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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지에 도전해보고 있네요

마키, 2020-08-29 00:53:05

조회 수
144

m154_47.jpg

(사진은 달롱넷(Dalong.net)에서.)


일전에 건담 유니버스로 소개해드린바 있는 RX-0 유니콘 건담 2호기 밴시 입니다.


OVA 4화에서 마리다 크루스가 탑승하고 등장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 모습이 사진의 저것인데, 개량기인 밴시 노른은 파일럿부터 포함해 존재 자체가 싫으므로 논외. 다른 등급은 전부 웹한정이고 HGUC는 제품 3개를 사야 온전히 갖고놀 수 있어서 선택지는 결국 마스터 그레이드밖에 없었네요.?


문제는 이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 취향하곤 완전 상극이라 외장의 시퍼런 군청색도 싫고, 사이코 프레임의 클리어 오렌지 색감도 싫고, 반다이 사출물 특유의 노란빛 금색도 싫고 해서 결국 락카 스프레이로 전체 도색이라는 결론에 다달았네요. 해서 군청색 외장은 미스터 컬러의 무광 검정으로 통일이고, 사이코 프레임은 타미야의 퓨어 화이트/베이스 화이트 + 퓨어 메탈릭 레드, 머리의 블레이드 안테나와 칼라는 미스터 컬러의 골드로 도색할 계획을 세워뒀습니다. 그밖의 회색 부분이나 내부 프레임은 언제나의 타미야 건메탈이구요.


요컨데 결국은 검은색 외장에 붉은색 프레임을 가진 밴시로 도색하고 싶다는 건데, 생각한대로 나와줄지 걱정이네요.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4 댓글

SiteOwner

2020-08-29 23:51:53

역시 디자인은 꽤 준수한 것 같은데, 배색은 미묘하군요.

옛날의 로봇 애니에서 자주 나왔던 악역 전투원의, 그것도 최종보스급도 아니고 주인공에게 마구잡이로 썰려 나가는 무수한 적 유닛인 통칭 야라레메카(やられメカ)같은 색채에서 위화감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재도색을 추진하시는 이유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정말 큰 도전이군요. 그래도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잘 추진해 보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마키

2020-09-01 10:26:49

실제로도 주인공 기체인 1호기 유니콘이나, 기동전사 건담 내러티브 등에서 주인공 기체로 나오는 3호기 페넥스에 비해서 이상하게 2호기인 밴시만 은근히 찬밥 대우죠... 건프라나 관련 상품 판매도 그렇구요.


그래서 빌드 파이터즈 시리즈에서 카와구치 명인을 패러디한 캐릭터가 내지른?"건프라는 자유다!!"라는 대사를 참 좋아라 하네요.

마드리갈

2020-08-30 13:49:45

새로운 경지...그 의미를 사진을 보고 바로 알았어요.

확실히 디자인은 좋은데 칙칙한 색채가 멋진 외형의 매력을 반감시키는 것 같네요.

보다 강렬하고 대비가 선명한 색채로의 변신이 좋을 것 같네요. 말씀하신 검은색과 붉은색의 조합은 뭐랄까 사무라이의 갑옷같이 보일 것 같아요. 이게 원안보다 월등히 좋을 것도 구체적으로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저라면, 말씀하신 배색과 일본 해상보안청의 항공기 도색(참조링크, 일본어)같은 배색 사이에서 고민할지도...

마키

2020-09-01 12:21:47

건담 유니버스 같은 완성품은 차라리 색을 칠하니 나은데 프라모델은 투명 오렌지의 색감이 싫어서 여태 한번도 안 샀더랬죠.

뭐... 유니콘 건담하고 파츠 교환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아무래도 그건 돈낭비에 가깝다보니 결국 캔스프레이 도색을 시도해보고 있네요. 스프레이 값도 무시 못할 정도로 나온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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