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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군마현 키류시(群馬県桐生市) 소재의 자수가공업체인 참패션 오오키(チャームファッションオオキ)에서 획기적인 의류부속품을 내놓았어요. 그것은 자수기술을 활용하여 제조된, 업계최초로 실로만 만들어진 단추. 게다가 제조원료는 매일 각지에서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폐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하여 생산된 실.
참패션 오오키의 오오키 야스오(大木康雄, 56세) 사장은 폐플라스틱병을 재처리하여 제조된 실로만 만들어져 6가지 크기와 68가지 색깔로 제공되는 단추 ITOnoBUTTON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어요. 상품명은 실(ITO)의 단추(BUTTON)이란 의미.
아래의 사진이 오오키 야스오 사장이 견본을 들고 있는 모습.
이미지 출처
(업계초 페트병으로 실, 단추로 재가공 키류의 기업이 개발, 2022년 3월 11일 죠모신문 기사, 일본어)
오오키 사장은 2019년에 친환경의 그리고 미증유의 제품을 만들자는 결심을 했어요. 특히 의류업계에서 패스트패션 업체들이 지배적으로 되니까 고부가가치의 자수 쪽으로의 일은 줄어들게 되어서 위기감을 갖게 되기도 했으니까요.
실로만 단추를 만들기는 쉽지 않았고 시작품을 만든 것도 5000개 이상. 그렇게 정교한 자수기술을 통해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진 단추는 단 한 가닥의 실로 만들어져 기존 플라스틱제 단추의 1/3밖에 되지 않는 경량의 단추가 되었어요. 게다가 다른 경질의 소재처럼 쪼개지거나 하는 일이 없으니까 의료분야의 작업복이나 계속 누워 있어야 하는 환자의 잠옷 등에도 활용하기 매우 좋은 장점이 있어요.
이 단추는 지름 11mm, 12mm, 13mm, 15mm, 16mm 및 18mm의 6가지 크기이고 68개의 색을 선택가능한 이외에 주문에 따라서는 단추의 경도 또한 조절가능해요. 이런 획기적인 상품은 군마현이 주최하는 굿디자인 군마(グッドデザインぐんま) 2021년도의 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하였음은 물론 세계각지의 글로벌 어패럴 브랜드로부터 발주가 들어오고 있기도 해요.
오오키 사장은 의류의 대량폐기 등 어패럴 업계의 환경부하가 문제되고 있는 이 환경하에서 자사의 자수기술을 살려 지구를 배려하는 제조업을 영위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어요.
역시 환경문제의 해결의 열쇠는 기술이 쥐고 있고 상황을 바꾸는 것도 기술이라는 게 이렇게 증명되어요.
그리고 매일 배출되는 플라스틱 용기라든지 내구성이 원래 낮다 보니 다른 옷처럼 오래 착용할 수 없는 스타킹같은 폐의류문제가 이렇게 해결가능하다는 데에서 희망을 찾게 되어요.
플라스틱 문제의 해결에 대해서는 2018년과 2019년에 쓴 글이 있으니 같이 읽어보셔도 좋아요.
폐플라스틱에서 난방유를 생산하는 국내기업이 있다!! (2018년 4월 20일 기고)
켐사이클링으로 진화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기술 (2019년 5월 24일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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