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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숙면을 잘 취하다가 11월 들어서 기분나쁜 꿈을 두번째 꾸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그 이야기를 좀 풀어볼께요..
꿈 속에서 장거리여행을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여객선을 이용한 장기간의 여행이라서 여행가방도 큰 캐리어 여러개였어요. 그리고 오랜 항해 끝에 기항지에 도착해서 하선 및 입국수속을 밟고 있었죠. 그런데 제 짐이 모두 다 없어졌다네요. 갈아타거나 하는 일이 없이 승선과 함께 여행가방도 같이 실었는데 그게 하선 때에 확인해 보니 없어졌다는 말같지도 않은 일이 벌어졌어요.
결국 저에게 남은 것은 입고 있는 옷과 신고 있는 신발과 메고 있는 가방과 그 가방 속 내용물이 전부. 그리고 여객선 운영사의 입장이라는 건 없어진 짐은 선사의 책임이 아니라고.
뭐 이런 상황이 다 있어 하면서 욕을 하면서 일어나서 시각을 확인하니 오전 6시 정각.
인터넷 검색을 좀 해 보니 이건 흉몽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오늘은 같은 수가 겹치는 날인 11월 11일.
국제교통을 이용할 경우 수화물 분실이 상당히 잦다죠. 즉 그런 상황은 현실성이 매우 높은 것.
그런 현실적인 상황이 꿈에 전개되는 건 그것대로 더 무섭다고 느껴지고 있어요.
비현실적인 상황이면 현실이 아니니까 하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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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대왕고래
2022-11-11 21:41:50
현실에서도 벌어질법한 일이라서 좀 그렇네요.
저도 오늘 기분나쁜 꿈을 꾸었거든요. 고양이를 찾으라고 해서 고양이를 찾았더니, 죠죠 5부에서 포르마조가 고양이에게 했던 것처럼, 무슨 물병 속에 들어가있는 채로 죽어있더라고요. 일어나서도 이게 가능한 일이기나 하나? 싶었고, 그래서 오히려 대충 넘길 수 있었는데... 현실적인 꿈은 좀 그렇죠.
마드리갈
2022-11-11 21:49:02
대왕고래님의 꿈도 매우 끔찍하기 짝이 없네요. 창작물의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공항에서의 수화물 분실은 아주 많다죠. 특히 경유편의 경우 갈아타는 공항에서의 탁송화물연계가 실패해서 그런 일이 일상다반사 레벨이라고 하죠. 게다가 이제 코로나19 출구전략이 각국에서 시행되면서 국제교통량이 늘어남에 따라 요즘 공항이 바쁘게 가동중인데 한동안 일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업무량이 늘어나다 보니 시행착오가 다발한다고 하죠. 그러니 수화물 분실은 아직까지 일어나지 않고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거라는데...
오늘 하루가 무사히 끝나가는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어요.
Lester
2022-11-11 23:29:10
저는 포럼에도 몇 번 글을 썼지만 피곤할수록 자각몽을 잘 꾸는 편인데, 불과 어제 하루만에 전주를 왕복해서 그런지(이론상 5시간이어야 하나 올때갈때 각각 30분씩 늦어져서 총 6시간) 어제 자각몽을 꿨네요. 그것도 참 괴상한 게,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쓸데없이 최상층인 20층까지 올라가는 겁니다. 20층에 도착하니까 검은 메이드복을 입은 트윈테일에 마스크를 쓴 남자(?)가 있던데, 얼른 뭔가를 뒤로 숨기는 걸 얼핏 보니 번쩍이는 게 딱 봐도 칼이더군요. 막상 엘리베이터에 타지 않길래 얼른 버튼을 눌러서 1층으로 내려왔는데, 생각해보니 아파트 중간층에 있는 집에 볼일이 있어서 다시 올라가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집까지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더니 그 남자(?)가 있더군요. 그리고 아마 칼에 찔렸...을걸요?
괴상한 건 그대로 끝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 남자(?)와 드잡이를 하는데 어느 순간 시점이 CCTV처럼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변했고, 배경이 길거리로 바뀌더니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와서 그 남자(?)를 뜯어말리더니 냅다 쓰러트리고 발길질을 하더군요.
그 다음에 깨어나서 정확한 결말은 모르겠는데, 정말 묘한 꿈이었습니다.
마드리갈
2022-11-12 00:23:39
상당히 기괴하고 끔찍한 꿈을 꾸셨군요. 그리고 내용이 아키바 메이드전쟁(アキバ冥途戦争)이라는 애니를 연상시키는 살풍경한...그리고 그 뒤의 상황도 합리적으로 설명이 안되는 기괴함 그 자체네요. 원래 꿈에서 합리성을 기대하는 게 무리인 것은 알고 있지만 현실적이든 비현실적이든 기괴한 꿈은 확실히 마음에 걸려요.
먼 거리를 오가셨군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
Lester
2022-11-13 03:36:13
기왕 왔다갈 거라면 편하게 가자 해서 우등버스 표를 샀습니다만, 와이파이도 안 되고 잠도 이미 충분히 자둬서 멍하니 의자에 구겨진 듯이 앉아 있자니 정말 죽을 맛이었어요. 마침 핸드폰도 바꿨겠다, 나중에 먼 길을 떠나야 한다면 묵직한 게임 하나 넣어두고 돌리기라도 해야겠습니다.
잡것취급점
2022-11-12 03:49:37
메이드복+트윈테일+마스크 삼위일체를 갖춘 남자라니... 칼을 들고 자시고 간에 그냥 존재만으로도 무섭지 않습니까, 그거!
Lester
2022-11-13 03:38:43
확실히 무섭긴 했습니다만 하필 (말로만) 자각몽이라 눈 뜨고 당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나마 막판에 정의의 다구리라도 당한 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