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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카이도 신칸센이 자랑하는 일본의 최첨단, N700S계 신칸센 노조미 입니다.
오피셜로는 13년 만의 풀 모델 체인지 차량이라고 하며 형식번호의 S는 'N700계 중에서의 최고를 의미한다'는 뜻으로 "Supreme"의 두문자를 채택하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KATO에서 최근에 발매한 품번 10-1742, N700S계 3000번대 16량 세트네요. 1월에 먼저 발매된 도카이도 신칸센 사양은 JR도카이 도쿄 교번 검사 차량소(東京交番検査車両所) 소속 J3 편성을 프로토타입으로 기본 4량/증결 A 4량/증결 B 8량으로 16량 편성을 구성하고 있지만 이 제품은 JR서일본 소속 3000번대 H2 편성의 차량을 프로토타입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트를 따로 구매하기 귀찮은 탓에 그냥 특별기획품인 16량 세트를 골랐네요.
JR도카이 사양과 다르게 JR서일본 사양은 16량 세트로 가격은 비싸지만 대신 16량 완편성을 한번에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네요.
북케이스 2권 구성으로 세트 A에 선두 1호차부터 8호차, 세트 B에 9호차부터 동력차인 10호차를 포함한 16호차가 차번 순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N700S계는 TOMIX에서도 발매되어 있고, 리뷰를 보면 차량의 완성도는 KATO 쪽이 좀 더 실물에 가까운 완성도이지만 TOMIX쪽도 손색없는 완성도를 갖추고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고 하고 있네요.
N700S계의 심볼마크인 수프림 로고와 함께 JR서일본의 파란색 JR마크가 최대의 특징.
구성 자체는 심플하게 N700S계 16량 편성 이외에는 행선지 표지 씰 두장이 제공되는게 전부입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TOMIX의 N700S는 기본 세트의 5호차가 주동력차, 증결세트 B의 12호차가 보조동력차로 되어 있어 16량 편성을 만들 경우엔 모터카 2량으로 움직이도록 되어 있지만 KATO 쪽은 도카이도 사양 / 스타터 세트 / 서일본 사양 모두 10호차 하나만이 모터카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동력차가 2량인 TOMIX는 단순계산으론 출력이 두배가 되지만, 모터의 개체차 등을 고려하면 주행트러블이 생길 위험성이 있고, 동력차가 1량인 KATO는 나머지 15량을 동력차 혼자서 움직이기 때문에 급배구간 등에서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겠네요.
주행 트러블을 감수하고 크고 무거운 장편성을 움직이기 위해 모터카의 출력을 증가시킨 TOMIX나, 모터에 과부하가 걸릴 위험성이 크다는걸 감수하고도 일반 주행시의 동력의 안정성을 택한 KATO나, 일장일단이 있는 만큼 누가 좋냐 나쁘냐를 따지기보단 사용하는 환경이나 레이아웃에 따라서 고르는게 나을 것 같다는 인상이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좀 실망한 점이라면 정가가 무려 47,000엔 씩이나 하는데도 불구하고 슬리브 케이스가 평범한 진녹색 커버라는 점.
아마존 예약가가 3만엔 약간 못미치는 금액이었으니 뭐라 더 말하긴 좀 그렇지만 정가가 5만엔에 육박하는 제품이라면 하다못해 슬리브 케이스만이라도 하얀색 바탕에 파란색 스트라이프로 노조미 클래스 다운 디자인만이라도 살려줄 수는 없었나 싶네요... 작년에 구매했던 사피르 오도리코 특별기획 세트는 아예 북케이스도 슬리브 케이스도 전부 전용 디자인이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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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22-02-25 13:58:31
N700S계는 역시 수프림이라는 칭호에 걸맞은 절제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데, 역시 말씀하신 것처럼 슬리브 케이스는 너무 평범하네요. 평범 속의 비범이라고 해석하고 싶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쉽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역시 파란색 JR 로고에서 JR서일본 소속이라는 게 바로 보이네요. JR토카이 소속이라면 로고부터가 주황색이겠지만요.
N700S계는 종래의 N700계 및 N700A계에 비해 동체 양쪽의 엣지를 더욱 세워서 주행저항 및 터널진입소음을 줄였고 LED 전조등을 최초로 장착했어요. 게다가 발열이 적은 탄화규소 재질의 반도체 주변환장치를 장착하여 강제냉각의 필요성을 줄였는데다 집전기도 기존의 3개에서 1개 줄어든 2개로 줄었고, 구조재는 퇴역한 700계를 스크랩하여 얻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조되어 있어요. 일본의 철도기술, 반도체기술은 물론 자원화기술까지 반영된 최첨단에 어울리는 신칸센전차의 정통이라고 할 수 있어요.마키
2022-03-02 00:29:43
개인적으로는 기왕 특별기획품이라고 할거면 조금 더 꾸며주기라도 하지 라는 느낌이네요.
사실상 JR의 로고마크와 운전석의 편성 표기 이외에는 특별히 외견상의 차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역시 전문가에게는 그런 부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는 것도 신기하고 대단하네요.
SiteOwner
2022-03-03 21:00:00
N700S계, 참으로 단아한 신칸센의 정통계보를 잇는 최신예 차량이지요.
일본의 최첨단을 달린다는 그 표현이 딱 들어맞습니다.
그런데 왜 패키지가 지극히 평범했을까요. 앞으로의 도카이도-산요신칸센 운행계통의 워크호스가 될 것이니 딱히 달리 만들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만, 확실히 이건 미묘하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내용이 충실하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차륜 부분의 묘사가 상당히 정밀한 게 참 좋습니다. 차륜 외부에도 브레이크디스크가 장착된 것 같군요. 하긴 저렇게 장비하는 게 전기구동계의 설치공간 및 브레이크시스템의 보수에도 유리할 것 같습니다.
마키
2022-03-06 20:00:30
0계 신칸센이야 옛날에 나온 물건의 재활용품이고 E261계야 고급 관광열차니 특별함을 주고 싶었다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신칸센을 대표하는 최고의 플래그십 모델 치고는 이건 좀 너무하다 싶네요.
케이스에 대한 불만은 차치하고서라도 완성도 자체는 가격대로의 퀄리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