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식습관이 더러운 사람을 안 보니 다행인가...

SiteOwner, 2021-02-07 23:56:44

조회 수
130

단체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다 보니 식습관이 더러운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은 정말 힘들기 짝이 없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그럴 기회 자체가 줄어들어서 다행이라고 할까요.

예전에 쓴 글인 이쑤시개 토막을 둘러싼 신경전에 언급했던 사람도 있고,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는데 꼭 한번에 안 집고 집었다 들췄다 놨다를 적게는 5번 정도, 많으면 10번 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연히 젓가락 끝에 묻은 것이 음식에 묻고 해서 굉장히 불결합니다. 특히 회같은 음식을 먹을 때 그런 식으로 집었다 들췄다 놨다 집었다 또 놨다 들었다 말고 하는 사람은 상종하기가 정말 싫습니다.

하루는 부하 중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이유를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이 가관입니다.
개인의 습관에 왜 간섭하냐고, 꼰대 아니냐고.
개인이 혼자 하는 식사에 대해 참견한 것도 아니고 단체회식의 자리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게 정녕 개인의 습관에만 한정된다고 생각한 것인지도 이해불가지만, 하지말라고 명령한 것도 아니고 이유를 물어본 것으로 꼰대 운운은 정말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후 그가 다른 자리에서 다른 사람에게 수도 없이 지적받았지만, 저는 일절 모른 척 했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1-02-11 01:03:17

이유만 물어봤는데 꼰대라고 하다니...

꼰대의 정의가 이쯤되면 "그냥 내 맘에 안 드는 소리 하는 사람"인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이건 화내는 것조차 에너지 낭비일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SiteOwner

2021-02-12 09:39:02

그런 사람들과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냥 방관하면 됩니다. 그리고, 인내심이 충분하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험한 꼴을 당하든 말든 그냥 상관하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단체회식이라는 문화도 퇴조해 가는데다 저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니 그런 사람과 마주칠 기회가 더욱 줄어서 오히려 잘되었다고 봅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73 / 2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127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5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67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4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9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6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4
4403

식습관이 더러운 사람을 안 보니 다행인가...

2
SiteOwner 2021-02-07 130
4402

고양이 꼬리가 물음표를 그릴 때

2
마드리갈 2021-02-06 134
4401

폴리포닉 월드를 배경으로 한 소설 코마키 린 시리즈

2
마드리갈 2021-02-05 128
4400

갑자기 히츠마부시가 먹고 싶어집니다만...

2
  • file
SiteOwner 2021-02-04 129
4399

대학생 때 봤던 어떤 사람들의 자기모순

2
마드리갈 2021-02-03 123
4398

신길온천역이 능길역으로 바뀐다

2
SiteOwner 2021-02-02 124
4397

감각 둔화에 대한 경계

2
마드리갈 2021-02-01 126
4396

1월 마지막날 새벽의 여러 이야기

2
SiteOwner 2021-01-31 127
4395

[한시공지] 공작창의 Polyphonic World 카테고리 개편

2
SiteOwner 2021-01-30 132
4394

Jump rope challenge 200일차입니다.

3
국내산라이츄 2021-01-29 164
4393

화석발굴체험 완구가 등장!!

2
  • file
마드리갈 2021-01-29 142
4392

눈보라와 함께하는 오후

2
마드리갈 2021-01-28 142
4391

SK와이번스의 이름, 어떻게 바뀔 것인가

5
마드리갈 2021-01-27 164
4390

코로나19 행동수칙 영어표현을 고쳐보면...

2
  • file
마드리갈 2021-01-26 163
4389

호지차 이야기로 이것저것.

2
SiteOwner 2021-01-25 155
4388

책가방에 대한 1990년대의 무의미했던 탁상공론

2
SiteOwner 2021-01-24 163
4387

휴일을 급체로 날려버렸네요

4
대왕고래 2021-01-23 166
4386

손원일급 잠수함 결함에서 감출 수 없는 씁쓸함

4
SiteOwner 2021-01-23 197
4385

스텔란티스(STELLANTIS) 자동차 그룹의 탄생

9
마드리갈 2021-01-22 204
4384

역시 우리나라의 철도시스템은 잘못되어 있다 #13 KTX 만능론 B

2
  • file
마드리갈 2021-01-21 15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