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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 4주년

마드리갈, 2016-04-27 20:54:28

조회 수
275

안녕하세요.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 4주년의 기념사는 제가 발표하기로 했어요.


저희집에서 추진하는 대체역사 SF 프로젝트의 이름이 폴리포닉 월드로 지어진 이후 4년 동안,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는 세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담아 많은 변천을 거쳐 왔어요. 그리고 여러분들과의 인연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또한 성장하며 여기까지 왔어요.


프로젝트와 함께 해온 4년간 세계는 많이 변화했어요.

오랜시간동안 쇄국의 길을 걸어온 국가들이 국제사회에 복귀하는 한편 신냉전체제가 수립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어 있는 등 국제사회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요. 또한 과거의 암울한 미래예측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석유가격이 대폭락하는가 하면 처음부터 내연기관을 탑재하지 않은 자동차가 소비자들에 보다 가까이 다가와 있는 등 경제분야에서도 판도는 하루가 멀다하고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요.

물론 모든 변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고 있어요. 나날이 편가르기, 괴롭히기 등의 부정적인 요소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고, 전반적인 장기불황 고착화 속에 염치를 모르는 정쟁을 위한 정쟁에 하루하루가 어지럽다든지 굳건하게만 보였던 기간산업이 뿌리부터 흔들리는 등의 암운이 여기저기서 주위를 덮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변화무쌍한 나날 속에서 지켜야 할 것은 여전히 있는 법이고, 그것은 바로 매일매일 충실해야 할 우리의 삶 그리고 지금보다 나을 미래로 압축되어요. 그 지켜야 할 것들을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한 해답이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였으면 하는 생각도 계속 이어가고 있어요.


폴리포닉 월드는, 비록 완전하지 않고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지만, 현실세계보다 발전한 세계상으로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프로젝트가, 삶의 열기에 지쳤을 때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그늘과 시원한 물이 있는, 그리고 다음 여행길의 힘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서 여러분의 마음에 자리잡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14 댓글

대왕고래

2016-04-27 23:18:10

그새 4년이나 되었나요. 세월 참 빠르네요 ㅎㅎ

그 동안 세상은 많이 바뀌었죠. 근데 좋은쪽으로 바뀐 건 거의 못 본 거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이랬으면 좋겠다"하는 세계가 필요한거죠. "이래서는 안된다" 하는 세계도 있어야하고요.

폴리포닉 월드가 세상의 좋은 참고서가 되어줄 거라고 믿어요.

마드리갈

2016-04-27 23:39:55

그렇죠. 정말 세상이 많이 바뀌었어요.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어요. 진실이 계곡에서 옷을 벗어놓고 목욕을 하는데 거짓이 그 진실의 옷을 훔쳐입고 달아나는 바람에 진실은 숨어다니고 거짓이 진실인 척한다고. 이런 것처럼, 역시 나쁜 방향으로 변한 게 더욱 존재감이 크기 마련이예요. 하지만 세상이 마냥 바보인 것만은 아니라서 그런 것들은 금방 실체가 드러나고 그간 간과되었던 좋은 변화는 힘을 드러내기 마련이예요. 그래서 좋은 변화의 힘을 믿어요.


대왕고래님의 말씀처럼, 폴리포닉 월드가 세상의 좋은 참고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어요.

좋은 말씀에 깊이 감사드려요.

Lester

2016-04-27 23:35:46

벌써 4주년이군요. 포럼에 처음 왔을때가 대강 3주년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변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좋아하는 소설들 중 하나인 링컨 라임 시리즈에서 이런 대사가 나오더군요.


Times change. We have to change too. Whatever the risks. Whatever we have to leave behind.

시대는 변해. 우리도 변해야 해. 무엇을 걸든, 무엇을 포기해야 하든지 말야.


뭐 세상만사 마음대로 안 된다고 변화가 대개 안 좋은 쪽으로 이루어지기 마련이지만, 기본적으론 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적이면서도 가끔 운수가 잘 풀리는 걸 보면 신을 찾게 되기도 하더라고요. 지금 제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변화가 일어나야만 한다면 가급적 모두에게 좋은 쪽으로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드리갈

2016-04-28 17:03:39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어요. 대체 언제 이렇게 되었나 싶을 정도로.

레스터님이 오신 시점은 2014년 1분기였으니까 당시로서는 포럼 설립 1주년은 넘겼고 프로젝트 출범은 2주년을 맞이하려는 시점이었어요.


말씀하신 그 대사가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어차피 일어나야 할, 그리고 직면해야 할 변화라면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라야겠어요.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가 그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어요.

HNRY

2016-04-28 22:41:41

4주년이었군요. 하루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마드리갈

2016-04-28 23:46:35

프로젝트의 출범 이래 4년간 세계도 많이 변했고, 저 자신도 많이 변했어요. 이 프로젝트가 폴리포닉 월드 사이트의 설립, 그리고 작지만 유익하고 편안한 커뮤니티의 운영 및 각종 창작프로젝트의 기반으로까지 이어진 것이 참 신기해요. 여러모로 관심을 가져주시고 컨텐츠를 제공해 주시는 것에 깊이 감사드릴께요.


내년은 사이트 개설 4주년과 프로젝트 출범 5년을 맞게 되어요. 그리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탈다림알라라크

2016-04-28 23:53:52

축하드립니다. 벌써 4년이나 되었네요.

그간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지만... 앞으로 더 유익하고 편안한 사이트가 되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마드리갈

2016-04-29 21:55:51

그간의 4년간은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많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보내온 보람있는 기간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폴리포닉 월드 사이트가 만들어지고 포럼이 운영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폴리포닉 월드가 유익하고 편안한 사이트의 운영 및 바람직한 미래상의 청사진일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좋은 말씀에 깊이 감사드려요.

안샤르베인

2016-04-29 00:09:38

요즘에 여러 가지 사건으로 조용할 날 없는 뉴스를 보자니 폴리포닉 월드였다면 어떤 점이 달랐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4주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마드리갈

2016-04-29 22:01:05

확실히 요즘은 좋은 뉴스보다는 그렇지 않은 것들이 더욱 많아서 여러모로 우울하게 되는 때가 많아요. 문명은 더욱 진보한다는데 오늘의 삶은 자꾸만 힘겨워져서 회의감을 느끼는 경우도 한두번이 아니구요.

물론 폴리포닉 월드가 마냥 이상향인 것만도 아니고 내재한, 그리고 태생적인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실세계의 것보다는 더욱 나은 그리고 해결점을 더 잘 찾아가는 세계일 것은 분명해요. 그리고 여기서 보여진 여러가지 긍정적 요소가 현실세계에서도 적용되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축하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대에 잘 부응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할께요.

파스큘라

2016-04-29 00:15:51

타인이 꿈꾸는 이상적인 세계의 면모를 엿볼 수 있어서 언제나 즐겁습니다. 비단 현실세계도, 폴리포닉 월드도, 그밖에 수많은 창작물들이 묘사하는 저마다의 이상적인 세계도 절대로 완벽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미래가 언제나 평화롭게 지속되길 바라는건 다들 똑같은듯하네요. 4주년 축하드려요 :)

마드리갈

2016-04-29 22:39:04

폴리포닉 월드에서 즐거움을 느껴주신다니 영광이예요.

인간의 몸은 현재에 살지만 마음은 미래에 있는 법이고, 그렇다 보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당대의 현실상과는 다른 세계를 추구하는 것인가봐요. 그 중에는 이상향도 있고 비록 이상향이 아니더라도 보다 개선된 측면이 많은 세계도 있고...말씀하신 것처럼 평화롭게 지속되는 미래를 갈구하는 점에는 뜻이 통하는 건가봐요.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 4주년 축하에 깊이 감사드려요.

마시멜로군

2016-04-29 01:17:11

4주년 축하합니다. 10주년을 넘어서길!

마드리갈

2016-04-29 22:45:54

4주년 축하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이 프로젝트가 길게 이어져서 바람직한 미래상의 제시 및 언제 방문해도 편안하고 유익한 사이트의 운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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