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잊을만하면 또 번지수를 잘못 찾는 난동이...

SiteOwner, 2020-11-14 21:15:39

조회 수
131

이른 아침에 누가 찾아와서 벨을 누르고 현관문을 발로 차면서 문을 열라고 욕설을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도 동생도 그 시간대에 자고 있었는데, 난데없는 일에 깜짝 놀라서 잠이 깨었습니다.

 

인터폰을 켜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희집이 정○○의 집인 것 다 안다고, 그러니까 문을 열라고 온갖 소동을 벌이는데, 저희집에는 이전에 그런 사람이 살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신축 아파트단지가 지어진 직후 분양받은 것이라서 이전 입주자가 있을 리가 없는, 번지수가 틀린 불청객 방문이었습니다.

잘못 찾아왔다고, 돌아가라고 하니까 여전히 현관 밖에서 난동을 부렸길래 결국 관리사무소에 연락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끌려나갈 때가 되니까 잘못했다고 봐달라고 애걸복걸하는데 그렇게 비굴하게 태세전환을 할 것이면 처음부터 그러지 말았어야죠.

 

이렇게 토요일 하루는 아침부터 방해받아 무의미하게 멍하게 지나갔습니다.

식사도 하는둥 마는둥 하고, 동생은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고 있고, 그렇습니다.

 

평온하게 살기가 이렇게도 힘든가 싶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시어하트어택

2020-11-14 23:39:14

그런 말이 생각나는군요. '분노조절잘해'라는...

얼마나 웃깁니까, 자신보다 세 보이면 바로 꼬리를 내리는 꼴이란.

SiteOwner

2020-11-15 13:29:16

"분노조절장애" 를 비튼 "분노조절잘해", 딱 맞는 표현입니다.

허세는 좋지 않은데 말이지요. 그런데 그런 걸 꼭 경험하고 배우려는 사람이 있으니 문제입니다. 물론 경험해도 못 배우는 사람보다는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만...


이사하고 싶습니다만 재력도 충분치 않고 국내에서는 부동산 구매가 힘들고 해외의 경우는 아예 나갈 길이 봉쇄되어 있고...3중고가 이런 건가 싶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80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5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1
4314

미키마우스도 벌써 92주년을...

4
SiteOwner 2020-11-20 163
4313

시간을 달려서 미래를 바꿀 수만 있다면

4
  • file
마키 2020-11-19 161
4312

창작활동 관련 몇가지

4
  • file
시어하트어택 2020-11-18 160
4311

같은 멜로디의 다른 노래 9. 찬송가가 된 일본군가

2
SiteOwner 2020-11-18 157
4310

개인적으로 카카오톡보다 디스코드가 더 좋네요.

2
국내산라이츄 2020-11-17 123
4309

각종 통계의 안쪽 3.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p)

2
마드리갈 2020-11-16 120
4308

상식을 뒤엎는 키큰 악어

2
SiteOwner 2020-11-15 146
4307

잊을만하면 또 번지수를 잘못 찾는 난동이...

2
SiteOwner 2020-11-14 131
4306

폴리포닉 월드의 기조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있어요

2
마드리갈 2020-11-13 121
4305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 NHK 드라마 방영 소식

3
  • file
시어하트어택 2020-11-12 130
4304

솽스이와 매맷값, 이런 게 국어생활...

3
마드리갈 2020-11-12 200
4303

쉬면서 여러 이야기

4
SiteOwner 2020-11-11 139
4302

"킴 캠벨의 리더쉽" 에 웃다

2
마드리갈 2020-11-10 144
4301

광고에 등장한 끔찍한 약어

2
SiteOwner 2020-11-09 172
4300

도널드 트럼프 시대의 끝, 조 바이든 시대의 시작

5
마드리갈 2020-11-08 166
4299

2020년내에 포럼 에디터를 교체합니다 (-12.24)

3
SiteOwner 2020-11-07 160
4298

기묘한 이유로 심야방송이 금지되었던 노래

2
마드리갈 2020-11-06 133
4297

올해의 쥐, 내년의 소

2
마드리갈 2020-11-05 131
4296

추워진 날씨 속 여러 이야기

4
SiteOwner 2020-11-04 135
4295

이스라엘이 F-22 스텔스전투기의 도입에 나선다?

3
SiteOwner 2020-11-03 147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