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뉴스로 봤네요.

하야부사도 원래는 이토카와 시료채취 임무 후 다른 미션에 투입시킬 계획이었지만 손상이 너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대기권 재돌입으로 폐기했다고 하죠.

이렇게 하야부사 2가 성공적으로 귀환한 일은,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하에서도 인류의 지혜가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증거겠죠. 그래서 추운 나날 속에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이 느껴지고 있어요.

사실 우주공간에서는 공기저항이 없다 보니 일단 힘이 가해진 물체는 고속으로 날게 되어서 충돌했을 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을 큰 손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다 대기권에의 재돌입 때에는 극한의 상황에 돌입하게 되죠. 게다가 하야부사의 경우 임무수행 과정에서 온갖 우여곡절이 겹쳤다 보니 시료샘플을 귀환시킨 것도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어요.

2022년 6월 6일 업데이트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의 표면에서 채취하여 지구로 가져온 모래에서 20여종의 아미노산이 검출되었어요.

이것은 지구 밖에서 아미노산이 검출된 최초의 사례로 지구상의 생명의 외계도래설을 지지하는 한 증거로 쓰일 수 있게 되어요. 이것에 대한 자세한 연구성과는 근일중에 논문으로 출판될 예정에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りゅうぐう」の砂からアミノ酸　生命のもと、地球外で初確認―はやぶさ２が採取　ＪＡＸＡ

(류구의 모래에서 아미노산 생명의 근원, 지구밖에서 첫 확인 - 하야부사2가 채취-JAXA, 2022년 6월 6일 지지통신 기사, 일본어)

2022년 6월 10일 업데이트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된 시료의 보다 더 자세한 분석결과가 나왔어요.

예의 시료들은 류구의 표면에만 한정되지 않고 내부에서도 채취된 것이 밝혀졌어요.

JAXA 및 오카야마대학 등으로 구성된 팀의 연구결과 아미노산은 23종이 검출되었어요. 그 중에는 감칠맛의 주성분인 글루타민산이나 콜라겐의 구성성분 중의 하나인 프롤린(Proline)도 포함되어 있어요. 또한 시료의 연령은 태양계 탄생시점인 45억 6천만년전에서 대략 260만년 후에 형성된 것이 판명되었어요. 특히, 류구의 핵이 되는 직경 수십 km 정도의 얼음천체의 내부에서 융해와 동결이 반복되면서 아미노산 등이 합성되고 다른 천체와의 충돌로 파괴되어 파편이 모여 현재의 형태가 된 것으로 추론되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りゅうぐう地下物質も採取　検出出アミノ酸は２３種類―はやぶさ２成果論文　ＪＡＸＡなど

(류구 지하물질도 채취 검출 아미노산은 23종류 - 하야부사2 성과논문 JAXA 등, 2022년 6월 10일 지지통신 기사)

2022년 11월 4일 업데이트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되어 하야부사2가 가져온 시료에서 사상 최초로 액체성분이 발견되었어요.

발견된 것은 상당량의 함수광물 및 탄산염광물로 이것은 물과 이산화탄소가 없으면 생성 자체가 되지 않거나 상당히 곤란해요. 즉 그런 광물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류구의 모체가 되는 천체에 상당량의 물과 이산화탄소가 고체상태로 존재했다는 것을 의미해요. 게다가 구상의 자철광입자도 함유되어 있어서 그 모체의 행성이 자기장이 있는 환경인 것도 추정할 수 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小惑星リュウグウのサンプルから“炭酸水”を発見！？ 宇宙由来の物質から液体発見は世界初

(소행성 류구의 샘플에서 "탄산수" 를 발견!? 우주유래의 물질에서 액체발견은 세계최초, 2022년 10월 2일 SORAE 기사, 일본어)

2023년 1월 15일 업데이트

일본의 소행성탐사선 하야부사2가 채집해 온 소행성 류구의 시료에 46억년 전의 태양계생성 이전에 우주공간에 포함된 가스가 있음이 큐슈대학 및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의 연구결과로 확실해졌어요. 이것에 대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2022년 10월 21일자의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게재되어요.

이 시료에는 헬륨, 네온, 아르곤 등의 비활성기체가 함유되어 있어요.  그리고 태양계 생성 이전에 미소하게 존재했던 다이아몬드나 흑연 등에 가스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확인되었고 그 가스를 머금은 것들이 류구의 바탕이 된 모천체를 형성하고 모천체와 다른 소천체가 충돌하여 생긴 파편들이 모여 류구가 생성된 이후에도 그 안에 남아 있게 된 것이라고 추정되어요.

그리고 그 류구는 대략 500만년 전에 현재의 지구에서 가까운 위치에 도달했다는 것도 처음으로 확인되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リュウグウに太陽系誕生前のガス、「はやぶさ２」が持ち帰った試料分析で判明

(류구에 태양계탄생 전의 가스, 하야부사2가 가져온 시료분석으로 판명, 2022년 10월 21일 요미우리신문 기사, 일본어)

2023년 2월 28일 업데이트

소행성탐사선 하야부사2가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한 표면암석샘플에 다양한 고분자화합물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어요. 일본 히로시마대학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암석샘플 속의 고체유기물만을 분석한 결과 그것들은 석탄처럼 검고 여러 분자가 무질서하게 섞여있는 상태였어요. 지구의 생명의 기원에 대해 외계로부터의 유기물의 유입가능성도 이렇게 힘을 얻게 되는 것이죠. 또한 큐슈대학 연구진은 용해되기 쉬운 유기물을 분석한 결과 단백질의 구성물질인 아미노산이 23종 발견되기도 했어요.

이러한 연구결과는 2월 24일 미국의 학술지 사이언스에 특집으로 게재되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黒く、多種多様な高分子　りゅうぐうの有機物分析―米サイエンス誌が特集

(검고 다종다양한 고분자 류규의 유기물 분석 - 미국 사이언스지가 특집, 2023년 2월 24일 지지통신 기사, 일본어)

2023년 3월 29일 업데이트

소행성 류구에서 하야부사2가 채취해 온 시료를 분석한 결과 생명에 불가결한 유기화합물 2종류가 발견되었어요.

홋카이도대학(北海道大学) 등의 연구팀은 예의 시료에서 유전물질인 리보핵산(RNA)를 구성하는 유라실(Uracil) 이외에도 대사작용을 담당하는 비타민B의 일종인 나이아신을 발견하기도 했어요. 이에 대해 홋카이도대학 우주화학전공의 오오바 야스히로(大場康弘) 준교수는 "우리의 중요한 발견은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유라실 및 나이아신이 지구 밖 환경에서 실제로 존재하고 소행성이나 운석의 성분으로서 초기의 지구에 제공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라고 이런 물질들이 지구상의 전생물진화에 관여하여 최초의 생명이 탄생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小惑星りゅうぐうから有機化合物2種類検出、生命起源の可能性も

(소행성 류구에서 유기화합물 2종류 검출, 생명기원의 가능성도, 2023년 3월 22일 Reuters 기사, 영어)

2023년 10월 6일 업데이트

하야부사2는 지구로 소행성시료 캡슐을 보낸 이후에도 확장미션을 수행하고 있어요. 그 확장미션은 하야부사2#로 항행중에 황색광관측을 실시하여 내행성 영역에 존재하는 성간물질 중 먼지의 분포를 계측하는 데에 성공했어요. 이것으로 태양계의 진화의 역사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는 수단이자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기가 1970년대에 황색광을 관측한 이래 반세기만의 성과이기도 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はやぶさ２#」の旅路から、惑星間塵の分布の検出に成功 

("하야부사2#" 의 여정에서 행성간 먼지의 분포 검출에 성공, 2023년 8월 22일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연구포털 아이사스게이트 기사, 일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