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지는 한참 됐지만 이제야 소개하는 니지산지(にじさんじ)의 로고 입니다.

일본 아트컬러 주식회사의 아이폰 용 애플리케이션, 혹은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버추얼 유튜버 방송이나 관련된 기획등을 총괄하는 MCN(Multi Channel Network)의 이름이기도 하죠. 소속 버추얼 라이버 본인들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커뮤니티에서 그냥 니지산지 라고 부르면 대개는 버추얼 유튜버 소속사 로서 부르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보시다시피 도안 자체가 간단한 디자인이다보니 큰 어려움은 없었네요.?

원래 도안의 크기가 100x100으로 직경 100 픽셀인데, 원래는 아마도 도트 눈 하나가 픽셀 하나에 대응하는 50x50으로 그렸다가 크기가 너무 작아서 두배 크기로 늘린 것으로 기억하네요. 이것을 원본삼아 크기를 두배인 200x200으로 늘리고 배경 영역으로 상하좌우에 25픽셀씩 추가해 전체 크기가 250x250 픽셀이 되었죠.

그리고 그림은 도안을 수정하지 않고 그냥 크기만 단순히 두배로 키웠기에 도트 눈 하나가 4x4 픽셀이 되면서 도트 눈이 거칠어 졌는데 이건 이것대로 픽셀아트 스러운 맛이 나서 고치지 않고 그냥 놔뒀네요. 무지개의 색깔은 그림판의 기본 컬러 팔레트에 있는 원색들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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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최근에 구매한 태블릿 컴퓨터, 갤럭시탭 A8 용으로 그린 원본 1920x1200 사이즈의 바탕화면.

처음엔 만들어놓은 파츠들을 적당히 재배치해서 간단하게 만들 예정이었는데 한번 그림판 밖으로 빠져나가는 순간부터는 변형을 시키던 단순히 불러오기만 하던간에 그림의 경계선이 번지는 문제가 있어서 결국 전부 그림판 안에서 새로 다시 그렸네요. 마크는 위쪽의 것과 같아보이지만 실은 바탕화면에 쓰기위해 사이즈가 원본에서 2.5배, 기존 도안에서 0.5배 커진 여백없이 직경 250 픽셀로 원본의 도트 눈이 2x2 픽셀, 완성본이 4x4 픽셀 짜리라면 이쪽은 5x5 픽셀이 하나의 도트 눈을 이루는 구성이네요.

그나마 무지개 만큼은 이전의 도안을 그대로 이어붙이고 크기만 조절해준 덕분에 수고를 덜었네요.?

(확대하면 도트 배치가 약간 깨졌지만 못본걸로 하기로....)

글자는 구글에서 적당한 폰트를 골라 쓰고(이전 samt에도 썼던 그 폰트입니다)?도트 눈이 25x25 픽셀, 곧 원본의 25배 크기로 확대해서 만들었네요. 색은 오리지널 로고에서 컬러코드만 추출해 그대로 입혔습니다. 원래의 일본어 로고는 글자마다 색이 다른 도안(にじさんじ)이라 저렇게 됐네요.

레이어 기능도 없는 그림판에서 중심점을 맞춰야 하기에 바탕화면의 배경 중심점(좌표값이 가로 960, 세로 600)을 잡고, 로고 또한 여백이 없는 크기로 추출해서 일단 저장하고, 저장한 로고를 따로 불러와 여기서 다시 로고의 중심점을 찾아 표시한 뒤에 바탕화면의 중심점에 맞추는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중심을 잡았네요.

컬러가 홈 화면용, 모노크롬이 잠금화면 용으로 흑백의 잠금 화면에서 잠금을 풀면 전원이 들어오며 컬러가 된다는 컨셉.

말은 장황하게 적었지만 도안 자체는 단순하다보니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러진 않았네요.

이쪽은 제작 도중 난항에 부딪혀 좌초된 "릴렉스 룸".

Perfume의 싱글 Relax in the city의 MV에 등장하는 육면체 방 입니다.

각 면은 싱글 완전생산한정반의 케이스를 참고로 각 면들을 그리고 포토샵으로 이어붙인 것인데, 제 손재주로는 어떻게 해도 마음에 들 만큼 깔끔하게 그려지지 않아서 적당히 뭔가의 로고 처럼 보이게도 만들어진 상태로 방치중이네요. 사실 이전에는 굳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만 도안 사이즈가 250x250이 된 이유도 처음에 멋모르고 500x500 사이즈로 Electro World의 팬아트를 그리다가 초심자가 그리기엔 도안 사이즈가 지나치게 크다는 이유로 계획이 좌초된 탓(...).

일러스트의 컨셉은 노래의 컨셉과 가사에서 따와 붕괴되어가는 가상세계의 도시에서 SAMT의 유니폼을 입은 여자아이가 달려서 도망친다는 컨셉의 횡스크롤 플랫폼 액션게임 풍의 일러스트 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