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이트오너입니다.
저에 대한 HNRY님의 발언에 대해 이렇게 공개질의서를 올리게 된 점에 우선적 양해를 드리겠습니다.
공개질의의 대상이 된 코멘트는 아래의 주소에 위치합니다.
http://www.polyphonic-world.com/forum/auditorium/32451
포럼에서는 누구나 상식, 현행법과 이용규칙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게 보장되어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HNRY님께서 닌텐도3DS 피카츄 에디션의 전원어댑터 불포함이 닌텐도 한국법인 차원의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정책이라고 언급하신 점 자체에 문제를 삼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누구든지 사실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첫 문단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해해 두겠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문단에서 발언하신 것에는 수긍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질의를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코멘트를 비교하겠습니다.
우선은 저의 것(인덴트 및 이탤릭 처리만 추가).
확실히 귀엽기는 한데, 판매정책이 괴이하군요.
전원어댑터 별매...순간 눈을 의심했습니다.
피카츄의 뱃살은 푸짐한데 그 피카츄 에디션 게임기를 내는 닌텐도 한국법인의 인심은 참 슬림하군요. 이런 블랙유머가 생각나는 것을 보니 정말 검은 닌텐도가 맞나 싶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떤 물건을 사는 데에는 자신의 로망과 염원을 담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무시하는 것 같아서 그 점은 씁쓸해집니다.
그리고, HNRY님께서 작성해 주신 코멘트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인덴트 및 이탤릭 처리만 추가).
외람된 말씀이오나 전원 어댑터 별매는 일본 내수판 및 미국판 등 해당 버전의 전세계 공통사항입니다. 그렇다는 건 이건 한국법인 뿐만이 아닌 닌텐도 자체의 판매정책이 문제지요.
한국에서 이런저런 부조리를 많이 보인 것은 사실이오나 어떤 것은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니고(물론 그게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꼭 그렇기만 한 것도 아닌데 무조건 한국을 거론하는 건 별로 좋지 않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코멘트한 곳의 어느 부분에 어떤 부조리가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니고 무조건 한국을 거론하였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이 공개질의서를 작성한 시점 이전에 제가 포럼에 작성해 둔 173건의 게시물 및 2,605건의 코멘트 중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말씀하신 한국만 그렇거나 무조건 한국을 거론하는 것인지 제 시각으로는 잘 판단이 되지 않으니 6하원칙에 의거하여 구체적으로 적시해 주시겠습니까? 그러한 점이 있다면 해당되는 각 건에 대해서 반성과 해명을 올리고 재발방지를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첫 문단으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일단 HNRY님께서 그 전원어댑터 별매정책이 말씀하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것과 동시에, 제가 해당 코멘트에서 "닌텐도 한국법인의 인심은 참 슬림하군요...(이하생략)" 이라고 언급한 곳에서 한국이라서 이런가 하고 한정하는 어구를 저는 못 찾겠는데, HNRY님께서는 어느 부분을 그렇게 보셨는지요? 그 점에 대해서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첫 문장에서 "판매정책이 괴이하군요." 라고 발언하였는데, 여기에는 한국이니까 그렇다는 어떠한 표현도 없습니다. 즉 비판의 요지는 판매정책이지 한국의 부조리가 아닌 것이 이미 드러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게시물을 작성하신 마키님이 한국거주중이며 상품 또한 한국법인이 출시한 상품인 이상 한국법인의 행태를 거론하는 그 자체가 이상하다고 볼 여지가 있는 것도 아닐텐데, HNRY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한국거주자가 한국내에서 판매되는 외자계기업 한국법인의 상품의 판매정책에 의문을 품기 전에 기업 전반의 판매정책이나 세계 각국의 현지법인의 사정을 조사해 보고 판단하는 것도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 코멘트 내에서 다른 나라는 안 이런데 한국이니까 이렇다고 한정해 둔 표현이 대체 어디에 있다는 것입니까?
이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 보충, 반론 등은 이 게시물의 코멘트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면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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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HNRY
2017-06-06 23:32:43
아무래도 수정 전 코멘트의 '한국법인'이라고 언급한 부분에서 확대해석을 한 모양이로군요. 그 점에 대해선 먼저 사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해버려서 그랬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우실 지도 모릅니다만 실제로 그러하였습니다. 코멘트를 작성하기 전, 저는 방금전에 언급한 부분인 '한국법인'에서 오너님이 한국만 콕 집은 것 같단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도 그러한가 하는 의문에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발매되는 동일 제품 구성품에 대한 검색을 한 후 해당 코멘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작성하면서 저는 차후에 비슷한 글이나 코멘트를 적으시며 그러한 오해가 생기지 않길 바라고 뒷부분을 작성하였으나 사족이었을 뿐더러 의도전달도 제대로 못하고 오히려 제가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말았군요.
정리하자면 저는 헤당 게시물을 읽을 당시 코멘트란에서 오너님의 코멘트를 보고 오해의 여지가 있다 판단하여 해당 코멘트를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더 큰 오해를 부르고 오너님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 같군요. 면목없습니다.
HNRY
2017-06-09 12:43:45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운영진 분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서로가 기분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의견을 주고받고 싶은데 항상 그러지 못하기에 그 땐 제가 먼저 고개를 숙이고 가자는 것이 저의 생각이어서 그랬습니다. 특히나 이번 건은 단순 동 게시물에서의 댓글 해명이 아닌 이런 장문의 공개 해명을 요구받은 건 처음이기도 하고 이런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느껴졌고요.
SiteOwner
2017-06-08 20:46:49
상세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사람의 생각에 여러 관점이 있고, 그 각각의 관점들이 모두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악의를 갖고 발언하신 것도 아니니 문제삼아야 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발언에는 논거가 필요하다는 점. 이미 어떻게 예의 발언을 하셨는지 경위를 말씀해 주셨고 의구심이 풀렸으니 이 점에 대해서는 굳이 재론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른 하나는, 포럼에서의 발언의 자유에 대한 것. 바라건대, 운영진의 심기를 상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용규칙 회원 제5조에서는 운영권한을 제외한 회원 모두의 평등이 명문으로 규정되어 있고, 이것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운영진인 것을 이유로 다른 회원이 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처신해야 한다면 포럼이 경직되어 버릴 수도 있고, 여기를 편안하게 즐기러 오신 회원에게 오히려 예가 아니게 되어 버리는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운영진은 포럼에 올라오는 모든 발언을 보고 평가해야 하는 지위에 있으니 좋은 것만 가려보고 그렇지 않은 것은 외면해도 되고 이런 것이 아닌데다, 이미 이렇게 잘 해명해 주셔서 의문이 해소되었는데 또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전하고자 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