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빵을 베이커리에서 구매하다 보니 포켓몬빵이라는 건 접할 기회가 없어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그 포켓몬빵이라는 게 포켓몬같이 생겨서가 아니라 포장에 포켓몬 캐릭터가 인쇄되어 있고 또한 아이템인 띠부띠부씰이 동봉된 캐릭터 상품이었군요. 그리고 한때 인기리에 판매되었다가 이제 재판매되면서 과거의 그 상품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환호하고 있는데다 2014년의 허니버터칩 소동이 재현되는 듯한 품귀현상도 겪고 있는 건가 봅니다.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허니버터칩은 식품으로서의 상품 그 자체에 대한 기묘한 소동이지만, 이번의 건은 다르다고.
물론 식품으로서의 수요 자체도 분명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겠습니다. 그런데 포켓몬 캐릭터 그 자체의 수집을 위한 구매자도 꽤나 몰리는 것을 보니 캐릭터산업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도 알 것 같습니다.
각박해짐을 숨길 수 없는 세태이다 보니 간혹 이런 소동이 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습니다.
이런 것도 없으면 좀 그렇겠다는 생각과 함께.
참조한 기사를 하단에 소개합니다.
‘제2의 허니버터칩’ 포켓몬빵...끼워 팔고, 봉투만 팔아도 사가네 (2022년 3월 16일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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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마키
2022-03-16 23:56:51
캐릭터 머천다이징 사업만으로 그 디즈니를 능가할 정도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규모죠.
개인적으로는 대체 그깟 빵쪼가리와 스티커가 뭐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귀신 들린듯 사려고 애쓰나 싶지만요.
SiteOwner
2022-03-19 14:33:05
포켓몬 컴퍼니의 사업규모가 크다는 건 알았지만 캐릭터 머천다이징 사업만으로 그 디즈니를 넘는다니...정말 엄청나군요. 조금 더 찾아보니, 포켓몬 컴퍼니가 입주한 건물이 도쿄의 그 유명한 롯폰기 힐즈인데다 매상고 1200억엔 이상, 순이익 186억엔 이상의...
인간이란 합리성을 추구하는 듯하면서 또 정작 마냥 그렇지만도 않아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또 인간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대왕고래
2022-03-17 00:40:08
포켓몬빵, 요즘 엄청 인기죠.
제가 초등학생이던 시절에 포켓몬 빵 안의 띠부띠부씰이 엄청 인기였었죠. 사실은 그거 말고도 인기였던 게 많아요. 국진이빵 안에 있던 스티커는 레전드 오브 레전드. (연예인 김국진이 거의 국민스타 급으로 인기있던 시절에 나온 빵이죠.)
아무튼 그 포켓몬 빵과 그 안의 띠부띠부씰이 재판한다고 하니, 추억에 젖은 어른이들이 몰려든 거에요.
(그래서 허니버터칩하고는 상황이 엄청 다르다고 생각해요. 허니버터칩은 SNS에서 시작된 유행이었지만, 포켓몬빵은 어릴 적의 추억 레벨로 거슬러 올라가거든요.)
어느 정도로 인기인가 하면... 주변에서 소식은 엄청 들려오는데, 정작 편의점에 가면 하나도 안 보일 정도로 인기에요. 그냥 바로 매진인거죠. 그래서 저는 아예 얻는 걸 포기했지만요.
그런데 제 동생은 어쩌다가 하나 발견해서 샀대요. 그래서 이브이 얻었어요. (이브이는 이렇게 생겼어요, 귀여워요.)
옛날에는 포켓몬 빵을 사고서는 띠부띠부씰만 챙기고 빵은 버리는, 먹을 거 아까운 줄 모르는 어린이들이 많았죠.
요즘도 그런 어른이들이 있다고 하네요.
탄수화물 먹으면 안 되는 병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그냥 엔간하면 간식이나 식사 대신으로라도 먹으면 얼마나 좋아... 하는 생각이 들어요.
SiteOwner
2022-03-19 14:39:23
역시 캐릭터산업과 추억의 아이템 재발매의 결합은 막강하군요.
확실히, 허니버터칩과는 양상이 매우 다르다는 게 느껴집니다. 하긴, 편의점마다 포켓몬빵 없음 안내가 붙어 있는 것을 빼면, 두 현상은 비슷하지만 확연히 다른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동생분께서는 이브이를 얻으셨군요. 귀엽습니다. 동생의 유년기를 같이 한 개인 여우쥐와 많이 닮아서 특히 시선이 갑니다.
캐릭터상품만 챙기고 빵은 버리는...정말 난감하군요. 그런 사람들은 그런 짓을 하면 심신이 괴롭게 된다는 것을 체험해 봐야 낫겠지요. 딱히 설득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지만 변호할 생각도 당연히 없습니다.
SiteOwner
2022-04-28 21:10:33
[2022년 4월 28일 추가]
포켓몬빵을 이용한 범죄가 있었습니다.
이미 3월 21일에 경기도 수원시에서는 포켓몬빵을 찾아주겠다고 초등학생을 유인해 성추행을 벌인 편의점 점주가 구속되었고 이달에는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문제의 포켓몬 캐릭터스티커인 "띠부띠부씰" 을 보여주며 어린이들을 유괴하려는 시도도 있어서 일선 학교에서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한 범죄까지 이미 실제로 발생한데다 또 새로운 범죄까지 시도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참조한 보도자료를 하단에 소개합니다.
“포켓몬빵 보여주며 어린이 유괴 시도” 충격의 학교안내문 (2022년 4월 28일 동아일보)
SiteOwner
2023-04-23 01:20:40
[2023년 4월 23일 추가]
포켓몬빵은 이제 품절되지 않고 그냥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즉 없어서 못 구하던 그런 이야기는 이미 1년 전의 잠깐의 유행으로 끝났고 이제는 별로 관심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허니버터칩 소동에서 배운 것이 없는지 그렇게 난리를 쳤던 포켓몬빵 품귀사태도 이제는 관심 밖 영역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배우는 건 여전히 없겠지요. 또 다른 형태로 이런 난리가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이하에 관련보도를 소개합니다.
없어서 못사던 포켓몬빵, 1년 지나니 진열장에 수북히 쌓였다 (2023년 4월 21일 영남일보)
SiteOwner
2023-06-29 20:23:48
[2023년 6월 29일 추가]
포켓몬빵을 발매한 SPC삼립이 2023년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SPC삼립의 2분기 매출액은 8,595억원이고 동일기간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추정됩니다. 2023년도에는 연결 매출액 3조 5,315억원 및 영업이익 1,0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참조한 기사를 하단에 소개하겠습니다.
“SPC삼립, 포켓몬빵으로 재미...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2023년 6월 29일 매일경제)
SiteOwner
2024-09-18 16:21:21
[2024년 9월 18일 추가]
식품업계의 빅사이즈 열풍이 포켓몬빵에도 영향을 줄 예정입니다. 메가 포켓몬빵이라는 가칭으로 알려진 기존제품 대비 5배 중량의 거대해진 로켓단 초코롤 등의 10여종이 그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포켓몬빵 재발매로 인한 대성공 및 거대화된 식품류로 대표되는 펀마케팅이 결합된 소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사항은 하단에 소개된 보도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단독]“포켓몬빵 5배로 커져서 나온다”…확산하는 식품업계 ‘빅사이즈’ 열풍 (2024년 5월 2일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