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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E -분노에 찬 근황-

마드리갈, 2017-01-24 18:00:03

조회 수
204

제목의 유래는 미국의 영화제작자 조지 스코트(Geroge C. Scott, 1927-1999) 감독 및 주연의 1972년작 영화 분노(Rage).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왔어요. 상당히 피폐해진 상태라서 포럼 운영에도 손을 놓고 있었어요.
사실, 최근에 몇 가지 분노에 휩싸여 있어서 진정에 시간이 필요했고, 그래서 정례백업까지도 취소하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그 내용을 여기에서 다 언급하자니 오히려 더욱 상황이 나빠질 것 같으니 간략하게 언급해 둘께요.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혁을 빙자한 폭거라든지, 묵묵히 자신의 꿈을 추구하는 일반인들을 바보로 여기거나 정치적 입장이 다르면 인신공격이나 여성혐오 등을 정당화하는 이율배반 등에 화가 나고, 또한 이 현실을 바꾸거나 초연하거나 아예 떠나 있을 수도 없는 천수답같은 저의 처지에 더욱 속을 끓이고 있거든요. 거기다가 소강상태에 들고 있던 발끝 통증은 다시금 강도와 빈도가 커졌지만 병원의 진단에서도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단 신경성으로 보인다고 그러고...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고 있는 중에 통증이 오는 일이 없어진 정도일까요?

얼마나 빠르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최대한 극복할 거예요. 그리고 그래야만 하는 게 현재의 실정이니까...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8 댓글

Exocet

2017-01-24 23:16:35

요즘의 상황은 저도 한숨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반드시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어야 할텐데 말이에요.

몸상태가 안좋으시군요. 원인을 찾으시고 쾌유하셔야 할텐데...

마드리갈

2017-01-25 13:13:08

그러시군요. 그래도 해뜨기 전이 가장 춥다니까 희망을 잃지는 말아야 해요.

전반적으로 피폐해 있긴 해요. 생활에 여유가 충분히 있으면 오랫동안 근심없이 휴양을 하고 싶긴 한데, 현재 생활수준은 그냥 평범하게 살 수는 있는데 큰 변화를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올 게 확실한 상태니까 그것도 뜻대로 안되네요. 그래도 수면중에 아파서 깨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고 있지 않다는 게 희망적이죠.


걱정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려요.

콘스탄티노스XI

2017-01-25 11:06:13

요즘 정치권을 보면 한숨만 나오는게 사실이죠...

마드리갈

2017-01-25 13:16:07

언제는 안 그랬나 싶지만, 요즘 들어서 더욱 혼탁해졌어요.

게다가 부끄러움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듯해서, 거칠게 말하자면 구시대 인물들을 강제로 배제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고 있어요. 제목도 바로 그 점에 착안하여 지은 것이예요.


기회가 되어서 대선주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면전에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남이 어떻다 전에 자신이 어떻고 뭘 할 수 있는지부터 이야기해요. 남 말은 지겨우니까."

마키

2017-01-25 14:29:41

저는 이미 정치권에 오만 정이 다 떨어져서 이젠 뭐라고 떠들던간에 그냥 신경 끄고 살기로 했습니다.

대선주자들도 보면 웃기는게, 국민의 투표로 자리와 권력을 얻는 자라면 자신에게 권력을 부여할 권한이 있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자신의 긍정적인 점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성 같은걸 어필하고 홍보해도 시간과 이름값이 모자를 판에 다른 대선주자를 헐뜯고 비방하기 바쁘다는거죠.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다들 거기서 거기니까 그냐마 가장 나은 차악을 고르는건데....

마드리갈

2017-01-25 17:08:52

저도 그렇게 신경끄고 살고 싶긴 하지만, 제 진로가 하필이면 정치권에서 개혁의 대상 운운하면서 없애려고 눈에 불을 켜는 분야라서 그럴 수도 없다는 게 문제예요. 변호사에게 갑자기 항공기 설계를 시킬 수도 없고 원자력 엔지니어에게 갑자기 작곡을 시킬 수도 없는 것이고...정말이지 현금 수백억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런 고민도 안할 것 같네요.


타인을 비방하면 무조건 몰수패되는 규칙이라도 있으면 한데, 가능은 할까요.

HNRY

2017-01-25 21:13:48

많이 힘드신 상황이로군요. 여러모로 혼란한 것이 느껴지네요. 그렇지만 그대로 주저앉을 수도 없을 테니 많이 괴로울 테고....제 3자의 입장으로선 그저 힘 내시라고, 그리고 얼마나 걸릴 지 몰라도 차차 나아질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 외엔 드릴 말이 없군요. 그래서 저도 덩달아 씁쓸해지는 기분이로군요.


그래도 매서운 겨울이 가면 따스한 봄이 오겠죠. 그저 우리는 봄이 오길 기다릴 수밖에 없는 야생의 동식물과 같단 생각이 드네요.

마드리갈

2017-01-25 23:42:23

격려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려요.


어제보다는 확실히 좋아진 게 느껴지고 있어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과거의 경험이 미래의 결과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류의 삶은 큰 틀에서든 개인의 영역에서든 점차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으니 근거없는 믿음만은 아닐 거예요. 미래는 말 그대로 오지 않은 것이니 만들기 나름이겠죠. 그렇게 믿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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