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파이터즈.png (1.45MB)
플랑크톤이 모여 이루어진 푸 파이터즈. 그 자체가 스탠드입니다.
저번 화에서 3명의 죄수들을 놓고 죠린과 에르메스가 잠시 실랑이를 벌였는데, 정답은 셋 다였습니다. 정확히는 실종된 죄수의 몸 속에 그 스탠드가 숨어 있었고 나머지 둘은 수분을 빨아들여 미라처럼 만들어 버린 거죠. 그 정체불명의 스탠드는 자신이 지성이 있는 존재라는 이야기를 하죠. 자기를 푸 파이터즈라고 불러 달라는 말도 빼놓지 않고요. 푸 파이터즈가 스탠드 디스크를 지키기 위해 창고로 향하고, 그 분신(?)이 교도관을 물속으로 끌고 가는 상황. 에르메스의 키스로 그 상황을 벗어나게 되고, 에르메스는 수분을 없애야 푸 파이터즈를 처치할 수 있음을 알게 되죠.
그렇게 죠린은 창고로 들어왔지만, 푸 파이터즈의 함정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죠. 창고 안은 축축했고, 그 물 자체가 푸 파이터즈가 되어, 죠린을 흡수할 준비가 되어 있었죠. 하지만 푸 파이터즈는 디스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트랙터는 밭으로 가고 있었고, 푸 파이터즈는 그 함정에 걸려들어, 몸이 점점 줄어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죠린은 푸 파이터즈를 살려주었습니다. 자신들을 위해 디스크를 지키라는 조건을 내걸고 말이죠. 그리고 푸 파이터즈는 에트로의 몸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죠린과 에르메스가 교도소로 돌아가고 푸치라는 신부가 창고에 들어왔습니다. 왜 거기에 갔던 걸까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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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22-01-06 13:33:52
적인 푸 파이터즈가 이렇게 아군으로 편입되었네요. 그리고 푸 파이터즈는 그렇게 에트로의 몸을 취하여 표면적으로는 에트로가 되었고...이 과정이 정말 음습하네요. 따지고 보면 인체도 2/3이 물이라지만 이상하게도 음습함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건 대체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이제 문제의 신부 엔리코 푸치가 나타나네요. 미국 사회에서 가톨릭 신부라니, 확실히 이례적이예요. 그러고 보니 가톨릭 신도인 대통령도 지금까지 2명이죠. 존 F. 케네디에 이어 현임의 조 바이든.
대왕고래
2022-01-08 23:27:04
푸 파이터즈 편에서 가짜 죄수 세명이 녹아내리고 푸 파이터즈로 합쳐지는 장면은 본편에서 무서웠던 장면 중 하나였죠.
애니판에서는 더 무서워졌어요. 죠죠의 장르를 고어로 정의해도 할말없어지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그랬던 푸 파이터즈는 에트로의 몸을 얻고 나서는 얼빠진 귀여운 순딩이가 되었어요. 에트로의 몸에 뭐가 있나...
SiteOwner
2022-01-09 15:39:46
죠린 역시 죠스타 가문의 일원이 아니랄까봐 기지가 넘치는 것은 여전하군요.
푸 파이터즈를 그렇게 유인해서 곤경에 빠트리다니, 감탄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푸 파이터즈는 정말 짧은 시간에 생물의 진화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작은 플랑크톤들이 군체를 형성하고 그 군체가 지성을 가진 고등동물처럼 된다는 것이 흥미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역시 기묘한 모험이라는 타이틀이 적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4부의 오토이시 아키라가 자신이 지은 죄의 증거 및 안전문제를 이유로 순순히 형무소에 들어가기로 했던 게 같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자진해서 수감, 그리고 누군가는 탈출을 기도...이것도 기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