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객정보는 이제 강탈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SiteOwner, 2021-10-22 20:49:29

조회 수
129

지난 2018년에 썼던 글인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전반의 옛 전화사기 및 올해 상반기에 썼던 글인 건강검진결과서는 군밤봉투로 재활용되고 있었다에서 지적한 것보다도 더욱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이번에는 고객정보 강탈이라는 더욱 악질적인 수법으로.

일단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의 기사를 참조해 보시길 바랍니다.

요약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백화점 보석매장의 직원이 개인적으로 작성하여 관리중인 고객정보가 그 직원의 부재중에 점장 및 직원들의 주도하에 무단열람되는 동시에 배포되기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이전의 정보보안의식 부재는 그나마 부주의나 관리소홀의 여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만, 이번의 백화점 보석매장 내에서 일어난 사건은 무슨 수단을 써서든 고객정보를 훔쳐내서 자신들의 목적달성에 쓰기만 하면 그 뒤는 어떻게 되든간에 상관없다는 범죄자 마인드의 소산이라고밖에 할 수 없겠습니다.

점장이 퇴사해도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점장과 공모해서 피해 직원이 작성한 고객정보를 무단열람한 직원들도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점장 주도의 집단괴롭힘에 참가한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정보유출에 참여했으니까요. 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되든간 처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이제는 개인기록도 다른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없는 외국어로 하든지 종이로 된 다이어리같이 기본적으로 보안성을 담보할 수 없는 기록매체를 쓰지 않아야 하는 것인지...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3 댓글

Lester

2021-10-22 21:31:16

일반가게 못 믿겠다고 대형브랜드로 가면 폐지 버리는 날에 하드카피된 걸 버려버리고, 그렇다고 인터넷으로만 개인정보 동의를 했더니 해킹이 걱정되고... 차라리 주기적으로 해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이 더 안전한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SiteOwner

2021-10-23 14:24:38

우리나라에서 개인정보란 대체 무엇인가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온라인이 더 안전한 건가 싶을 정도로 착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하늘을 올려다 보며 이렇게 되내이고 있습니다. "쿼 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 라고...정말 개인정보는 어디로 가야 맞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강탈해가는 일도 생기고, 클렙토크라시(Kleptocracy)의 천국입니다. 사방이 도둑천지인.

SiteOwner

2023-04-23 05:16:51

[2023년 4월 23일 추가]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에서 고객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해서 이탈리아 및 프랑스의 고객들에게 데이터 유출사실을 알리는 이메일을 발송했습니다. 허가받지 않은 제3자에 의한 내부데이터 접근이 있었으나 고객의 금융정보에는 접근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동차의 전동화 및 컴퓨터화에 따라서 이렇게 강탈해 가는 사례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참조한 뉴스를 하단에 소개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고객 정보 유출 (2023년 4월 18일 CCTV뉴스)

Board Menu

목록

Page 6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5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1
4694

요즘 애니에는 여러 외국어가 많이 나오네요

2
마드리갈 2021-10-24 125
4693

타인의 출신지가 무슨 관심사인지...

7
마드리갈 2021-10-23 165
4692

고객정보는 이제 강탈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3
SiteOwner 2021-10-22 129
4691

누리호 발사

15
  • file
마드리갈 2021-10-21 197
4690

애플의 M1 프로세서가 가져다 주는 함의

마드리갈 2021-10-20 121
4689

관서의 불새특급

4
  • file
마키 2021-10-19 167
4688

네, 퇴사했습니다.

6
국내산라이츄 2021-10-19 152
4687

코로나19 경구치료약의 개발현황 정보

33
  • file
마드리갈 2021-10-18 430
4686

에뮤 전쟁에 대하여

3
  • file
시어하트어택 2021-10-17 113
4685

미국의 일취월장하는 대마산업과 그 그늘

9
SiteOwner 2021-10-16 163
4684

"반쓰죽" 이라는 말까지 쓰는 언론의 행태

2
SiteOwner 2021-10-15 120
4683

영국과 노르웨이의 전력망이 이어졌다

5
  • file
마드리갈 2021-10-14 139
4682

정규교육과정에서 일본어를 접하고 느낀 문화충격

4
마드리갈 2021-10-13 154
4681

예전에 빈번하게 연락하고 찾아오던 "친척" 이야기

2
SiteOwner 2021-10-12 120
4680

뮤지컬 캣츠의 작곡가가 개를 기르기 시작했다?!

2
  • file
마드리갈 2021-10-11 121
4679

차기작+단편 이야기

4
시어하트어택 2021-10-10 143
4678

라이츄는 퇴사 선언을 했다!

10
국내산라이츄 2021-10-10 156
4677

한글은 언어가 아니라 문자

2
SiteOwner 2021-10-09 125
4676

학예직 전문인력 90명이 놓친 "중국이 충청도 지배"

2
  • file
마드리갈 2021-10-08 123
4675

친환경 도그마의 집단사고(Groupthink)

4
SiteOwner 2021-10-07 24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