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수가 겹치는 날을 조용히 지내면서

SiteOwner, 2018-03-03 19:57:50

조회 수
144

오늘은 3월 3일이군요.
이상하게 월과 일이 같은 수가 겹치는 날은 뭔가 안 좋은 일이 다발하다 보니 되도록이면 대외활동을 피하고 있습니다.
필설로 다 하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도 가정사적으로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꼭 이런 날에 일어났다 보니 일종의 징크스랄까, 그러합니다. 이게 뜻대로 되는 것도 어렵다 보니 오늘은 마침 토요일이기도 해서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오늘이 이렇게 조용히 저물어 가고, 저도 동생도 별 탈없이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입니다.
습도가 너무 낮다 보니 마른기침이 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군요. 그래도 심하지는 않습니다.

평온하게 오늘을 보낸 것에 감사하며, 글을 맺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18-03-09 13:37:34

저희 아버지는 징크스이자 운이 좋아지는 경우가 존재한다고 하세요.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인데, 수염을 민 날에는 꼭 일이 잘 풀리고, 반대로 수염을 밀지 않은 날에는 일이 이상하게 꼬이더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딱히 그런 징크스같은 건 없지만요. 정확히는 그냥 언제나 평이하다가, 운좋게 운이 한두번 좋아지는구나 하는 걸 느끼기는 하네요.

제가 대학원 연구실에 있을 때 저랑 같은 해에 들어온 한살 어린 친구는 아예 징크스 자체를 믿지 않는 편. 그 친구에게 개인적으로 이것에 물어본 적은 없지만, 물어보면 "에이 형, 그런 거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거죠 ㅎㅎ" 할 거 같네요. 같은 해에 들어온 한살 위의 형은 왠지 징크스가 하나 정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만나게 되면 개인적으로 물어봐야겠네요.

SiteOwner

2018-03-10 22:10:19

개인마다 차이는 있는데, 저희집의 경우는 묘하게 징크스가 있었습니다. 물론 월과 일이 같은 수인 날이 불길한 것처럼 현재진행형인 것도 있고 종료된 것도 있습니다. 한때는 장거리여행을 나가면 예보에도 없던 비가 오는 경우가 있어서 어느 일본인 친구가 아메오토코(雨男), 즉 비를 몰고 다니는 남자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그 일본인의 별명은 하레온나(晴れ女), 즉 맑은 날씨를 부르는 여자.


요즘도 지속되는 이 징크스가 언젠가는 깨져서, 한때 그런 것도 있었지 하고 회상할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36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5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6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4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0
3188

택시합승 부활에의 움직임이 반갑지 않습니다

4
SiteOwner 2018-03-13 142
3187

남자다움에의 의문

6
SiteOwner 2018-03-12 161
3186

주말에 이런저런 이야기.

4
시어하트어택 2018-03-11 144
3185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올 하일 브리티니아!

4
  • file
콘스탄티노스XI 2018-03-10 136
3184

먹을 때마다 음식물이 이상하게 들어가네요

4
대왕고래 2018-03-09 150
3183

성우가 굉장하게 여겨지는 취향상의 이유

4
마드리갈 2018-03-08 154
3182

내 돈아, 내 돈아, 날아가라

6
  • file
마키 2018-03-07 164
3181

먹고사는 것에 대해서.(부제:치즈케이크가 없어 엉엉)

4
조커 2018-03-07 151
3180

언제나의 장난감 이야기

6
  • file
마키 2018-03-06 173
3179

"민나 도로보데스" 라는 옛 유행어가 생각납니다

2
SiteOwner 2018-03-05 125
3178

뇌내에 잘 맴도는 몇몇 이름

2
마드리갈 2018-03-04 135
3177

같은 수가 겹치는 날을 조용히 지내면서

2
SiteOwner 2018-03-03 144
3176

정월 대보름의 깊어가는 밤에

4
마드리갈 2018-03-02 155
3175

1990년대 대도시의 식당사정 몇가지

2
SiteOwner 2018-03-01 141
3174

안보관련의 무책임한 발언 3연타

2
SiteOwner 2018-02-28 119
3173

아부지가 정년퇴직을 하셨습니다.

4
국내산라이츄 2018-02-27 137
3172

언어의 과잉을 생각해 볼 사안

2
SiteOwner 2018-02-27 147
3171

각하와 기각 개념의 차이에 대해 간단히!!

4
마드리갈 2018-02-26 177
3170

포럼 개설 5주년을 맞이하여

8
SiteOwner 2018-02-25 242
3169

진영논리는 가면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3
SiteOwner 2018-02-24 147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