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우선 공지를 고려하면서 쓰고 있기는 한데,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 부탁드릴께요.
어제 갑자기 팀장님들에게 전체 공지가 날아왔어요.
뭣인가 하니, 몇달 전에 내부적으로 고려만 했다가 보류된 단축 근무를 정말로 적용할 생각으로, 아예 각 직원마다 스케쥴까지 전달해서 공지가 온 거였죠.
코로나 사태 때문에 맨날 마스크를 끼고 다니면서도 코로나 사태가 사실 와닿지는 않았는데, 회사에서 이런 방침을 내리니까 사태가 더 심해졌구나 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원래 산책하는 것이 취미였는데, 사태가 이렇게 되니까 어디 나가기도 그렇더라고요.
그래도 너무 답답하니까, 편의점에 가서 과자 조금이랑 파르페 하나를 샀어요. 2500원짜리, 비싼 만큼 맛있어서 기분이 풀리더라고요.
원래였다면 베스킨 라빈스에도 들러보는건데, 그러기는 힘들 거 같으니까...
사실 이렇게 된 김에 집에서 운동을 하거나 공부를 하면 좋겠죠.
그런데 쉬는 날에는 역시 그렇게 하기가 힘드네요. 낮잠이 너무 즐거워요.
그냥 잔잔하게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추석에도 고향에 못 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 이전에는 어떻게 사태가 종식되면 좋겠어요.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65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0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5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56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58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997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67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2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1 | |
4234 |
이 시대는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짧은 생각4 |
2020-09-11 | 148 | |
4233 |
요즘 카투사 관련으로 범람하는 헛소리에의 비판2 |
2020-09-10 | 156 | |
4232 |
세 번의 보이스피싱 이야기9 |
2020-09-09 | 168 | |
4231 |
중국, 항공모함 2척 체제로11 |
2020-09-08 | 175 | |
4230 |
정말 오랜만에 근황 이야기4 |
2020-09-07 | 141 | |
4229 |
언어 관련 유튜브 채널 하나 소개해 봅니다.6 |
2020-09-06 | 142 | |
4228 |
행위가 아니라 행위자가 더 중요해지는 듯한...4 |
2020-09-05 | 145 | |
4227 |
사기로 발행된 펀드에는 가입자에게도 책임이 있다?4 |
2020-09-04 | 159 | |
4226 |
캐릭터의 능력을 나타내는 방법에 대해4 |
2020-09-03 | 137 | |
4225 |
연이은 태풍, 피해없이 지나가기를...2 |
2020-09-02 | 119 | |
4224 |
재택근무 첫날이었습니다.3 |
2020-09-01 | 129 | |
4223 |
"그는 여러분을 과거로 데려다줄 겁니다"6
|
2020-08-31 | 141 | |
4222 |
코로나 사태 때문에 너무 한가한 요즘이네요.4 |
2020-08-30 | 143 | |
4221 |
새로운 경지에 도전해보고 있네요4
|
2020-08-29 | 144 | |
4220 |
식극의 소마가 실시간으로 망해가는 것을 보며...6 |
2020-08-28 | 171 | |
4219 |
전 직장이 잡플래닛에 올라왔네요.4 |
2020-08-27 | 153 | |
4218 |
2차 재난지원금의 딜레마가 현실로 다가오는 때 |
2020-08-26 | 116 | |
4217 |
왜 꼭 꺼내서 손해볼 말을 하는 것인지...4 |
2020-08-25 | 154 | |
4216 |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엉뚱한 생각 |
2020-08-24 | 128 | |
4215 |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룬 드라마가 생각나는 오후2 |
2020-08-23 | 130 |
4 댓글
마드리갈
2020-08-30 14:01:46
일단, 이 글은 코로나19 판데믹사태에 대한 공지가 준수되어 있어서 문제가 없어요.
특히, 내용의 비중이 일상에 더욱 맞춰져 있으니 이것으로 공지위반을 논한다면 지금까지 올라온 글도 문제투성이일테니 언어도단이겠죠. 그러니 걱정하시지 않았으면 해요.
여러모로 일상이 뒤틀려 있죠. 그래서 뜻대로 되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을 거예요.
그래도 이미 지난 날은 어쩔 수 없으니까, 매일을 충실하게 보낼 수 있는 게 중요해요.
게다가 휴식은 정말 중요해요. 전 어제 갑자기 그냥 무기력하게 쉴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잘 쉬었다는 생각이 들고 있을 정도로 잘 회복했어요. 대왕고래님께서도 그렇게 휴일을 보내고 계시겠죠?
사태의 종식, 정말 고대하고 있어요.
카멜
2020-08-31 03:08:25
올해 1분기 대학교 학기는 전부 비대면 수업이었죠, 지금은 너무 답답합니다 오프라인으로 등교를 하고 싶어요ㅠㅠ?
SiteOwner
2020-08-31 20:09:52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데 국제교통편이 막혀 있는데다 검역사정으로 인해 사실상 봉쇄되어 있는 현실이 야속합니다.
정말 이 사태가 얼마나 오래 가는 것일지 걱정이 안 될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삶은 이어져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지금 바쁜 일상에서 잊고 지냈던 것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앞날을 위해 준비중입니다. 대왕고래님의 일상도 그렇게 준비중인 일상일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과거의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 첫 세대인 우리들의 삶은 앞으로도 이런 것인가 하고 한탄하기도 합니다만, 걷히지 않는 어둠이 없듯 이 일도 과거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마키
2020-09-01 00:09:15
"코로나 이전의 세상은 두번 다시 오지않는다"고 그랬죠.
올해는 모처럼 외출 스케줄 짜뒀는데 결국엔 다 물거품이 되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