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넌 언제 죽냐?" 라고 묻던 그들

SiteOwner, 2022-10-12 23:56:23

조회 수
144

미성년자였을 때와 20대였을 때 묘하게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자꾸만 저에게 "넌 언제 죽냐?" 내지는 "왜 아직 안 죽었고 살아있지?" 하던 자들,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귀담아 들을 가치도 없는 미친 소리였는데 고등학생 때에는 그 중의 누군가가 저를 붙잡고 들으라고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이유를 물어 보니, 그렇게 되어야 라이벌이 하나 사라져서 살기에 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어서 죽어 달라고 헛소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답해 주었습니다.
"걱정하지 마라. 네놈 현손이 노망나 죽는 시점에도 난 건강하게 살아 있을 거다. 그리고, 네놈 소원은 반대로 실현된다."
그리고 저는 지금 다른 어느 때보다 더욱 건강히 잘 살아 있습니다.
하여튼 세계는 넓고 미친 사람은 많습니다.
그리고 그 미친 사람의 소원 따위는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반대의 상황이 펼쳐질 따름입니다.
미친 사람은 미친 사람의 길을 가고, 저는 저의 길을 가면 되는 게 아니겠습니다.

오랜만에 이 이야기가 생각나서 써 봤습니다.
여기에는 후일담이 있으니 나중에 소개해 보겠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대왕고래

2022-10-24 01:12:28

씨잘떼기 없는 증오로 씨잘떼기 없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죠.

결국 씨잘떼기 없는 결과를 보게 되어요. 말이라는 건 부메랑이니까, 당연하죠.

그냥 친절하게 말하고 넘어가도 모자란 세상인데...

SiteOwner

2022-10-27 21:36:50

그렇습니다. 그런 증오의 결과는 비참하기 마련입니다.

확실한 것은, 저에게 그렇게 맞선 사람들이 하나같이 예외없이 아주 추하게 무너졌다는 것일까요. 그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사람을 위한 친절이 없는 것은 세상이 잘못되어서가 아닐 것입니다. 그의 선택에 따른 결과이니까요.

잡것취급점

2022-11-01 15:43:16

업보로군요, 증오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자들의 말로란......

SiteOwner

2022-11-01 22:52:05

사실 그렇게 증오밖에 못하는 자들은 불쌍하기까지 합니다. 자신을 그 자체로 나타내지 못하고 타인을 증오하는 것으로 자신을 확인하려 하는 그 자세는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그 자에 대한 후일담을 핵심만 조금 공개하면 이렇습니다.

그는 그가 구사했던 논리대로 저에게 그대로 반격당했고 그 뒤로부터 제 앞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295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70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3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5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92
17

가입했습니다

10
옐로우걸 2013-02-28 219
16

포럼의 규정을 나름대로 요약해보기

5
대왕고래 2013-02-28 416
15

일 베티사드(Ill Bethisad) 속의 한국

21
마드리갈 2013-02-28 991
14

한낮의 포럼이 조용한것을 보고 벗헤드가 가로되....

7
벗헤드 2013-02-28 166
13

아아... 포럼에 글이 가득해...

2
대왕고래 2013-02-28 241
12

피곤하네요...

3
프리아롤레타냐 2013-02-28 287
11

다들 안녕하세요

3
mudblood 2013-02-28 249
10

안녕하세요

5
에일릴 2013-02-27 286
9

안녕하세요 대강당 운영진 하네카와츠바사입니다

8
하네카와츠바사 2013-02-27 343
8

기지개 한번 잘못했더니 명치에 데미지 ㅇㅅㅇ

2
대왕고래 2013-02-27 480
7

설정을 시각화...그것도 대체 역사물이라면 가장 짜증나는게 있죠.

5
  • file
벗헤드 2013-02-27 207
6

야구팀 동물이름 이야기

9
마드리갈 2013-02-27 525
5

안녕하세요

2
KIPPIE 2013-02-26 198
4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lllOTL

8
대왕고래 2013-02-26 214
3

저 또한 초대 받아서 나타난 ㅇㅅㅇ!

3
샤이논츠 2013-02-26 218
2

회원가입 감사인사 및 여러가지

10
마드리갈 2013-02-25 356
1

쪽지 받고 들어와봅니다.

3
트릴리언 2013-02-25 196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