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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밤을 새면 기분이 안좋고 빨리 자고 싶다는 기분만 들었지만……이번엔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기분 좋게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 그림을 공개해 봅니다.
에, 그렇게 보일 진 모르겠지만 일단 여자 주인공입니다. 주역이지요.
그리고 자동차의 경우 트림을 보면 저거! 하고 눈치 채실 분도 있겠지만 AE86입니다. 그 중에 토요타 코롤라-레빈 2-door GT-APEX 사양의 차량이랍니다.
원래 일본 내수용 레빈은 그릴이 밀폐형으로 되어 있어 그 위에 LEVIN이란 글자가 적혀 있는데 이 차는 설정상 그걸 떼어내고 수출판 사양(또는 AE85 사양)의 그릴을 달았단 설정이기 때문에 저런 형태로 되어 있지요. 그리고 보닛과 트렁크 역시 검게 칠해 놓은 이유도 다름이 아니라 둘 다 카본으로 교체했단 설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랍니다. 추가로 잘 보일 진 모르겠지만 보닛도 그냥 카본 보닛이 아니라 덕트(공기구멍)까지 뚫린 에어로 카본이란 설정이라 저렇게 그려 놓았습니다.
여담으로 굳이 그릴을 바꾸고 보닛도 덕트형으로 바꾼 이유는 최대한 엔진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소설의 내용이 고속도로를 최고속력 까지 내면서 밟는 배틀 레이싱인데다 경우에 따라 300Km/h를 넘어야(…) 하는 괴물을 만들기 위해 흡배기계, 냉각계, 엔진 등을 싸그리 갈아엎었기 때문입니다. 실상 처음부터 이렇게 나오는 건 아니고 서서히 튜닝해 나가는 것이지만……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어떨 지 모르겠지만……오랜만에 손으로 그린 그림이긴 해도 솔직히 타블렛으로 그린 것보단 잘나왔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OTL
빨리 타블렛 떼어야 하는데;;
이상 HNRY였습니다.
ps. 일러스트 공모전에 제출하고 싶지만 타블렛, 저주받은 실력이 문제……. ;ㅁ;
2 댓글
대왕고래
2013-06-07 14:54:44
밤새 그리신 건가요? 멋진데요...! 정성이 있어서 더욱 좋아요!
마드리갈
2017-07-17 23:23:33
이제서야 코멘트를 하는 데에 대해 양해의 말씀을 드릴께요.
자동차에 대해서 알기 전에는, 엔진후드 위가 검게 된 것을 보고 왜 저렇게 되었을까가 상당히 궁금했어요. 그런데 알게 되니까 거기에 재미있는 사실이 있더군요. 순정의 금속제 후드를 떼내고 탄소섬유 재질의 것을 달면 일단 경량화가 되고, 말씀하신 것처럼 흡기면적을 늘리면 그만큼 효율이 증가해서 고속주행에 보다 적합하게 되니까요.
이 원안 속 인물은 확실히 남성으로 보이고 있어요. 정말 많이 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