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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주제없이 생각나는대로 이것저것 써볼께요.
보통 추석연휴가 지나면 여름옷은 모두 손질해서 수납해 넣는데 올해는 그러기에는 아직 이르네요.
기온은 낮은데 체감상 덥다든지, 반대로 기온이 높은데 체감상 춥다든지 하는 등의 혼란이 있는 터라 실내복은 여전히 여름옷이면서 위에 후드집업을 덧입다 벗다를 반복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요. 게다가 오늘은 사실상 초여름같은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어요.
불합리한 판결이 여기저기서 보이네요.
흉기를 휴대하고 납치를 시도한 자가 무혐의가 된다든지, 내연녀는 거액을 상속받고 아내는 빚만 물려받는 기막힌 판결이 확정된다든지 등등. 합리적인 판단은 역시 기대할 수 없는 각자도생의 시대라는 것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 상식의 영역이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재판에 처음부터 엮이지 않는 게 상지상책이긴 한데 그게 마음대로 되긴 하나요.
좋아하는 학생 캐릭터들에 대해 생각해 보니, 그 중에서 되어 보고 싶은 캐릭터는 참 적다는 결론이 났어요. 10대 때에 껄끄러운 경험이 있거나 불가항력의 상황하에 있는 경우도 꽤나 있거든요.
여학생의 경우는 대략 이 정도.
학생회의 일존(生徒?の一存)의 아카바 치즈루(紅葉知弦)는 중학생 때 미야시로 카나데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어서 고등학교 진학도 그녀의 마수를 피하기 위해 변경해야 했고,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되어 있다(やはり俺の?春ラブコメは間違っている。)의 카와사키 사키(川崎沙希)는 집안의 경제사정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서 대학진학을 위해 나이를 속이고 심야에 호텔의 칵테일바에서 일하면서 돈을 벌고 있고, 이과가 사랑에 빠졌기에 증명해 보았다(理系が?に落ちたので?明してみた。)의 히무로 아야메(氷室菖蒲)는 고등학생 때 다른 여학생들이 온갖 시샘을 하는 바람에 테러를 당하기도 했고 그러니까요. 뻐꾸기 커플(カッコウの許嫁)의 세가와 히로(?川ひろ)는 올라운더 캐릭터이긴 하지만 집안에서 운영하는 신사의 사정이 있어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이 이미 태어날 때부터 정혼자가 있다는 운명에 얽매여 있기도 하니 이건...
남학생의 경우라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네요.
암살교실(暗殺?室)의 아카바네 카르마(赤羽業)는 교내의 제도적인 차별시스템인 "엔드의 E반" 으로 내쫓겼고 그래서 굉장히 냉소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요. 식극의 소마(食戟のソ?マ)의 잇시키 사토시(一色慧)는 교토 기온의 요리사 가문의 아들이지만 사실상 내놓은 자식 취급을 받고 있고...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노트북을 구입해서 운용한지 대략 2개월 반을 넘었네요.
확실히 쾌적하네요. 하지만 내장드라이브 장착공간 여유가 없는 것만은 역시 아쉽기는 하지만...
여기까지 써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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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2-09-19 16:24:12
며칠 전만 해도 추웠는데 갑자기 더워졌어요. 겨울이 오기는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날씨만 보면 가을은 이미 죽어버린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런저런 판결의 불합리함은 하루이틀이 아니죠. 하루이틀이 아닌데 속이 막히는 건 여전하네요.
마드리갈
2022-09-19 17:37:34
9월에 열대야라니 정말 너무했죠.
이런 괴상한 계절감각이 건강에도 악영향이 없다고는 단언못할 지경이 되었어요. 수일간은 많이 피로해서 시력도 좀 안 좋아지는 듯했다가 이제 다시 회복했을 정도니까요.
기교사법이 이렇게 횡행해도 좋은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 정도로 일관성이 없죠.
이러니 사기는 치는 사람이 갑인가 싶네요. 그런데 개선의지가 확실히 있어 보이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더 문제인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