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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일과를 말씀드리자면... 새벽 4시 50분에 일어나, 전철을 타고 노량진에 도착. 번호표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지만 제 앞에는 무려 100여 명이 먼저 줄을 서 있었죠. 그렇게 번호표를 받고, 공부를 좀 하고, 번호표 받은 대로 교실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교실 3개가 꽉꽉 차더군요. 특히 이번에 들은 강사는 국어 과목에서 독보적인데다가 명절 특강을 잘 안 하는 분이라서 더더욱 사람이 많았던 듯합니다.
강의는 예상을 넘겨 저녁 8시나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당연히 집에는 9시 넘어서 들어갔죠. 커피를 먹어서 그런가, 아니면 강의에 정신을 쏟아서 그런가, 집에 막 들어왔을 때까지도 피곤하다는 느낌도 별로 안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밥을 먹고 씻고 나니, 그 때에서야 피로감이 조금 들더군요.
어쨌든...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그 분을 직접 만나고, 또 생생한 강의까지 듣고 오니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다들 남은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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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18-02-17 23:33:29
정말 힘든 일정을 소화하셨네요.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 갔는데도 앞에는 이미 100여명이 장사진...정말 치열했네요.
고생하신 보람이 곧 현실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어요. 그러니 합격의 그날까지 지치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시기를 바랄께요. 특히 요즘은 환절기니까 건강 문제에 특히 많이 신경써야 할 거예요.
그러고 보니 내일이 연휴의 끝이네요. 시간은 참 빨라요. 저도 바쁘게 보내다 보니 문득 깨달았어요.
SiteOwner
2018-02-19 19:56:04
간혹 이런 생각도 들고는 합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합격하려면 내 차례는 언제인가 하는. 그리고 최소한 다른 사람도 나만큼 할텐데 나는 따라가고는 있는가, 아니면 오히려 처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그렇게 마음이 약해지려고 할 때, 학원가라든지, 새벽에 불야성을 이루는 의류도매시장,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을 가면 어느덧 돌아보게 됩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약점 없는 시어하트어택님으로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