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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몇가지.

마드리갈, 2022-04-15 16:37:42

조회 수
130

코로나19 양성확진 된 이후 자가격리 생활중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글로 좀 옮겨 볼께요.

아무리 조심해도 전세계를 휩쓰는 판데믹에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것을 이번에 실감했어요.
그래도 실의에 빠지거나 하진 않았어요. 발작적으로 기침이 심하게 났던 것을 제외하면 그다지 아픈 것도 없었고 통증이 잘해야 계절성 독감 정도밖에 안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고 있는데다 이게 끝나면 면역력도 갖추게 될 거라고 생각하니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미각이 약간 이상해진 게 딱 이런 기분이네요. 항공여행 도중 기내식을 먹을 때같은. 분명 미각은 느껴지는데 묘하게 둔감해진 곳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왜곡된 감각이 떠나지 않고 있어요. 어차피 여객기의 객실 여압레벨은 지상보다는 다소 낮다 보니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고, 기내식은 역시 그 점이 감안되어 간이 좀 센 편이죠. 그래서 이렇게도 생각하고 있어요. 어차피 한동안 해외여행을 못했다 보니 이렇게라도 해외여행 기분을 낼 수 있는 게 아닌가 하고...
다음주중에 자가격리가 끝나지만 미각이 돌아오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니까 이 감각도 당분간 지속되겠죠.

녹차, 홍차, 호지차 등의 차엽 가공품에 들어있는 카테킨에 의외의 효능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카테킨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활성화를 저해하거나 독성을 약화시킨다는 연구논문도 나왔고, 그래서 이번에 별다른 통증이 없었던 건가 싶기도 하네요. 차를 자주 마시는 게 이런 데서도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예요.

자본시장의 동향에서 열에 아홉 이상이 주식이나 파생상품을 이야기할 때 저는 채권금리를 예의주시하고 그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했는데, 역시 제 예상이 맞았어요. 그리고 채권금리가 오르고 앞으로도 연내에 인상될 기회가 몇 번 있을 예정이다 보니 이 방면에서도 더욱 좋아질 거예요. 그래도 자본시장은 언제나 크게 바뀌기 전에 항상 작은 데에서 신호를 반복해 보내기 마련이니 관찰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야겠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2-04-17 01:39:44

코로나라니... 그래도 크게 아프지 않으셔서 다행이네요.

제 후배의 경우에는 코로나 걸린 이후로 엄청 아팠다고 했어요. 어떻게 재택근무는 가능하긴 했던 모양인데...

카테킨이 좋은 효과가 있었군요. 옛적부터 차를 마셨던 이유 중에 그런 약효도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채권금리나 주식이나 저는 전혀 모르는 분야지만, 그런 쪽에서 본인의 비전을 갖고 전략을 짜서 성공시키신다는 게 대단한 거 같아요.

코로나가 나을 때까지 잘 지내시길 바랄께요.

마드리갈

2022-04-18 12:16:50

의외로 많이 아프지 않게 넘어갈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차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들고 있어요. 고대 중국사에 전해내려오는 게 있죠. 삼황 중의 1명이었던 신농씨(神農氏)가 독초를 먹어 위험했을 때 차엽을 먹고 회복했다고. 옛부터 건강을 위한 음료로서 애용되었던 게 이해되고 있어요.


투자라는 게 쉽지는 않은데다 늘 긴장의 연속이죠. 그래도 세간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마냥 도박인 것도 아니고 그러니 기본을 지킨다면 폭발적이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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