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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onian_hand.jpg (4.09MB)
제목의 유래는 중세 이탈리아의 음악이론가 귀도 다레초(Guido d'Arezzo, 추정 992-1033)가 발명한 오늘날의 옥타브 음계의 기초 및 손 모양을 한 시창법(Solf?ge)의 교본.
우울한 사회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다행인 낭보가 있어서 간단히 전해드립니다.
제목에서 쓴 것처럼, 촉각으로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되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개발한 촉각 피치 시스템으로는, 소리에서 인식된 주파수 신호를 촉각패턴으로 만들어서 착용자의 피부에 전달하여 음계를 인식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훈련이 필요하지만, 기존의 연구에 비하면 확실히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서 언급했던 귀도의 손은 바로 이런 것.
11세기의 귀도의 손이 음악학도를 위하여 요하네 음계인 도-레-미-파-솔-라-시(Do-Re-Mi-Fa-So-La-Si, 창안 당시에는 Ut-Re-Mi-Fa-So-La-Si)의 위치를 손 모양으로 알려주는 교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1세기의 촉각 피치 시스템은 청각장애, 언어장애 등을 음계의 신호변환을 위해 극복하는 21세기의 귀도의 손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1천년을 달려온 제2의 귀도의 손이 나타나는 시대를,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청각과 언어구사의 장애가 극복되는 세계는 이제 현실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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