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은행 앱 때문에 밤중에 화딱지가 다 나네요

대왕고래, 2021-11-04 00:39:34

조회 수
121

폰 화면을 키니까 갑자기 은행 앱 설치하라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창이 뜹니다.

어떻게 해도 무시가 안 됩니다.

깔고 나서도 화면을 껐다 키면 갑자기 진동음이 들립니다.

짜증이 나서 찾아보니까, NFC 기능을 켜 둔 상태에서 폰 지갑에 카드를 넣어두면, NFC 기능이 카드를 인식해서 자동으로 앱이 뜨게 해 두었다고 하네요.

NFC 기능을 카드모드로 해 두니까 나은데...


애초에 제가 NFC 기능을 일반으로 바꿔둔 이유가 있어요.

회사 카드키가 핸드폰 NFC 기능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오늘따라 인식이 안 되길래 만져보다가 일반모드로 바꾼 거였거든요.

그거 때문에 은행 앱이 저를 짜증나게 했다는 거네요.


그냥 뭐... 나한테 왜 이러나 싶은 기분이네요.

카드모드로 해 두면 회사 카드키 인식이 안 되고, 일반모드로 하면 은행앱 깔라는 스팸성 메시지를 봐야하고.

회사에 들어가고 싶으면 은행 앱을 깔아라? 대체 왜...

카드를 폰에서 분리해서 따로 지갑에 넣어두면 되긴 되요. 그러면 이제 제가 그 지갑을 잊어먹겠죠. 애초에 그래서 폰에 카드지갑 붙혀서 들고 다니는건데...

이래저래 짜증나네요.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2 댓글

마드리갈

2021-11-04 13:21:46

정말 곤란하네요. NFC 기능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저로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도 몰랐는데...

그것도 밤중에 저렇게 울리고 난리면 스트레스로 잠을 못 이룰 것 같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 상황에 고생 많이 하셨어요.


약간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업무를 볼 때 직원이 그런 앱 설치를 요구하면 저는 "의무도 이득도 없다" 내지는 "지금 거래대금을 당신이 대납해 준다면" 이라고 매번 거절했는데 그게 옳았네요. 저렇게 오작동이 많으니...

SiteOwner

2021-11-06 16:40:25

갑자기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누구라도 화나고 심신을 소모하기 마련이지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뭐랄까, 디지탈화가 반갑기는 하지만, 간혹 주객전도를 시키는 게 꺼려집니다. 대왕고래님께서 겪은 그 사건이, 바로 은행 앱이 편리를 도모하기는커녕 오히려 불편을 자초하는 그런 성격의 것이겠지요. 게다가 실체가 있는 사물과 달리 앱은 무형의 소프트웨어라서 때려서 멈출 수도 없고, 여러모로 난감합니다.


이런 문제도 언젠가는 지나가겠지만, 그냥 과도기적이라고 보기에는 대가를 과하게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60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5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1
4714

같은 멜로디의 다른 노래 13. 미소라 히바리의 유산

SiteOwner 2021-11-09 131
4713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위선국가로 나아가는가

41
  • file
마드리갈 2021-11-08 365
4712

옛날(?) 노래 몇 곡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3
시어하트어택 2021-11-07 139
4711

핸드폰에 충전기가 제대로 안 박히네요

3
대왕고래 2021-11-06 131
4710

11월의 첫 주말에 풀어놓는 여러 이야기

2
SiteOwner 2021-11-06 118
4709

요소수 대란에서 읽히는 몇 가지

36
마드리갈 2021-11-05 337
4708

은행 앱 때문에 밤중에 화딱지가 다 나네요

2
대왕고래 2021-11-04 121
4707

예의 전차, 드디어 입선

4
  • file
마키 2021-11-03 147
4706

한 골프장의 선택적 반일

3
마드리갈 2021-11-03 136
4705

서울특별시에서 "특별" 을 빼서 무슨 의미가...

4
마드리갈 2021-11-02 145
4704

"애플빠", "카툭튀" 운운하는 참 저렴한 기사

2
마드리갈 2021-11-01 125
4703

2021년의 여러가지를 제보받습니다 (10.31-12.27)

8
마드리갈 2021-10-31 245
4702

핼러윈 그림(+간단한 네이버웹툰 AI페인터 사용후기)

5
  • file
시어하트어택 2021-10-30 153
4701

김정은, 수령으로 등극하다

2
마드리갈 2021-10-29 118
4700

애니적 망상 외전 3 - 나키리 아자미가 권력을 잡는다면

마드리갈 2021-10-28 125
4699

퇴사했습니다. -후기 (외)

4
국내산라이츄 2021-10-27 132
4698

건담 환상 (Feat. 東京幻想)

4
  • file
마키 2021-10-27 128
4697

기술의 힘은 시각장애 극복의 길을 열었다

2
  • file
마드리갈 2021-10-27 117
4696

한국사회의 공공연한 거짓말 몇가지가 생각났습니다

5
SiteOwner 2021-10-26 152
4695

50년 전의 오늘, 대만은 UN에서 쫓겨났다

4
SiteOwner 2021-10-25 15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