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걸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하지 않던가요?

그렇죠.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게 딱 들어맞는 사례예요.

1, 2번 사례는, 흔히 하는 말로 "음란마귀가 씌인" 상태이다 보니 뭐든지 성적으로 보는, 게다가 상당히 추잡한 시각이 아닐 수가 없어요. 개인의 성적취향이 어떻든 상관은 없지만, 최소한 타인에게 할 설득력 있는 주장의 바탕이나 근거 등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3번 사례는 그 같잖은 사고방식이 살인도 정당화하는 거라서 어이가 없어요.

취주악기가 있으니 포르노다, 탱크의 거포는 그것을 보고 본딴 거다, 여자의 체중이 50kg이상이면 범죄다, 미국이 일본을 항복시킨 건 공산주의자의 혁명을 막아서 나쁘다...

..............일단 제가 뭘 들은건가요? 일단 말이 되는 말을 들으면 그것을 따져보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래서 이렇다 라고 말할수나 있는데, 저건 그것도 아니라서 따지기가 싫어지거든요. 그냥 저는 저런 말을 안 들은 걸로 칠래요. 저런 주장이 완전히 90% 이상의 찬성율로 득세하는 세상이 온다면 그게 디스토피아고요.

전세계 레벨은 아니지만, 일부 국가에서라도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는 게 정말 다행일지도 모르겠어요. 여러 의미로.

대왕고래님의 평을 다른 표현으로 바꿔보자면, "저것 안 들은 귀 내지는 안 본 눈을 삽니다" 정도가 될까요? 그 정도로 어이없죠. 논리적이지도 않고, 설득력이나 논거도 없고, 그저 자기중심적인 헛소리 이상의 의미가 없어요. 그리고 예의 관점이 주류가 되지 않는 점에서 이 세계가 아직은 완전히 잘못되지는 않았음을 재확인하게 되네요.

1번의 취주악이 아동 포르노를 연상케 한다는 평론인지 뭔지는 취주악 전공자들과 싸우고 싶은건가 싶을 지경이네요. 대체 평소에 뭘 보고 뭘 생각해야 저런 기괴한 안목이 나오는지?원...

2번도 양자 모두 거대할 수록 좋은 것이라는 의견이 있기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렇게 대놓고 발설할 만한 성격의 개념도 아니라는게 문제죠.?

3번은 뭐 거의 우생학에 가까운 수준이니 논외로 치고, 4번도 생각해보면 복잡한게, 확실히 영국같은 경우는 추축국이 죄를 뒤집어 쓴 덕분에 승진국으로서 좋게 포장됐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추축국이 저지른 전쟁범죄가 인륜적으로건 뭐로 보건?용서받을만한 성격의 것이 아니다보니 거의 궤변에 가까운 소리죠.

그렇죠. 대체 어떤 생각을 하면 그런 헛소리를 당당하게 할 수 있는 건지...

저도 관악기 연주 경험자이다 보니 그 평론은 추잡하게 들리는 것은 물론, 싸우자는 건가 싶네요.

타워팰리스 고층아파트를 보고 이상한 말을 하던 사람도 있던데, 그 전차포탑이 뭘 본따서 만든 건가 하는 소리는 한술 더 뜨네요. 정말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어요.

궤변이 참신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문제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만두라고 말해주고 싶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