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7월즈음에 썼던 모바일 게임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활용한 액션 RPG인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에 관한 글을 쓴 기억이 납니다.
그때에도 이 게임에 부조리함에 대한 것을 몇개의 항목으로 요약해서 쓴 적이 있습니다만. 이번에도 좀 어이없는 성토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챠를 위주로 캐릭터를 뽑는 게임이라면 캐릭터에 붙어있는 별의 갯수와 스텟 그리고 성능에 따라 울고 웃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게 부조리하다곤 해도 부분유료 컨텐츠 게임에선 피할 수 없는 숙명같은 것임은 부정할 수 없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만....
본 게임에서 항상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던 일명 페스타 라고 불리는 등급의 캐릭터들을 또 한번 뛰어넘는 등급인 보스 신드롬(SNK에서 제작한 격투게임의 최종보스들의 난이도와 성능의 사기성을 두고 칭하는 용어)등급의 캐릭터들이 새로 또 출시가 되었습니다.
페스타 등급이 최고이던 시절에도 항상 신 캐릭터는 나올때마다 성능과 스텟의 사기성으로 항상 논란이었습니다만 이번엔 정말 도를 넘은 기분이 드는군요.
자세한 제 심정을 영상을 통해 전해드립니다.(모바일로 찍은 영상인데 어째 작게 잘려서 나오는 것을 피할 수 없군요. 나중에 수정할 방법을 알아낸다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뭔가 이건 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드리라 믿습니다. 3분가량 되는 짧은 영상에서 과연 초필살기를 몇번이나 난사하는지의 여부는 직접 보시고 판단 부탁드립니다.?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4 댓글
마드리갈
2021-07-24 23:15:51
필살기라는 건 남발하면 필살기라는 가치가 확 떨어지기 마련이죠.
너무도 흔하게 보이니 필살기라는 특별함 자체가 느껴지지 않아요. 화려하고 현란하기는 한데 딱 그것뿐이네요. 역시 불만을 가지실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슨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조커
2021-07-24 23:20:19
일단 뭐 한정 캐릭터에 성능까지 보장된 캐릭터라는 것은 가챠게임에서는 흔히 있지만 필요이상의 오버스펙을 가지고 있는 사기캐릭터라면 게임이라는 사전적 의미조차도 거스를 수 있는 잘못 된 게임 디자인이 된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진짜 게임이라면 컨트롤과 실력이 수반되는 플레이가 되어야 하지 돈을 펑펑 쏟아부어서 이런 상황을 만든다 한들 과연 무슨 의미일까 다시 심사숙고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 게임이 이번에 3주년을 맞이합니다. 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바로 제 폰에서 지워버릴 생각입니다.
Lester
2021-07-25 00:55:41
영상에 나온 제로를 비롯해 SNK 보스들은 여러가지 의미로 '기가 차는' 녀석들입니다만, 올려주신 영상도 그렇고 KOF 올스타는 또 '전형적인 한국 게임'이 되어가고 있네요. PC방에 보면 비슷한 부류가 많습니다. 메이플스토리나 던전앤파이터 같은 걸 보면 때리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나 쳐맞는 적 캐릭터나 공격력과 체력의 자릿수가 기본 6~7자리죠. 그래서 전투씬을 보면 타격 효과보다 데미지 표시하는 숫자가 더 많습니다.
그렇게 쉽게 학살하는 걸 무슨 작업을 하듯이 반복하던데, 그런 걸 '재미있다'고 하는 게 이해가 안 됐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글쎄요... 모바일 게임 중에 키우기 계열마냥 기하급수적인 성장 자체가 흥미로운 건 사실이지만 그런 걸 굳이 MMORPG에서 할 필요가 있을까요. KOF 올스타도 그런 식으로 좋은 캐릭터는 캐릭터대로 날려먹고 전형적인 '작업'으로 전락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SiteOwner
2021-08-03 20:28:41
소개해 주신 게임플레이 영상은 현란하기는 한데 몰입이 되기는커녕 싫증부터 납니다.
이 3분 남짓한 영상이 이렇게 지루하게 느껴지다니, 이렇게 만드는 것도 재주인가 봅니다. 하지만 그 재주가 도움이 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저런 싫증나는 필살기의 난무는 결국 누구를 위한 것인지...
게임 개발사에게는 저게 행복한 것인지 묻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