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대하여 2 - 개략적인 정보

SiteOwner, 2022-12-29 22:10:22

조회 수
129


이번에는 2022년 세계 과학계의 최고의 역작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대해서 개략적인 정보를 보겠습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은 미 항공우주국(NASA)-유럽우주국(ESA)-캐나다우주국(CSA) 3자합동주관으로 제작된 우주망원경으로 제작은 미국의 우주항공기업인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볼 에어로스페이스(Ball Aerospace)-L3해리스(L3Harris) 컨소시엄이 제작한 것입니다. 이것은 2021년 12월 25일에 아리안 5 로켓에 탑재된 채 지구를 떠나 6개월간의 여정 끝에 태양과 지구 사이의 라그랑쥬 포인트 L2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지구와 L2 사이의 거리는 1,500,000km 정도인데다 이 궤도의 지름은 최소 250,000km 및 최대 832,000km 수준으로 지구와의 교신에 수초간의 딜레이가 당연히 생기기 마련인 장거리입니다.

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2022년 7월 12일부터 취역했습니다.
임무수행은 대략 10년 정도로 기대되고 있고 망원경 자체의 수명은 20년 정도로 판단되고 있지만 정확한 것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현재 우주에 전개된 상태로 그것의 모습 자체는 현재 볼 수 없지만, 실제 사이즈로 만들어진 모형은 지구상에 전시중이니까 그것을 보면 됩니다. 모형 바로 앞에 모인 사람들과 대조했을 때 그 크기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8518326751_0757ca9b9a_b.jpg
이미지 출처

질량은 13,584파운드(=6,161kg). 어지간한 경비행기의 질량은 가볍게 넘어갑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정의상 경비행기는 이륙최대중량 12,500파운드(=5,670kg)이고 그것을 만족하는 항공기는 미국의 비치크래프트 킹에어 260 같은 것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소개하는 바로 이것입니다.

KA260_ExteriorC2.jpg
이미지 출처
King Air 260 (영어)

이 정도의 경비행기를 띄우는 데에는 850마력의 프랫&휘트니 캐나다 PT6A-52 엔진 2개면 충분하겨 연료도 2,059리터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무거운 저 망원경을 우주공간에 보내려면 그 정도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역시 강력한 로켓이 아니면 안되겠지요.
작년 크리스마스 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적재된 총중량 777톤의 아리안 5 로켓은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를 떠났습니다. 바로 이렇게.

Screenshot 2022-12-29 at 21-38-51 Arianespace gallery Archive - Arianespace.png
이미지 출처

적재되기 전에 조립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30999320066_16f45cb238_b.jpg
이미지 출처

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탑재하는 장비는 이러합니다.
통합과학기기모듈(Integrated Science Instrument Module, ISIM)이라고 불리는 것은 내부의 핵심.
상세사항은 이러합니다.
isim2.jpg
이미지 출처

NIRCam은 근적외선카메라(Near-Infrared Camera)의 약칭으로 미국 애리조나대학에서 제공된 것입니다.
NIRSpec은 근적외선분광기(Near-Infrared Spectrograph)의 약칭으로 유럽우주국에서 제공된 것입니다. 이것의 제작부품은 미 항공우주국 산하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에서 제공되었습니다.
MIRI는 중적외선장비(Mid-Infrared Instrument)약칭으로 유럽컨소시엄, 유럽우주국 및 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에서 제공된 것입니다.
FGS는 정밀유도센서(Fine Guidance Sensor)의 약칭으로 근적외선 이미지장치 및 슬릿 미탑재형 분광기(Near InfraRed Imager and Slitless Spectrograph)와 일체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캐나다우주국에서 제공되었습니다.

ISIM은 이렇게 탑재됩니다.
ISIM_Overview.jpg
이미지 출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상징적인 광학망원경요소(Optical Telescope Element)는 이렇습니다.

37988427785_ff90af3a44_b.jpg
이미지 출처

이것은 18개의 6각형 모듈을 조합해서 만든 반지름 6.5m의 거대한 제1거울, 반지름 0.74m의 제2거울로 되어 있고 그렇게 모인 빛은 후방 광학부속시스템에 있는 제3거울 및 정밀조종거울로 들어가서 이미지로 남겨집니다. 저것들의 자세한 구조는 아래의 모식도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ote1.jpg
이미지 출처

그리고, 하부의 우주항행시스템과 합쳐지면 이런 모양이 나오게 됩니다.

jwst_front_view.jpg
jwst_back_view.jpg
이미지 출처

이렇게 완성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놀라운 이미지들을 촬영하여 지구로 전송중입니다.
이것들에 대한 소개는 2023년부터 하겠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마키

2022-12-31 16:15:21

https://webbtelescope.org/resource-gallery/images


7월달 경에 NASA에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성운이나 은하 사진을 공식 배포했었죠.

최첨단 기술력의 상징 답게 공개된 사진들은 하나같이 화질이 정말 끝내주는 수준이었는데요, 가령 용골자리 성운(Carina Nebula)의 사진은 원본 해상도가 무려 '14575 X 8441' 라는 무시무시한 해상도... 이런 사진들을 그저 "우리 망원경이 일하고 있어요!" 라는 의미로 뿌려버리는 NASA의 배포도 굉장했죠.

SiteOwner

2022-12-31 20:27:24

소개해 주신 웹사이트에 게재된 사진을 보고 있으니 우주는 아름다움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이 시대의 축복입니다. 기술의 발전이라는 게 이렇게 좋습니다.

게다가 허블 우주망원경과의 대조도 있습니다.

특히 이것(바로가기/영어). 왼쪽이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획득한 것이고 오른쪽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획득한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TV 광고에서 봤던 표현인 화질이 다르면 그 감동도 다르다는 취지의 것이 이런 것인가 싶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36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53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6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2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6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78
5183

2022년 송년인사

8
마드리갈 2022-12-31 264
5182

2022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4
마드리갈 2022-12-30 357
5181

한 명의 반쪽이 인문학도로서, 새해를 앞둔 잠깐의 회고

4
Lester 2022-12-30 151
5180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대하여 2 - 개략적인 정보

2
  • file
SiteOwner 2022-12-29 129
5179

독서하다 보니 문득 드는 생각.

6
시어하트어택 2022-12-28 194
5178

올해는 건강 측면에서도 별일이 다 있었네요

2
마드리갈 2022-12-27 114
5177

북한은 끊임없는 대남도발만큼은 확실히 지킨다

9
마드리갈 2022-12-26 165
5176

2022년은 혼란하면서도 우주항공분야는 발전했습니다

2
SiteOwner 2022-12-25 121
5175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이런저런 이야기.

4
시어하트어택 2022-12-24 132
5174

올해는 연말까지 지칠 줄 모르고 소란하네요

2
마드리갈 2022-12-23 111
5173

북한폰트로 채워진 자막에서 느끼는 것

2
SiteOwner 2022-12-22 128
5172

선배 따위가 무슨 압박요인이라고...

2
SiteOwner 2022-12-21 132
5171

석탄소비량 사상최대가 예상되는 2022년

9
마드리갈 2022-12-20 156
5170

박물관 소장품에 테러하는 심리의 안쪽

6
마드리갈 2022-12-19 213
5169

6년 전에 겪은 두 철도사고를 회상하면...

2
마드리갈 2022-12-18 116
5168

특정인 이상, 한 학생 미만.

2
SiteOwner 2022-12-17 145
5167

수험가의 공공연한 거짓말도 조금씩 깨지려나 보네요

2
마드리갈 2022-12-16 121
5166

날씨가 상대적이라는 것을 실감할 때

2
마드리갈 2022-12-15 122
5165

[스톤 오션] 38화 - 왓 어 원더풀 월드

4
시어하트어택 2022-12-14 155
5164

[스톤 오션] 37화 - 메이드 인 헤븐(2)

4
  • file
시어하트어택 2022-12-13 129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