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꿈의 배경 그리고 애니의 배경으로서의 중학교는...

마드리갈, 2022-01-21 23:36:49

조회 수
116

요즘은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꿈을 꾸는 기회는 확실히 줄었어요.
올해가 시작하고 나서부터 꿈을 꾼 것은 2번. 그리고 모두 학교가 배경이었죠.
게다가 둘 다 중학교가 배경이었어요. 실제로 겪었던 것처럼 교내에 우호적인 사람이 없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냥 처음부터 없는 사람 취급을 받는 그런 상황이었죠. 별로 유쾌한 꿈은 아니었다 보니 왼손을 모발 아래로 넣어서 뒷목을 만져보는 것으로 잠에서 깨었음을 확인했어요.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봐 온 애니에도 중학교를 무대로 한 게 좀 있긴 해요.
대부분의 학원물이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터라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중학교를 무대로 한 것으로는 여름색 기적, 암살교실, 4월은 너의 거짓말, 달이 예쁘다, 뮤클드리미, 아케비의 세일러복 등이 특히 인상깊다 보니 완결작도 다시 돌려보는 경우가 있어요.
이상적인 중학교는 뮤클드리미나 아케비의 세일러복에 등장하는 꿈과 희망과 즐거움이 있는 학교이지만, 실제로 겪은 중학교는 암살교실에서 묘사된 것처럼 차별과 폭력이 있는 학교였으니 묘하게 씁쓸해지네요.

아직 과거의 경험에 대해서 달관한 태도를 가지기에는 이른 것인지...
그런 생각도 들고 있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Lester

2022-01-22 05:42:06

꿈에 나온 배경들 중에 가장 많았던 곳을 꼽아보라면 학교인데, 막상 저도 학창시절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는 점에서 굉장히 기묘합니다. 꿈 속에서 가만히 앉아서 수업을 듣기보단 복도 같은 곳을 우왕좌왕했던 걸 떠올려보면 고등학교 중후반부의 자유로운(?) 시절이 많이 반영된 것 같네요. 정작 꿈 속에서 입고 있었던 교복은 앞서 말했듯이 순탄하진 않았던 중학교 시절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꿈이 무의식의 발현이라는 얘기도 있고 지나간 일들은 시간 속에서 흐려져서인지 그 때만큼 착잡하진 않다는 게 정말 다행이네요. 그 당시의 심정까지 느껴졌다면 정말 미쳐버렸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역시 (시간적으로든 개념적으로든) 현실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드리갈

2022-01-22 22:12:34

말씀하신 것처럼, 당시처럼 힘들고 괴롭지 않다는 게 정말 천만다행이예요.

그리고 그때를 회상해 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때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이겨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고 또한 저의 불행을 바라던 자들의 나쁜 소망이 좌절되어 다행이라고. 꿈이라는 것은 그렇게 과거를 떠올리게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거를 극복했다는 암시를 주는 것 같아요.


왜 심리학자들이 꿈을 연구해 왔는지가 더욱 잘 이해되고 있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295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15

일 베티사드(Ill Bethisad) 속의 한국

21
마드리갈 2013-02-28 987
14

한낮의 포럼이 조용한것을 보고 벗헤드가 가로되....

7
벗헤드 2013-02-28 166
13

아아... 포럼에 글이 가득해...

2
대왕고래 2013-02-28 241
12

피곤하네요...

3
프리아롤레타냐 2013-02-28 287
11

다들 안녕하세요

3
mudblood 2013-02-28 249
10

안녕하세요

5
에일릴 2013-02-27 286
9

안녕하세요 대강당 운영진 하네카와츠바사입니다

8
하네카와츠바사 2013-02-27 343
8

기지개 한번 잘못했더니 명치에 데미지 ㅇㅅㅇ

2
대왕고래 2013-02-27 480
7

설정을 시각화...그것도 대체 역사물이라면 가장 짜증나는게 있죠.

5
  • file
벗헤드 2013-02-27 207
6

야구팀 동물이름 이야기

9
마드리갈 2013-02-27 525
5

안녕하세요

2
KIPPIE 2013-02-26 198
4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lllOTL

8
대왕고래 2013-02-26 214
3

저 또한 초대 받아서 나타난 ㅇㅅㅇ!

3
샤이논츠 2013-02-26 218
2

회원가입 감사인사 및 여러가지

10
마드리갈 2013-02-25 356
1

쪽지 받고 들어와봅니다.

3
트릴리언 2013-02-25 19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