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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을 하나 마치고 나서 갑자기 긴장이 풀어졌네요.
그리고, 저녁식사 뒤에 살짝 피로해서, 누워서 눈을 좀 붙인다는 게 벌써 이렇게 자정이 다 되어 가다니...
아직도 어질어질한 감을 감출 수가 없지만, 그래도 큰 일을 하나 완수해서 많이 기쁘네요. 하는 보람이 있고 이것으로 여러 상황이 많이 나아졌으니...
올해는 이제 4분기가 막 시작한 상태.
앞으로도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서, 다사다난해도 역시 좋은 일 가운데서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오늘 피로해서 곯아 떨어진 것도 결코 헛되지 않았음이 증명된 거겠죠.
이제 곧 10월의 첫 주말이 시작되네요.
포럼의 모든 분들이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기를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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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18-10-08 21:19:08
뭐 하나 해결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몸이 나른해지고 그렇더라고요. 그럴 때는 그냥 쉬는 게 더 낫죠.
10월달이 시작되고 나서 휴일이 연달아 이어지니 저는 다른 의미에서 몸이 나른해지는 거 같네요. 회사 일에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생기는데, 생각해보니 회사에서 안 피곤했던 적이 없었으니 걱정할 필요가 오히려 없을 거 같네요.
마드리갈
2018-10-08 21:22:41
그렇죠. 그나마 지금은 일에 집중할 때와 쉴 때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긴 한데, 대학생 때에는 격차가 심해서 곤란했던 적이 있었어요. 기말고사가 끝난 당일 방에 돌아와서 잠깐 눈붙인다는 게, 다시 눈을 떠 보니 곯아떨어져서 하루를 통째로 건너뛰어버리기까지 했어요. 즉 8일 저녁에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9일은 온데간데없고 10일이 시작되어 있는...
휴식은 중요하죠. 좋은 휴식은 더욱 중요해요. 10월초는 휴일이 많으니 다행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