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성우 이시즈카 운쇼(石塚運昇) 별세

마드리갈, 2018-08-18 18:10:42

조회 수
244

일본의 남자성우 이시즈카 운쇼 씨가 2018년 8월 13일에 식도암으로 별세한 게 알려졌어요.
자세한 사항은 뉴스 기사의 번역으로 대신할께요(일부 역자주 포함).


성우 이시즈카 운쇼 씨 타계 67세 "포켓몬스터" 오키도 박사역 등

성우 이시즈카 운쇼(石塚運昇) 씨가 식도암으로 13일에 별세했다. 67세(향년 68).
17일, 소속사무소가 서면통지하였다.
이시즈카 씨는 애니 포켓몬스터의 오키도 박사(한국명 오박사) 역이나 나레이션 등으로 알려져 있다.

사무소는, "식도암으로 이전부터 투병요양중이었으나, 차도없이 2018년 8월 13일 영면하셨습니다. 생전에 받아온 두터운 성원에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라고 부고를 전하였다.
영결식은 친족만 참석하여 치루어졌다. 추도회의 개최에 대해서는 유족의 의향에 따라 이후에 다시 보고할 예정이다.

이시즈카 씨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오키도 박사 역이나 나레이션 이외에도 다수의 포켓몬 목소리를 담당. 애니 카우보이 비밥의 제트 블랙 역, 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의 죠셉 죠스타 역 등으로도 알려져 있다.

(기사번역 끝)


다시금 충격적인 비보를 접하게 되어서 무슨 말을 이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보니 노익장을 과시하는 할아버지 캐릭터의 목소리에 로망이 있었죠. 성우 이시즈카 운쇼의 목소리에서도 그런 것을 느꼈는데...

지금은 그저 고인의 명복을 빌 뿐이예요.
고통없이 하늘나라에서 영면하시길.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8 댓글

조커

2018-08-18 21:57:28

....만감이 교차하는군요 언젠가 폴리포닉 월드의 대강당에도 적었던 만약 아이마스의 프로듀서가 중년이었다면? 이란 글에서도 중년 P의 캐스팅은 이시즈카 운쇼씨께서 맡아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죠.

카우보이 비밥의 제트 블랙, 강철의 연금술사의 반 호엔하임, 죠죠 시리즈의 노년의 조셉 조스타, 건담 OO의 세르게이 스밀노프, 마크로스 플러스의 갈드 고어 보먼 등등 멋들어진 중장노년 캐릭들을 열연하셨는데 이젠 더이상 들을수 없다니 참으로 만감이 교차하고도 착잡한 심정입니다.


아...제가 이시즈카 운쇼씨의 가장 마지막 연기를 들었던게 PSP와 PC스팀 플랫폼으로 나왔던 기갑엽병 건하운드 EX에서였습니다.

주인공 부대인 건하운드 부대의 사령관인 미하일 카레린의 성우를 열연하셨는데 이게 뭔 우연인지 극중 사망 캐릭이라서 뭔가 예감이 안좋았건만 이런 안타까운 일을 2일 뒤에야 접하게 되어버리는군요.

제가 마지막으로 경청한 이시즈카 운쇼님의 연기는 아래 동영상에서 볼수 있습니다. 인디게임치곤 꽤 빵빵한 성우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듣는 재미도 있습니다.(시라이시 료코, 이시즈카 운쇼, 아카바네 켄지, 아이자와 마이, 이나다 테츠)


마드리갈

2018-08-19 02:10:51

만일 그렇게 되었다면, 346 프로덕션이라면, 이마니시 부장은 폴나레프(CV. 코마츠 후미노리), 프로듀서는 죠셉인 게 실현되었을텐데요...운명이라는 게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지만...


그러시군요.

지금은 이것이 떠오르네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의 끝에서, 죠셉과 죠타로가 모리오항을 출항한 배의 갑판 위에서 황금의 정신을 논하는 것. 그리고 그 죠셉의 성우 이시즈카 운쇼는 황금의 바람이 불어오기도 전에 타계...5부 황금의 바람은 4분기에 시작할 예정인데...그게 생각나면서 숙연해지고 있어요.

대왕고래

2018-08-18 22:25:46

진짜 그 소식 듣고 놀랬죠. 그렇게 나이 많으신 분도 아니시고, 계속 활동중이시던 분의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되니...

저는 그 소식 듣고 처음에 누가 악질적인 장난을 치나 했어요. 근데 그게 장난이 아니라 진짜라니...

명복을 빌 뿐이에요.

마드리갈

2018-08-19 02:14:18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았을텐데, 사실이었어요.


그리고, 67세에 타계한 것은 인류의 평균수명이 어느 때보다도 더 긴 현대에서는 안타까운...

독일의 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벵글러(Wilhelm Furtw?ngler, 1884-1954) 또한 거의 비슷한 기간만큼의 생을 누렸어요. 이것이 같이 생각나기도 해서 더욱 숙연해지고 있는 중...

마키

2018-08-19 01:13:21

애니를 그리 자주 보지 않았다보니?제가 들어본?배역은 "인류는 쇠퇴했습니다"의 "할아버지", "카우보이 비밥"의 "제트 블랙"(초반 조금 보다 말았지만...), "The Big-O"의 "알렉스 로즈워터", "기동전사 건담 UC"의 "욤 커크스"?정도네요. 그마저도 이 목소리들이 그 분이었나? 싶지만요.


또 다시 성우계의 거성이 져버렸네요... 익숙한 것들이 사라지는건 참 싫은데 말이죠.

마드리갈

2018-08-19 02:18:18

이시즈카 운쇼의 출연 작품 중 제가 본 건 이 정도였어요.

애니에서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 및 4부, 빙과, 진격의 거인, 태엽감는 정령전기 천경의 알데라민,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등. 그리고 실사드라마에서는 낮의 목욕탕과 술 나레이션, 99.9 형사전문변호사 나레이션 및 재판장.


마츠키 미유, 츠루 히로미에 이어 또 성우계에서 이렇게...

잔혹한 현실 앞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Lester

2018-08-19 05:01:39

원래 일본 애니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라 일본 성우에 대해선 잘 몰랐지만, 그나마 즐겨보던 게 이니셜D였는데 후지와라 분타의 성우를 맡으신 분이였다는 걸 알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네요.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마드리갈

2018-08-19 16:17:27

아무리 생자필멸 회자정리라지만, 이런 비보는 역시 충격이예요.


상당히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군요. 이니셜 D에도...

하긴, 전 포켓몬스터 시리즈를 본 적이 없다 보니 그 애니에도 출연한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죠.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명복을 빌고, 감사하고, 기억하는 것이겠죠.

Board Menu

목록

Page 124 / 2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129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50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7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9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47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6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4
3389

존 레논을 살해한 그에게 가석방은 없다

11
마드리갈 2018-08-25 238
3388

크롬 동기화 때문에 눈앞이 깜깜해지는군요

8
앨매리 2018-08-24 222
3387

오스트리아에 세계적 브랜드가 별로 없다니?!

4
마드리갈 2018-08-23 181
3386

남을 탓하면서 딴소리하는 태도가 싫습니다

4
SiteOwner 2018-08-22 156
3385

초음가족일기(初音家族日記)

4
  • file
마키 2018-08-21 160
3384

대뜸 싸움을 걸던 강철이빨 소녀

2
SiteOwner 2018-08-20 156
3383

키시베 로한은 움직이지 않는다 OVA 간단한 후기.

6
시어하트어택 2018-08-19 177
3382

오랜만입니다.

6
시어하트어택 2018-08-19 168
3381

머나먼 은하계 저편에서...

6
  • file
마키 2018-08-19 196
3380

성우 이시즈카 운쇼(石塚運昇) 별세

8
마드리갈 2018-08-18 244
3379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

2
마드리갈 2018-08-17 158
3378

인조인간을 포함한 SF에 관한 짧은 단상

8
Lester 2018-08-16 268
3377

국적이 의외인 기업들을 알아볼까요? 2

2
마드리갈 2018-08-15 194
3376

욕쟁이 교사 이야기

2
SiteOwner 2018-08-14 150
3375

근육맨 파치슬로판 영상들

2
  • file
대왕고래 2018-08-13 150
3374

여러 현안의 의외의 접점 - 5. 미니스커트 단속과 먹방 가이드라인

2
SiteOwner 2018-08-12 198
3373

북한산 석탄 논란이 드러낸 의외의 쟁점

2
SiteOwner 2018-08-11 173
3372

점점 거대해지고 다양해지는 꿈의 바리에이션

6
조커 2018-08-10 200
3371

석탄 관련으로 짧게 몇 가지

2
마드리갈 2018-08-09 159
3370

오늘은 고생중...(상황종료)

2
마드리갈 2018-08-08 14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