일단 전 직장... 아직도 얘기해보라고 하면 욕과 함께 A4 2~3장은 거뜬히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답 없는 직장이었죠.?
구직하다가 잡플래닛 생각나서 들어가봤는데, 정보도 있고 리뷰도 있더라고요. 리뷰는 올해 6월에 작성된것이었습니다.?
리뷰를 보아하니 제가 나가고 회사가 더 심각한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일단 툭하면 선넘고 수틀리면 대표 찾는 상사... 이 정도 처리 가능하다고 하면 알겠다 반영하겠다 하고 과로 시켜서 따지면 대표 찾아가라고 하다가 나중에 제 일이 밀려버리는 실로 어리석은 상사입니다. 툭하면 선넘고 답정너라 저는 나가기까지 이 상사랑 단 한마디도 안 섞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근로복지법을 어겨가면서까지 부려먹는... 이야... 저는 점심시간 깎아먹는 회사는 처음 봤습니다. 거기다가 야근에 주말근무 밥먹듯이 하는데 수당? 없어요. 요즘은 면접도 사무실에서 안 보는 모양이고 말이죠. 사무실을 보여주기가 뭣하다고 카페에서 면접보는 모양인데 그것도 부당해고와 관련 있는 듯 하고요.. 물론 5인 미만으로 들어가서 법적인 보호는 하나도 못 받습니다.?
어떻게 내 말이 씨가 될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와...?
요즘 야근에 주말근무까지 강요하는게, 전에 같이 일하시는 분 말에 의하면(그분이 저보다 늦게 나가셨습니다) 후임자 효율이 더 떨어졌다네요.?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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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20-08-27 13:00:15
역시 그런 회사는 오래 있는 게 아니죠.
정말 바보같은 회사네요, 점심시간까지 깎는. 그런 곳이 더 막나가게 되면, 마이너스의 가격으로 직원에게 일을 시키려고 해요. 즉 무급도 모자라서 돈 내고 일하라고 강요하는 꼴이 되어요. 이미 그렇게 되기 전에 탈출하신 게 다행일 거예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 더 좋은 직장을 구하셔서 지난 고생을 모두 보상받으시길 기원하고 있어요.
국내산라이츄
2020-08-27 22:29:39
직장에게 거부당하는 중입니다... (주륵)?
Lester
2020-08-28 09:55:49
그렇게 무리수를 두는 것도 한계가 있겠죠. 특히나 대표가 아니고 상사가 그러는데 대표가 아무것도 모른다면 무엇을 더 말하겠습니까. 그 밥에 그 나물인 것을...
그나저나 저도 말나온 김에 예전 직장을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사무실을 이전했더군요. 뭐 사원리뷰는 딱 2건인데 둘 다 2/5점이라는 게 묘하지만요. 업체명으로 이미지 검색해봤더니 사진도 별로 안 뜨고(오히려 퇴사한 직원 얼굴이 주인공 격으로 자주 나옵디다), 특별히 후속 게임을 내놓았다는 소식도 없고. 이제와서 딱히 감정도 미련도 없지만, 그 당시 대표가 자기 멋대로 자신만만해하던 걸 떠올려보면 그래서 얼마나 나아졌느냐고 한마디 해주고 싶기도 합니다. 신작을 내놓지 않는 게임회사는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인데, 언제까지 그걸 붙잡고 있을 거냐고...
SiteOwner
2020-08-29 23:38:45
사람을 소중히 하지 않는 직장은 언젠가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저도 초기에 그런 경우를 겪었고, 그런 직장들이 건재한듯 하다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고 "나는 다르다" 운운하던 그들이 절대로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현실도 모르고 요즘 젊은이들은 눈이 높네 낮추지 않네 운운하는 건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지...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보상받으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