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역사만큼 여러 업적이 있네요.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 1000페이지로도 모자란 역사가 있을 거 같았어요.

뭔가 한 학기 통째로 할애해서 강의를 들어야 할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일본의 철도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철도가 창안된 이후 가장 극적인 스토리가 있기도 합니다. 일본보다 철도네트워크가 큰 나라도 제법 있기 한데다 일본이 후발주자이긴 합니다만 세계사적으로 유례없는 수많은 혁신을 창출하고 또한 철도의 종가인 영국에 진출하는가하면 세계최대의 철도네트워크 보유국인 미국에도 진출하고 있는 등 지금도 역사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0계 신칸센이 문을 연 꿈의 초특급의 시대도 이제는 차륜형 철도차량을 넘어 리니어 모터카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죠.

그러고보니 유튜브에서 이런 영상(https://youtu.be/rO9_8V6zsPA)을 봤네요.

오오미야 철도박물관에 설치된 D51형 증기기관차의 운전 시뮬레이터를 과거에 운전사로 일하셨던 업로더의 할아버지가 운전하는 영상인데요. 이미 현역을 떠난지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세월로 연마해 몸에 익은 능숙한 기술로 시뮬레이터를 다루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존경스러웠네요.

150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엄청난 변화가 있는 세월이었습니다.

차량도 증기기관차에서 시작하여 내연기관, 전기모터, 그리고 아예 점착형 차륜이 없는 리니어모터카로 발전해 가고 있는데다 선로의 경우도 육상은 물론 바다를 메운 매립지, 고가교, 산 속, 바다 밑, 그리고 도시의 지하에까지 가리지 않습니다. 특히 일본의 철도는 초창기부터 바다를 메워서 만든 매립지에 선로를 만든다든지 초창기에 기술적 난이도도 높고 건설비도 높은 철교를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서 선형을 고안하여 그 덕분에 에도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도시가 발전한 등의 특이점도 있습니다.

역시 굉장하군요. 저 영상은. 역시 현역 기관사로서 활동하신 분의 관록이라는 게 정말 자세부터가 다릅니다.

일본 각지에서 애용된 4축식 증기기관차이자 일본에서 가장 많이 양산된 증기기관차인 D51은 1975년에 퇴역했지만 이렇게 시뮬레이터로 접할 수 있는 게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 영상을 올려주신 점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