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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의 생각

마드리갈, 2022-03-12 23:42:30

조회 수
115

참으로 따뜻한 날이었어요. 한낮의 기온은 섭씨 20도(=화씨 68도)를 넘은 것은 물론이고 밤중인 지금도 지난주의 한낮 최고기온을 크게 넘어서는 따뜻한 날이라서 그간의 긴장도 풀리고 편안히 쉴 수 있는 날이었어요.

이런 나날에도 편히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유례없는 판데믹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코로나19 감염자 및 의료인, 최장시간 지속중이고 아직도 다 진화되지 못한 산불에 피해를 입은 산간지역 주민들 및 소방업무에 투입된 여러 사람들이 그러하죠. 그렇게 편히 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고 피해를 이겨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죠.
바싹 마른 대지가 다시 녹색으로 덮일 수 있도록, 그리고 진행중인 화마가 과거의 것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말라서 갈라지고 터진 지면이 다시 아물 수 있도록.
그렇게 회복하는 시간의 시작일 수 있게 봄비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2-03-14 23:10:34

그저께였네요. 친구랑 놀러간다고 나왔는데, 습관대로 패딩을 입고 갔더니 너무 더웠죠.

일기예보를 볼 걸 그랬나봐요.

그러더니 어제 오늘은 비가 오고 또 추워졌어요. 일기예보를 보는 습관을 들여야하나...

마드리갈

2022-03-14 23:22:53

그나마 연일 비가 와서 이른 더위는 좀 누그러지긴 했지만, 역시 일교차가 크고 예측도 용이하지 않으니까 옷입기에는 역시 신경이 많이 쓰이기 마련이죠. 역시 일기예보를 자주 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되어요. 그리고 이번주 중에 비가 올 기회가 더 있기도 하니까요.


언제나 건강을 잘 유지하시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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