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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이사했습니다.
짐 정리를 마치고 자려고 하는데 잠이 안 와서 3시에 잤네요.
일어나니까 8시... 회사 출근은 8시 50분까지. 이대로여선 곤란하네요.
회사까지 가는 길을 정리하기 위해 나섰는데, 헤매다가 15분만에 겨우 찾았네요. 회사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하길 잘했죠.
그런데 정작 회사에서 집으로 오는 길을 잃어버렸어요. 덕분에 돌아오니까 1시간은 족히 지나있고 몸은 피곤하고, 생각해보니 아침은 안 먹었고...
그래서 밥 먹고는 다시 쓰러졌네요. 에구구입니다.
오후에 다시 길을 찾았는데, 지도의 도움으로 이번엔 6분만에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도로명으로 건물 위치를 찾으니 쉽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까 남는 시간동안 허전하고 심심하네요.
지금은 게임을 켜 두고 게임이나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매번 이러는 건 뭔가... 허전할 거 같네요.
동생이 몇달 뒤에 올라올거고, 그동안 제가 원룸을 알아볼테니, 그 날만을, 동생이 오는 날만을 기다려야겠네요.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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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8-05-13 23:03:04
고생 많이 하셨어요.
첫 출근부터 늦지 않는 것, 아주 중요하죠. 미리 통근경로를 답사해 두는 것은 아주 좋은 거예요.
객지생활은 여러모로 기력을 많이 소모하죠. 그러니 대비를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필요해요. 만일 가사에 익숙하지 않다면, 당분간은 가사에 시간을 할애해서 잘 숙달되도록 해 주시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어요.
그리고 체력단련 등도 빼놓을 수 없어요.
확실히 이런 건 하지 않아야겠다고 정해두면 좋은 것도 있어요. 혼자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든지.
내일부터 출근하시겠군요. 그럼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하시길...
내일부터는 내일의 대왕고래님으로서 활약하실 거니까요, 그 힘을 믿어요!!
SiteOwner
2018-05-14 18:30:17
오늘은 잘 출근하셨는지요? 아직은 여러가지가 낯설고 손에 안 익겠지만, 빠르면 1주일, 늦어도 대략 1개월 정도면 새로운 장소에서의 생활에 꽤 익숙해질 것입니다.
저의 첫 서울 생활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저 또한 대왕고래님처럼 그렇게 본격적인 서울 생활 전날에 생활주변지역 답사를 한 후 그냥 뻗어버린 적이 있다 보니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가 봅니다. 앞으로의 생활에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대왕고래
2018-05-20 23:47:56
리플 감사합니다. 1주일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잠시 집에 와 있고요.
회사출근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회사생활은 생소하지만 해나갈 만 합니다. 제가 아직 하는 게 없고 배우는 입장이지라 조바심이 나긴 하지만요...
적응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매우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