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의 혹한이 던져준 과제

마드리갈, 2021-02-14 23:50:23

조회 수
126

이번 겨울은 지독하게 추웠죠.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번 겨울이 던져준 과제가 꽤 있다 보니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여기 남부지방 내륙에서도 섭씨 -14도(=화씨 6.8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고, 그로 인해 한밤중에 아파트단지내의 기기가 얼어서 괴소음을 내는 일도 있었다 보니 확실히 이변이었어요.
저희집의 자동차는 완전전기추진의 것도 아니고 하이브리드카도 아닌 내연기관, 특히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승용차다 보니 문제가 없었지만 다른 연료를 쓰는 자동차나 완전전기차의 경우는 추위에 약하다는 것을 노정했어요. 그나마 실린더블록히터가 탑재된 디젤차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전기차의 배터리가 설계된 성능의 절반밖에 내지 못했다는 것은 확실히 심각하죠. 액체나 겔 상태의 전극에 의존하지 않는 전고체배터리(Solid-state Battery)라도 여전히 저온에서의 성능저하 문제는 여전하다 보니...

여러모로 생각해 볼 과제가 많네요.
앞으로 매일의 기상도 연중의 트렌드도 많이 거칠어지고 극단화될 일이 많을테니까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1-02-24 23:07:39

거기에서 각 차량의 장단점을 분석할 수도 있네요. 대단해요.

사시사철이 다양한 우리나라니까, 제품을 제조하는 데 있어서 당연히 생각되어야하는 부분이죠. 그런 환경 관련된 부분을 반영해서 제품이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지만도 않은가보네요.

마드리갈

2021-02-25 00:37:29

정말 괴상하게 들리지만 사실인 트렌드가 몇 가지 있어요.

검증되지 않은 신기술을 무작정 집어넣어서 신모델의 1, 2년차 생산분 고객을 사실상의 유료 베타테스터로 만들고 발생한 클레임을 토대로 3년차 이후부터 패치해 가는 식의 개발방식은 이미 트렌드로 정착한 지가 오래되었고, 경량화, 원가절감 등을 이유로 최소한의 백업장치까지 생략하는 경우가 있어요. 미국의 완전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경우, 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는 링크장치가 아예 없고 전동식으로 문을 여닫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보니 자동차의 내장배터리 충전량의 부족이나 저온환경이나 차량화재시에 문을 열 수 없어요. 실제로 작년말에 국내에서 테슬라 전기차의 화재에 탑승자가 전혀 탈출하지 못하고 차내에서 사망한 사건도 있었으니까요.


이런 일이 자동차뿐만이 아니라 업계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이게 참 문제죠. 그나마 이런 사례로 배울 수 있으면 다행인데, 과연 그렇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할듯해요.

Board Menu

목록

Page 72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5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4411

새로운 고고학적 발견이 대거 추가되고 있어요

32
  • file
마드리갈 2021-02-15 312
4410

올해의 혹한이 던져준 과제

2
마드리갈 2021-02-14 126
4409

금융사기범으로 거듭나는 북한

2
SiteOwner 2021-02-13 125
4408

비즈니스제트의 명문 리어제트(Learjet)의 퇴장

4
  • file
SiteOwner 2021-02-12 152
4407

OPUS: 우리가 지구를 발견한 날

4
  • file
마키 2021-02-11 146
4406

하루 빠른 연휴를 맞으며 여러가지.

4
SiteOwner 2021-02-10 127
4405

재고로 남은 의류가 인테리어 자재로 변신!!

4
마드리갈 2021-02-09 134
4404

일본의 잠수함 사고를 통해 뜻하지 않게 논파된 음모론

2
SiteOwner 2021-02-08 133
4403

식습관이 더러운 사람을 안 보니 다행인가...

2
SiteOwner 2021-02-07 130
4402

고양이 꼬리가 물음표를 그릴 때

2
마드리갈 2021-02-06 134
4401

폴리포닉 월드를 배경으로 한 소설 코마키 린 시리즈

2
마드리갈 2021-02-05 128
4400

갑자기 히츠마부시가 먹고 싶어집니다만...

2
  • file
SiteOwner 2021-02-04 129
4399

대학생 때 봤던 어떤 사람들의 자기모순

2
마드리갈 2021-02-03 123
4398

신길온천역이 능길역으로 바뀐다

2
SiteOwner 2021-02-02 124
4397

감각 둔화에 대한 경계

2
마드리갈 2021-02-01 126
4396

1월 마지막날 새벽의 여러 이야기

2
SiteOwner 2021-01-31 127
4395

[한시공지] 공작창의 Polyphonic World 카테고리 개편

2
SiteOwner 2021-01-30 132
4394

Jump rope challenge 200일차입니다.

3
국내산라이츄 2021-01-29 164
4393

화석발굴체험 완구가 등장!!

2
  • file
마드리갈 2021-01-29 142
4392

눈보라와 함께하는 오후

2
마드리갈 2021-01-28 14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