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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이긴 것에 이어 또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E조 예선전에서 일본이 독일을 2-1로 이긴 것입니다. 게다가 전반에서 독일이 페널티킥으로 선취점을 얻어 앞서 나가던 것을 일본은 후반전에 교체선수 2명이 한 골씩 넣어서 결국 역전승을 기록한 것이었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독일은 전반적으로 일본보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도 앞서는데다 일본을 농락하는 듯한 플레이도 보여줬는데 과거의 그 독일과는 상황이 크게 달라진 듯합니다. 게다가 이상하게도 그 좋은 기량을 두고 경기를 소극적으로 하는 것이 현저하게 보였습니다. 일본은 개인의 기량은 확실히 낮아서 몸싸움에도 밀리는 모습이 자주 보였지만 그래도 굉장히 악착같이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18년에는 우리나라에게 지고, 2022년에는 일본에게 지고...
축구공은 둥글다지만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난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어제 쓰던 글이 있었는데 이것은 일단 오늘 오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에는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있습니다. 남미 국가들에게 이긴 적이 없었던 그 역사도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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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2022-11-24 11:49:10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브라질이 독일을 상대로?1:7의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고 격침된 것은 정말 보고도 믿기지가 않는 일이었죠. 그로부터 4년 뒤인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카잔 경기장에서는 독일이 한국을 상대로 0:2로 침몰. 천하의 전차군단이 본선경기는 시도조차 못해보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또 벌어졌죠.
이 일이 어찌나 충격스러웠는지 "축구는 언제나 독일이 이기는 경기다" 라는 어록으로도 유명한 영국의 전 축구 선수 게리 리네커는 이 경기 결과를 보고 "축구는 22명이 90분 동안 서로 공을 가지고 다투다 끝에서 독일이 늘 이기는 경기...라는 것은 이제 옛 말이다."라는 평가를 내렸죠. 비록 한국도 같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긴 했으나 대체로 반응이 "어쨌든 독일을 이겼으면 된거다" 였으니...
이번 경기도 이전의 두 경기 처럼 전통의 강호 브라질도, 무적의 전차군단 독일도 인용한 게리 리네커의 어록처럼 대회에서 반드시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게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축구라는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겠죠.
SiteOwner
2022-11-24 18:19:45
현행을 포함한 세 월드컵의 이변 모두 독일이 엮여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합니다. 브라질을 7-1로 꺾은 독일 국가대표 축구팀이 4년 뒤와 8년 뒤에 연이어 이렇게 패한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막강한 조직력으로 승부를 보는 전차군단의 명성도 이제는 녹슨 전차군단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여겨졌으니 역시 과거의 언제나 독일이 이기는 경기라는 말은 이미 역사의 영역으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이제 오늘은 남미 국가에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대한민국의 도전이 남았습니다.
둥근 축구공이 과연 어느 쪽으로 갈것인지를 오늘 밤에도 즐겨야겠습니다.
SiteOwner
2022-11-27 21:14:55
[2022년 11월 27일 추가]
16강 진출을 위한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했습니다.
그 결과 E조 내부에서는 스페인, 일본 및 코스타리카가 승점 3점씩을 가지되 골득실차에 따라 1위 스페인, 2위 일본, 3위 코스타리카가 되고 4위인 독일만 승점이 없습니다.
약체로 평가되던 일본이 독일을 이긴 반면, 또한 전통의 강호였다가 근래에 약체화된 코스타리카가 일본을 이기는 등 죽음의 조로 불리던 E조는 정말 죽음의 조임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하단에 소개되는 사이트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1次リ?グ「E組」特集
(1차리그 E조 특집/매일갱신, 지지통신 특설사이트, 일본어)
SiteOwner
2022-12-25 18:07:51
[2022년 12월 25일 추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일본의 약진에 대한 분석이 있습니다.
일본은 피파(FIFA) 랭킹 24위로 28위인 우리나라에 비해 높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로서는 최초의 2대회 연속 16강 진출 및 유럽의 강호인 독일 및 스페인을 차례로 격파한 등의 좋은 성적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세계 축구계가 일본의 실력을 월드컵 16강 안정권으로 보고 있기까지 할 정도로 경기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서는 유소년 프로그램의 체계화, 유럽 수준의 지도자 양성, 축구저변의 확대 및 일본식의 자기 축구 추구의 4축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축구가 산업이고 그것 덕분에 저변이 재확대되는 선순환도 발생합니다.
한일전의 역대 전적 우위가 과연 언제까지 갈지, 일본의 축구 약진은 무서운 데가 많습니다.
참조한 심층보도기사를 소개합니다.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일본 축구, 어떻게 강해졌나 (2022년 12월 25일 조선일보)
SiteOwner
2023-03-12 16:23:26
[2023년 3월 12일 추가]
일본의 국가대표축구팀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森保一, 1968년생)가 처음으로 국가대표 감독에 연임되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일본축구의 사령탑으로서의 그의 역할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로 연장되었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한 그의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는 이변이 없는 한 2026년까지 8년간 지속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관련보도는 하단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2026年W杯までの?投が決定…森保監督「非常に光?な?持ちと、身の引き締まる思い」
(2026년 월드컵까지 속투가 결정...모리야스 감독 "비상히 영광스러운 기분과 몸으로 느끼는 긴장감", 2022년 12월 28일 SOCCERKING, 일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