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참 더러운 꿈에 정신이 없군요

SiteOwner, 2021-04-03 13:17:49

조회 수
132

점심식사 직전에 잠에서 깨었는데, 더러운 꿈에 기분이 영 좋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게다가 꿈을 꾸면서 온갖 욕을 하고 소리를 질렀는지 동생이 저를 깨웁니다. 대체 무슨 악몽이었냐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관심도 없는 사람이 이상하게 저어게 라이벌 의식을 가진 채로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데, 그가 하루는 저를 보고 이러는 것입니다. 얼굴 표정과 말투로 보아하니 코로나19 양성확진자가 틀림없다고.

무슨 헛소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중합효소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을 이용한 약칭 PCR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시각적 능력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것까지 가진 않더라도 이미 무슨 근거도 없이 표정과 말투에서 무엇임이 틀림없다는 소리는 들어줄 가치가 없는 헛소리가 되는 것은 중언부언하고 뭐고 할 사항도 아닙니다.


무시해도 귀 바로 앞에서 그런 소리를 하는 자의 멱살을 잡고, 그에게 반문했습니다.

"거짓말이면 네놈 모가지를 도끼로 잘라버려도 되지? 싫으면 증명해. 못하면 여기서 죽어."

그렇게 대꾸하니까 그가 도망가려 했습니다.

도망가려는 그를 잡아서 목을 내놓으라고 막 소리를 지르다가, 동생이 깨우길래 상황이 꿈 속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눈을 떠 보니 눈앞에는 동생이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저를 보고 있었고, 그 이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걸 확인하고 겨우 안도했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1-04-03 21:00:20

어쩌다가 미치광이를 만났네요. 미치광이면서 괜히 시비 걸었다가 죽을뻔하기까지 했고. 의미없는 미치광이네요.

이런 날에는 푹 쉬는게 최고죠. 지금은 좀 괜찮으시길 바랄께요.

SiteOwner

2021-04-04 13:51:49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꿈 없이 숙면을 취했고 지금은 확실히 평온합니다.

그리고 꿈 속의 미치광이가 현실에 있는 존재가 아닌 게 확실히 다행입니다.


비내린 후의 일요일 오후의 공기가 시원합니다. 평온하고 보람있는 휴일을 보내시리라 믿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72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5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1
4474

일요일의 이것저것

2
시어하트어택 2021-04-11 113
4473

현관문을 조용히 닫으면 안되는 사람들이 있나 보네요

2
마드리갈 2021-04-11 119
4472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로 명명되다

6
  • file
SiteOwner 2021-04-10 176
4471

어느새 옛 문인들의 회고습관을 닮아 있었습니다

2
SiteOwner 2021-04-09 119
4470

간만에 노트북을 청소했습니다

2
대왕고래 2021-04-08 114
4469

죠죠의 기묘한 모험 6부 스톤 오션 애니화 확정!!

4
  • file
마드리갈 2021-04-08 131
4468

갑자기 엄습한 피로 그리고 미디어 관련으로 이것저것

2
마드리갈 2021-04-07 108
4467

철도모형 삼매경

4
  • file
마키 2021-04-06 147
4466

LG,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

7
마드리갈 2021-04-05 143
4465

심란하던 차에 생각나는 대로

8
Lester 2021-04-04 176
4464

식물성 오징어로 만든 한우육회구이같은 이야기 조금.

2
마드리갈 2021-04-04 122
4463

참 더러운 꿈에 정신이 없군요

2
SiteOwner 2021-04-03 132
4462

"국어사랑 나라사랑" 표어의 역설

4
SiteOwner 2021-04-02 163
4461

녹차에 대한 513.6% 관세율

SiteOwner 2021-04-01 142
4460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될 지상파 중간광고의 쟁점

2
마드리갈 2021-03-31 121
4459

Cosmic Explorer

4
  • file
마키 2021-03-30 143
445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어와 봤어요!

4
서큐버스캐트 2021-03-30 136
4457

어제가 생일이었습니다.

2
국내산라이츄 2021-03-29 126
4456

같은 멜로디의 다른 노래 10. Rule, Britannia!

SiteOwner 2021-03-28 170
4455

채팅이라는 게 참 그렇죠

4
Lester 2021-03-27 15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