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21brianuse.jpg (4.0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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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과 미국의 항공산업기업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이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Raider)가 현지시각 12월 2일에 캘리포니아주 팜데일(Palmdale) 소재의 미 공군 제42공장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아래에 소개되는 이미지가 바로 그 폭격기의 롤아웃 장면입니다.
이미지 출처
Northrop, U.S. Air Force Roll Out the B-21 Raider (2022년 12월 3일 Aviation Week, 영어)
일단 생긴 것은 전작인 노스롭 B-2 스피리트(Spirit) 전략폭격기와 비슷한 전익기(全翼機, Flying Wing)의 형상입니다만 여러 부분이 모두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달라진 것은 외형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요소도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확연히 드러나는 것은 역시 밝은 회색의 도장 및 다소 두꺼워진 동체형상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크기도 약간은 작아져 있습니다.
7년간의 기다림 끝에 탄생한 이 B-21 레이더는 내년에 시험비행을 실시하여 2020년대 후반부터 취역할 예정입니다. 게다가 일단 3자리수의 구매가 예약되어 있습니다. 단가는 대략 6억 달러로 전작에 비해서도 대략 1/3 정도입니다.
아직 상당부분이 기밀사항으로 분류되어 있어서 상세제원은 아직 파악이 불가능하지만 전세계 타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운용 및 유지보수가 용이한 모듈화 설계가 적용되어 있다고도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비교를 위해 전작인 B-2와의 비교이미지도 같이 소개합니다.
이미지 출처는 위에 소개된 것과 동일하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이 B-21은 장차 B-1 랜서(Lancer) 가변익폭격기 및 B-2 전익형 스텔스폭격기를 대체하지만 B-52 스트라트포트리스 전략폭격기까지 대체하지는 않습니다. B-52는 별도로 현대화되어 앞으로도 수십년 이상 사용될 예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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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키
2022-12-04 17:05:21
저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법한 괴이한 형상이 개념 자체는 1940년대 노스롭 시절의 시제기 YB-35에서 처음으로 제시되었다는게 놀라웠죠. 사장 잭 노스롭의 꿈이자 로망이었던 전익기 기술이 끝끝내 21세기 현대에도 살아남아 후계기 까지 나오고 있는걸 보면 분명 사장님도 자랑스러워 하실거에요.
SiteOwner
2022-12-04 17:31:48
그러고 보니 YB-35가 처음으로 하늘을 난 때는 라이트 형제의 첫 동력비행기인 플라이어가 처음으로 비행에 성공한 1903년에서 아직 반세기도 지나지 않았던 1946년이었습니다. 그때는 제트엔진조차도 실용화된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는데 그런 전익기가 나왔다는 것은 그 자체로 경이 그 자체입니다. 잭 노스롭의 꿈이 20세기말에 B-2로 실현되고 그 후속기가 21세기에도 이어진다는 것 또한 영원한 긍지일 것입니다.
노스롭 그루먼은 냉전기 이후 노스롭과 그루먼의 합병으로 재출범하면서 한동안 독자적인 유인항공기를 설계제조하지 않았습니다. 신규개발한 항공기는 글로벌 호크같은 무인기였고 계속 생산중인 C-2 호크아이 함재조기경보기 또한 과거 그루먼 시대의 유산이었습니다. B-21 레이더 전략폭격기는 노스롭 그루먼 시대에 완전히 신규설계되는 유인항공기이다 보니 더욱 주목해야 할 듯합니다.
SiteOwner
2023-11-12 02:14:04
[2023년 11월 12일 추가]
미 공군의 차기 스텔스전략폭격기인 B-21 레이더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 공군기지(Palmdale AFB, California)의 미 공군 제42공장에서 나와서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미 공군의 새로운 도전이 작지만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상으로도 시험비행상황을 촬영한 스틸컷이 보도됩니다.
이 보도에 대해서는 아래의 기사를 참조하셔도 좋습니다.
US Air Force's new B-21 Raider "flying wing" bomber takes first flight (2023년 11월 11일 Reuters, 영어)
SiteOwner
2024-07-01 21:36:32
[2024년 7월 1일 추가]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폭격기인 B-21의 단가가 대폭 올라갈 것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일단 평균조달단가는 2010년 달러가치 환산으로 5억 5500만 달러이고 이것을 2022년 가치로 조정할 경우 6억 92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되어 있습니다만, 현재의 달러가치의 변동을 염두에 두면 실제 단가는 7억 달러를 충분히 상회할 수도 있는데다 미 공군이 2025회계연도의 B-21 예산을 전년도의 40억 달러에서 대폭 삭감한 27억 달러로 신청해 둔 상태여서 이 상태로 가면 목표치인 100대 조달은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아져 있습니다. 이 딜레마가 어떻게 해소될지는 현재로서는 알려진 방법 자체가 없습니다.
코멘트 작성에 참조한 기사를 하단에 소개합니다.
B-21 Raider’s Price Likely To Increase For Additional Aircraft (2024년 6월 27일 The Aviationist,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