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d관련 직종을 가지고싶어 3d로 졸업작품을 준비했지만 이해하고 습득하는 것이 느린 저로서는 교수님의 스파르타 +플래쉬같은 교육을 못 이겨 결국 3d를 포기하고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제 결정을 들은 친구가 오히려 좋아하며 잘했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1학년 애니메이션 과제때 제것이 반응이 엄청 좋았다면서 잘됐다고. 제것이 그렇게 평판이 좋은 줄은 몰랐지만 나름 좋았습니다.
2. 제가 3d를 그만두고 나서 다른 반에 사건이 하나 터졌습니다.
제 아는 형 중에 3d를 잘하는 형이 있었습니다. 회사도 다니고 듣기로는 사이퍼즈 캐릭터를 디자인 한다고 매번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던 형이였죠.
그런데 그 형이 그동안 만들던 3d가 인터넷에 유출된 어떤 파일을 가져와서 만들던 것이였습니다.
2년동안, 그리고 졸업작품을 준비하는 장장 3개월간 교수님과 같은 과를 속인겁니다.
그 형은 이제 과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되고 모두가 무시하게 되었습니다.
거짓말은 정말 좋지 못합니다. 전 그 형이 재밌는 사람이였고 근거없는 자신감만 뺀다면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뭐랄까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 형은 그렇게 해서까지 거짓말을 하면서 뭘 얻고싶엏나 싶기도하고요,
여러의미로 착잡한 5월이었었습니다. 6월은 여름의 시작과 기말시즌인데 이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해요.
과자와 사랑을 싣고 에클레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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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대왕고래
2013-06-02 14:39:53
표절이 들통난 거군요. 에구에구에요.
대체 왜 솔직하게 하지 않은 걸까요.
컨닝해서 얻은 A+보다 노력해서 얻은 B가 더 좋은데 말이죠.
라비리스
2013-06-02 15:34:38
속이면서 행동하는건 전혀 좋지 않죠. 옛날에 그런 수법을 쓰다가 주위사람 모두에게 뼈저리게 혼났습니다. 정말 나빠요.
마드리갈
2013-06-02 16:48:44
다른 건 몰라도 공적으로 하는 행위에는 표절, 도작같은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돼요.
그건 직무윤리를 저버리는 거니까요. 무시당해도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에게도 5월은 정말 잔혹한 달이었어요.
연못도마뱀님에게도 이달은 좋은 6월이었음 좋겠어요.
조커
2013-06-02 22:37:26
원래 크리에이터란 자기 인생에 있어서 거짓말을 하면 아무것도 얻을수 없는 직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