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6월 중순의 영농 풍경입니다.

처진방망이, 2013-06-16 00:01:14

조회 수
565

 

모내기를 한 지 1달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벼들은 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땅에 뿌리를 단단히 박고 본엽을 키워 나갔는데,

현재 본엽이 거의 다 나오고 본엽이 자라는 시기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유-소년기에서 청소년기로 넘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월은 우렁이의 산란철이기도 합니다.

우렁이들은 이렇게 논두렁이나 벼에 분홍색 포도송이처럼 생긴 알을 다닥다닥 낳습니다.

이 알들은 다시 부화하여 우렁이가 되지요.

 

 

우렁이 한 마리가 논 안을 누비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우렁이가 위협을 느끼고 껍데기 안에 들어간 모습을 보셨지만 평소에는 이렇게 달팽이처럼 돌아다닙니다.

 

 

평지든, 산지든 밤나무가 있는 곳에는 으레 밤꽃이 한창일 때입니다.

 

 

밤꽃은 꽃잎이 없고 강아지풀처럼 모여 피는 암수한그루인데,

특유의 기묘한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꽃 중 하나입니다.

 

 

저희 마을이 올해 사용할 쌀 포장의 도안입니다.

공동브랜드 적용을 받아서 주로 주변 도시의 학교 급식에 납품되지요.

 

영농인의 극기를 시험하는 여름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장마철이 지나면 그 때부터 살인적인 더위와 함께하는 논 김매기와 고추 수확이 찾아오겠지요.

처진방망이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2 댓글

대왕고래

2013-06-16 01:08:45

우렁이알은 참 이쁘게 생겼단 말이죠. 어미인 우렁이보다도 100만배는 이뻐요.

마드리갈

2013-06-16 01:13:35

우렁이 알이 저렇게 예쁘게 생겼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어릴 때 촌에서 살기는 했지만 농업을 하는 건 아니었다 보니 볼 기회가 없었던 걸까요.

이앙작업 이후 벼가 정말 많이 자랐어요. 착근도 다 잘 된 듯 하고...올해 가을이 많이 기대되어요.


야외에서 작업하실 때에 안전에 특히 주의하시기 바래요. 열사병, 일사병, 탈수 모두에 만전의 대비를 꼭 하시구요.

좋은 사진 잘 봤어요. 감사드려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5896

꼰대와 음모론, 그 의외의 접점

  • new
시어하트어택 2024-11-24 1
5895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

1
  • new
SiteOwner 2024-11-21 12
5894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

  • new
마드리갈 2024-11-20 17
5893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

  • new
마드리갈 2024-11-19 19
5892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1
  • new
마드리갈 2024-11-18 45
5891

근황 정리 및 기타.

4
  • new
Lester 2024-11-17 63
5890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

  • new
SiteOwner 2024-11-16 25
5889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

4
  • file
  • new
마키 2024-11-15 61
5888

홍차도(紅茶道)

2
  • new
마드리갈 2024-11-14 32
5887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

  • new
마드리갈 2024-11-13 28
5886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

  • new
마드리갈 2024-11-12 38
5885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new
마드리갈 2024-11-11 39
5884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new
SiteOwner 2024-11-10 42
5883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new
SiteOwner 2024-11-09 43
5882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

4
  • new
Lester 2024-11-08 107
5881

있는 법 구부리기

4
  • new
SiteOwner 2024-11-06 70
5880

고토 히토리의 탄식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11-05 47
5879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

3
  • new
마드리갈 2024-11-04 52
5878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

5
  • new
마드리갈 2024-11-03 82
5877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

2
  • new
마드리갈 2024-11-02 52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