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산차의 모르쇠는 가히 神급이네요.

처진방망이, 2013-05-31 12:40:02

조회 수
476

 

제네시스 화재 당시의 블랙박스입니다.

운전자가 불을 끄려 시도해 보지만 불길은 오히려 더 크게 번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http://auto.naver.com/contents/contentsNewsRead.nhn?seq=31633

 

충남 논산에서 제네시스 승용차를 운행하고 있는 조모씨에게 큰일이 닥친 것은 2013년 4월 28일 오후 10시경이다. 평소와 같이 주유 후 집까지 운행하여 큰딸을 내려주려고 차량을 정차 하였을때 차량 동승석 전조등 하단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걸 목격한다.

영상을 보면 불길을 잡아 보려 하지만 불길이 점점 거세져 인근 차량들과 주택에 불길이 번질걸 염려하여 차량을 몰아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량을 옮기는 기질을 발휘한다. 덕분에 조모씨의 제네시스 이외에는 불길이 번지질 않았다.


?이사고로 차량은 전면부가 심하게 전소되었다. 조모씨는 현대자동차에 공식적인 클레임을 제기 하여 전문가와 계열사 직원 8명 정도가 4시간 동안 화재감식을 실시하였다고 한다. 결과는 2주 후에 나온다고 하여 책임 있는 답변을 기다렸다는 것.
?현대자동차에서 날아온 답변은 상당히 간단했다. 동승석 전조등 하단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나 화재차량에서는 조수석 안개등이 화재로 인해 전소되는 바람에 현장에 없어 감식을 하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결과적으로 화재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걸로 이야기가 끝나버린다.

모씨의 차량은 2010년 7월에 최초 등록한 차량이다.. 또한 최초 출고 상태에서 손댄 것 자체가 없어,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제조사인 현대자동차 측에서 밝혀주길 바랐지만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답변에 “대기업의 횡포에 대해 억울함을 여러 방법을 통해 알리겠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이번 사고로 조모씨는 3주간 화상치료를 위해 입원했고 현재는 통원치료 중이다.

 


딱히 개조한 부분이 없는데도 비교적 새 차에서 화재가 났다는 사실은 결함일 가능성이 높은데

정작 이를 책임져야 할 현대자동차는 역시나 모르쇠로 일관하는군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쳐야 이런 모르쇠를 그만둘지... 참..... 이러한 천민자본주의의 사례에 개탄스러움을 느낍니다.

처진방망이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6 댓글

군단을위하여

2013-05-31 12:42:47

저게 어디 한두번일지... 한 번 제대로 당해 봐야 알 듯.

마드리갈

2013-05-31 14:08:06

저 문서는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우리 잘못은 없으니까 차량 구입자인 너님이 나쁨. 끝"


오너가 만일 정치인이라면 완전히 달라지겠죠?

억측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들의 속셈은 "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 가 아닐까 싶어요. 아예 사고로 죽어버리면, 죽은 오너가 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어서 조용하니까요. 살아 있으면 두고두고 시끄러워질 것이 분명하구요.

트릴리언

2013-05-31 14:40:10

문제점을 분명 알고있을텐데 대량 리콜로 들어가는 비용이 아까위서 애써 무시하는 모습이 뻔히 보이네요. 회사가 아무리 이익을 위한 집단이라고 해도 장기적인 이익까지 저버리는 저런행위는 욕을 먹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마드리갈

2013-05-31 17:06:18

게다가, 책임이 없음을 말하다 보니 스스로 자사 제품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한다는 것을 자인하게 되었어요.

책임을 모면하려면 무능해져도 상관없다는 건지...

여러 모로 저런 해명이 바보같을 수밖에 없어요. 그냥 답이 없어요.

대왕고래

2013-05-31 15:00:24

'모르겠다'로 끝이라... 거시기하네요...

SiteOwner

2014-03-31 17:15:26

제품의 결함에 대한 정당한 이의제기를 블랙컨슈머로 몰고 가는 이상한 기업문화가 형성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제기가 나중에는 모르쇠 정도가 아니라 소송으로 이의제기자를 패가망신으로 몰고 가는 식으로 봉쇄되는 것이 아닌지 두렵습니다. 해가 바뀌고 신제품이 나왔다지만, 도저히 신뢰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행동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올해에 나온 신모델에서는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Board Menu

목록

Page 1 / 3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추가)

6
  • new
Lester 2025-03-02 160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352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05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3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5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92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49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31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40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154
6032

"자칭 히로스에 료코 용의자 체포" 의 충격

  • new
SiteOwner 2025-04-08 9
6031

러시아의 첩보센서는 영국 영해에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1
  • new
SiteOwner 2025-04-07 11
6030

적성국보다 동맹국이 나쁘다고 말한 결과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4-06 28
6029

형해화에 무감각한 나라

  • new
마드리갈 2025-04-05 28
6028

계엄-탄핵정국은 이제야 끝났습니다

6
  • new
SiteOwner 2025-04-04 76
6027

학원 관련으로 여행에서 접한 것들 몇 가지

2
  • new
마드리갈 2025-04-03 37
6026

애니적 망상 외전 10. 일본에 펼쳐진 시카노코

2
  • new
마드리갈 2025-04-02 58
6025

이제 일상으로 복귀중

2
  • new
마드리갈 2025-04-01 43
6024

조만간 출장 일정이 하나 잡혔는데...

3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3-31 71
6023

최근 자연재해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군요

3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3-28 74
6022

4개월만의 장거리여행

2
  • new
마드리갈 2025-03-26 47
6021

천안함 피격 15년을 앞두고 생각해 본 갖은 중상의 원인

2
  • new
SiteOwner 2025-03-25 56
6020

감사의 마음이 결여된 자를 대하는 방법

2
  • new
SiteOwner 2025-03-24 52
6019

발전설비, 수도 및 석유제품의 공급량에 대한 몇 가지

2
  • new
마드리갈 2025-03-23 57
6018

일본 라디오방송 100주년에 느낀 문명의 역사

2
  • new
SiteOwner 2025-03-22 59
6017

어떤 의대생들이 바라는 세계는 무엇일까

2
  • new
SiteOwner 2025-03-21 66
6016

옴진리교의 독가스테러 그 이후 30년을 맞아 느낀 것

2
  • new
SiteOwner 2025-03-20 59
6015

여러모로 바쁜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 new
SiteOwner 2025-03-19 56
6014

"극도(極道)" 라는 야쿠자 미화표현에 대한 소소한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5-03-18 60
6013

요즘은 수면의 질은 확실히 개선되네요

2
  • new
마드리갈 2025-03-17 6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