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누나를 따라서 성우를 만나러 갔습니다. 다만 성우를 기다리는게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어요. 좋은 추억을 만들었지만 집에 돌아가는것에 대해 걱정했죠. 택시들은 시간이 늦어서인지 안 잡히고 지하철을 타고 겨우겨우 고속버스터미널에 11시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표를 끊으려는데 자리가 하나밖에 없더군요. 다시 나왔다가 눌러보니 시간대 표가 없고.... 그렇게 멘붕하던 도중에 옆의 아저씨 한 분이 안성 가는거 있다고 했습니다. 화색이 돌아와서 물어보니 5만원..... 알고보니 암매상이였어요. 누나말로는 보통 가격은 5000원 정도인데 10배 불려서 판다라고 하고... 저도 그 아저씨 행색이 수상하다고 느껴졌고요. 그래도 집에는 돌아가야되니 버스 표 정리해주시는 아저씨께 누나가 물어봐서 막차 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왔는데..... 그 표 정리해주시는분이 아까 그 암매상에게 "여기 2분 있잖아요?" 말하는겁니다.
.....순간 아주 잠시 전 여기 직원이랑 암매상이란 한패인줄알았습니다. 뭐, 그건 아니였지만 진짜로요. 정말 머리를 각목으로 후려맞은 기분이였습니다.
후우.... 그래서 오늘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시험보고 지금 집으로 바로 왔어요. 이런 피폐한 기분으론 종강파티는 무슨;;;
p.s 릴레이 소설의 프롤로그를 끊었는데 아무도 시작을 안 해주시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그런 전개를 원하는지라 일부러 시작을 하지 않고 있는데..... 예상한 결과지만 씁쓸하네요.
반드시 꿈을 이루자. 그동안 억눌렸으니 이제는 일어나서 날아오르자.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59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47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163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48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36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971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42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54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1060 | |
5831 |
모차르트의 미발표곡,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발견되다
|
2024-09-21 | 10 | |
5830 |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2024-09-20 | 19 | |
5829 |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
2024-09-19 | 23 | |
5828 |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4
|
2024-09-18 | 64 | |
5827 |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2
|
2024-09-17 | 28 | |
5826 |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2
|
2024-09-16 | 31 | |
5825 |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2
|
2024-09-15 | 36 | |
5824 |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2
|
2024-09-14 | 39 | |
5823 |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4
|
2024-09-13 | 43 | |
5822 |
생각해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8
|
2024-09-12 | 132 | |
5821 |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2024-09-11 | 45 | |
5820 |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2024-09-10 | 47 | |
5819 |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3
|
2024-09-09 | 96 | |
5818 |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2
|
2024-09-08 | 52 | |
5817 |
이런저런 이야기4
|
2024-09-07 | 71 | |
5816 |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4
|
2024-09-07 | 69 | |
5815 |
츠미프라, 츠미프라4
|
2024-09-05 | 82 | |
5814 |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2
|
2024-09-05 | 57 | |
5813 |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4
|
2024-09-04 | 73 |
1 댓글
마드리갈
2013-06-20 13:35:45
야간에 정말 고생하셨군요. 그래서 정말 힘드셨겠어요.
릴레이 소설에 대해서 많이 낙심하셨나 봐요.
죄송해요. 그런데 사실 전 소설에 대해서 이해도가 좀 낮은 편이라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그래서 읽고 판단하는 데에 시간이 꽤 걸려요. 그래서 다른 분의 작품에 대해서 언급하는 데에도 처음 읽은 시점에서부터 시간이 꽤 많이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