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연일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이게 그냥 흐린 날씨라면 그려니 하겠지만, 주원인이 대기중에 가득한 먼지인 점에서 불쾌감과 답답함이 지속되고 있어요. 미세먼지 농도는 관측이래 최악이라고 하는데, 이런 추세로 가면 맑아질 수 없는 하늘이 일상으로 정착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마저 들고 있어요.
이전에는 다소 뿌연 하늘, 목이 따갑고 코와 입 속에서 각각 먼지의 냄새와 맛을 느끼는 상태가 황사가 심할 때의 봄의 불쾌한 날의 경험인데, 이것은 일상의 일부로 정착하고 있어요. 하지만 계속 창문을 닫고 있으면 산소가 부족해지기에 환기를 안 시킬 수 없는 것이고, 그러니 먼지는 피할 수도 없어요.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저감은 가능하지만 완벽한 대책은 될 수 없는데, 관계당국이 과연 근본적인 문제에는 얼마나 천착하고 있는 것일지 회의적이기도 해요.
이전에 쓴 글인 먼지 속 생활 속에 잊혀지는 "금수강산" 의 작성 시점에서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상황은 나아지기는커녕 악화되기만 하고 있어요. 이게 우리가 경험중인 현실이라는 게 떨떠름하네요. 입안의 느낌에만 한정되지 않고.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53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64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82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56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58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995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67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1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80 | |
3624 |
여행을 다녀와서 이것저것.2 |
2019-03-14 | 137 | |
3623 |
마이너한 길을 걷는다는 것은?4 |
2019-03-13 | 176 | |
3622 |
요즘 돈 쓸 일이 좀 많군요.2 |
2019-03-12 | 136 | |
3621 |
이번주는 여행합니다2 |
2019-03-11 | 154 | |
3620 |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간결하고 멋진 표현2 |
2019-03-10 | 169 | |
3619 |
깊은 잠이었나, 얕은 잠이었나...4 |
2019-03-09 | 170 | |
3618 |
머릿속이 참 복잡하네요3 |
2019-03-08 | 145 | |
3617 |
김정은의 열차투어를 교통수단의 목적과 효율로 보면2 |
2019-03-07 | 139 | |
3616 |
맑아질 수 없는 하늘이 일상으로 되려나...2 |
2019-03-06 | 136 | |
3615 |
주문은 한국어 패치입니까?4 |
2019-03-05 | 152 | |
3614 |
이번에 HTTPS 차단 논란인지는 모르겠지만 (+ 이것저것)3 |
2019-03-04 | 149 | |
3613 |
확실히 나아진 수면의 질 그리고 우주관련으로 몇 가지4 |
2019-03-03 | 177 | |
3612 |
[황금의 바람] 보스의 시간2
|
2019-03-02 | 127 | |
3611 |
불타는 잠무카슈미르에의 우려1 |
2019-03-01 | 129 | |
3610 |
2차 미북정상회담은 체리피커의 패착으로4 |
2019-02-28 | 197 | |
3609 |
캐릭터의 작명방식 1 - 실제의 인명을 그대로 사용2 |
2019-02-27 | 169 | |
3608 |
35년 전의 만남, 10년의 친교, 그리고 25년...2 |
2019-02-26 | 160 | |
3607 |
짧은 근황2 |
2019-02-25 | 138 | |
3606 |
포럼 개설 6주년을 맞이하여6 |
2019-02-25 | 203 | |
3605 |
여러가지 이야기(개인적, 창작활동 등)4 |
2019-02-24 | 211 |
2 댓글
대왕고래
2019-03-10 03:33:43
대한민국은 10년 전에는 봄과 가을이 뚜렷했어요. 요즘은 봄과 가을은 몇주 정도만 유지되고 바로 여름과 겨울로 연결되는 거 같더라고요. 사계절이라는 단어가 사라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죠. 이 지역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과 관련없어 보이는 이 이야기를 꺼낸 건, 며칠 전에 뿌옇게 변한 하늘을 보고서 제가 생각한 것 때문이었어요.
"사계절이 사라진 대한민국에, 이젠 푸른 하늘마저도 사라지는 걸까?"
마드리갈
2019-03-10 16:32:58
이렇게 계절의 구분도 모호해지고 푸른 하늘도 보기 힘들어지고...
이게 전국적인 문제로 되어가고 있는 게 정말이지 걱정스럽지 않을 수가 없게 느껴지고 있어요.
사실, 대왕고래님께서 언급해 주신 건 관련이 없진 않아요. 미세먼지 또한 온실효과에 기여하거든요. 그래서 계절 구분이 이상하게 이어지는 데에도 일조하고 그렇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뭔가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하는데, 과거의 사고공화국처럼 이런 것도 그냥 일상화된 문제니까 사실상 체념하자는 방향으로 암묵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