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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을 만들면서 몇 가지 잡상

데하카, 2014-01-02 23:39:11

조회 수
238

1. 제 세계관의 국가들은 최소 행성 단위의 국가라는 건 아는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설정상으로는 인류의 국가만 5개, 외계인 종족별로 국가 여러 개가 있지요. 이런 국가들 간에도 외교전이 있을 텐데,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을까요?


2. 세계관에서 '제아 제국'이라는 나라는 설정상 우주선 강화재에 쓰이는 광물이 있는 광산행성을 매우 많이 보유하고 있어, 그 광물의 생산량이 은하계 전체에서 70%를 차지한다는 설정입니다. 그럼에도 소위 '자원의 저주'를 씹어(?) 버리는 케이스인데 설정상 은하계에서 지금의 미국 정도의 위치입니다. 이 경우는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3. 세계관 내의 국가들 간의 국력 차이를 보자면...

A랭크 : 제아제국, 네토라타니아(외계인 국가)

B랭크 : 노이에란트, 상트알레(이상 인류 국가 2개), 외계인 국가 5개

C랭크 : 인류 국가 2개, 외계인 국가 9개

기타 군소 종족들

너무 단순한 것 같군요. 설정 안에는 외계인 종족이 무수히 많은데...


4. 아마도 국가가 행성 단위라면 수도나 나라에서 핵심지역으로 여기는 동네가 아닌 이상은, 주민들에게는 국가보다는 지역 정부가 더 친숙하게 여겨질 것 같습니다.(여기서의 '주'도 작아 봐야 지구의 국가 단위, 크면 행성 하나) 지금 쓰는 작품의 주무대는 제아 제국의 수도니까 국가 조직이나 중앙 정부에 대해서 많이 나오지만 세계관만 공유하는 다른 작품을 쓸 경우에는 어떤 시선으로 쓸지,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군요.


5. 국가가 너무 넓다 보니까 행정력이 닿지 않는 곳곳에는 가끔 해적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설정인데 이들을 막을 민간군사기업 같은 건 지방정부에서 고용하면 자연스러울까요? 일단은 '정규군이 그런 사소한 곳에까지 힘을 쏟을 필요는 없다'는 이유로 최대한 개입을 자제하고 있다는 설정도 함께 붙어 있지만요.


6. 대도시 같은 경우 슬럼가나 외계인 거주지역 같은 것도 흥미로운 작품거리가 되겠군요.


7. 제아 제국의 경우 정부 조직의 설정은 다 짜 놨는데 황실 조직은 생각을 못 해 봤군요. 대략 영국이나 구 독일제국, 태국 같은 곳이 모티브를 해 놨기는 한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데하카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HNRY

2014-01-03 01:19:01

1. 신중함을 취하는 종족이라면 말을 먼저 선네올 것이며 약육강식과 생존본능이 우선되는 종족이라면 싸움을 먼저 걸어오겠지요. 아마 각 종족의 특징이 뚜렷하다면 그 특성에 맞는 외교전을 벌이리라 생각헙니다.


2. 70%나 된다면 오히려 그 자원력으로 눌러버린다는 설정으로 나걸 수도 있겠죠. 우주선 강화재에 쓰이는 소재이고 우주에서 매우 중요한 우주전함들도 해당될 테니 이는 전투력 증강에 매우 유리한 조건일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3. SF 소재 작품들 중 자기색이 뚜렷한 소수의 종족만으로도 이야기룰 이끌어나가는 사례를 보았을 때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5. 그런 것도 괜찮겠네요. 이들도 없다면 아예 자경단이나 민병대가 나올 수도 있겠고...... 


6. 음, 이건 저도 자세한 설정을 짜 본 적이 없어서......대략 근위대나 친위대 등의 키워드로 검색시 나오는 자료들을 참고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드리갈

2014-01-05 16:03:25

1.

일단 외교부터 말씀드린다면, 원교근공, 합종연횡, 시한부 동맹, 밀약, 선동, 암살, 테러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은 다 나올 수 있겠지요. 확실한 건 손해보기 위해서 외교를 하는 바보는 없을 거라는 점이랄까요.


2.

대개 자원의 저주는, 그 자원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심화되어 제조업을 등한시하게 되고 따라서 경제적 역량이 전반적으로 열화되는 현상이예요. 그러니 이런 것을 막으려면 정부의 산업기조가 흔들리지 않을 것, 국민의 경제관념이 건전할 것 등이 전제되어야 해요. 폴리포닉 월드에서는 선진국이 토지국유화에 의해 난개발을 막는 방법도 있어요.

자원의 저주를 맞지 않는 경우를 보려면, 현실세계의 네덜란드병 관련을 공부해 보시면 좋아요. 특히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의 사례를 비교분석해 보세요. 노르웨이는 풍부한 석유자원에도 불구하고 자원의 저주를 피한 가장 모범적인 사례니까요.


3.

세력의 많고 적음은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열국지 속의 수많은 세력, 그리고 삼국지 속의 상대적으로 소수의 세력을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4.

중세봉건사회의 모델과 상당히 유사해 보이네요. 그리고 현재의 미국같은 연방국가도 닮아 있으니 사례연구를 해 볼 것이 상당히 많아 보여요.


5.

카리브해 지역에서 한때 창궐했던 사략선도 역시 그런 거였어요. 국가의 주력부대를 보내기에는 전력공백도 크고 작전의 성격도 더러우니까 사략선면허를 발급해서 해치우게 하는, 단 작전실패시 정부가 뒷감당을 일절 하지 않는 고위험 고수익 사업에 민간기업을 참여시키는 방법이 아무래도 더 효과적이예요. 


6.

슬럼가의 모습은 그 사회의 어두운 면을 부각시키기에 아주 적절해요. 영화 디스트릭트 9에서 보여지는 온갖 추잡한 세태가 좋은 참고자료가 될 듯해요.


7.

입헌군주국의 경우 어차피 군주의 영향력 자체가 적다 보니 정부의 기능 대부분은 전문 행정관료조직에 맡기고 황실은 황가, 궁내청, 추밀원 정도로 구성되는 슬림한 조직으로 운영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궁내청은 황실의 생활, 의전 등을 담당하는 전문조직이고, 추밀원은 의회와 독립적으로 각종 자문을 담당하는 황실직속의 싱크탱크조직이예요. 여기에, 의회의 동의없이 쓸 수 있는 군대조직, 이를테면 근위대나 해병대 등이 추가될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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