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색으로 칠해진 건 소설 속 행정구역상의 주(州)입니다. 가운데의 큰 섬은 인구가 2억명 정도 되는데, 설정상으로는 이 섬에 한국계 및 일본계가 처음 정착해 국가를 만들었습니다. 그 후 전쟁 및 연방공화국 성립 전까지 행성의 3대 강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제국이 된 이후 주를 만들 때, 기존에 있던 국가들은 그대로 주로 만들고, 다른 행성은 인구가 많으면 분할하거나, 적으면 그대로 한 행성을 주로 만들었는데, 기존의 3대 강국은 다른 주들에 비해 강성하다는 이유로 쪼갰으며, 저 섬 역시 5개주로 쪼개졌습니다. 현재도 동쪽의 수도 주변을 제외하면 한국계, 일본계의 비율이 절대적인 섬입니다.
빨간색으로 칠해진 건 행정구역상의 특별시입니다. 동쪽에 있는 것이 바로 원래는 아무것도 없던 곳에 새로 만든 수도이며, 서쪽에 있는 것은 전쟁 이전에 이 섬에 위치했던 나라의 수도였던 도시입니다.
이건 수도 지도입니다. 원래 지도는 이것보다 좀 더 큰데, 수도 부분만 따로 뗐습니다. 보시다시피, 남쪽과 동쪽이 바다에 면해 있고, 북쪽은 산이 있으며, 강이 시내에 흘러 삼각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회색이 행정구역상의 경계이며, 주변은 위성도시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참고로 전에도 말했듯 이곳은 200년 전까지는 늪지대였습니다. 하지만 소설 속 현재 시점에는 1500만명(주변까지 합치면 5000만명이 넘음)의 인구가 사는, 한 나라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색깔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가운데에 큰 보라색은 황궁입니다. 초록색으로 된 것은 산지이며, 거기에 진한 초록색은 국립묘지입니다. 황궁 밑에 보라색 네모들은 정부기관들입니다. 빨간색 네모는 시청이며, 분홍색 점들은 쇼핑시설들의 위치, 카키색 점들은 대학들의 위치입니다. 갈색은 우주공항입니다. 설정에 있는 고속도로, 도로망, 철도, 지하철 등은 여기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남쪽에 작은 섬이 하나 있는데, 저 섬은 상세지도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곳에 주인공들이 사는 동네가 있습니다. 작은 섬의 서쪽은 초고층 아파트가 가득하며, 가운데는 쇼핑시설, 대기업 본사 등이 있는 부도심, 동쪽은 아파트 및 단독주택 단지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바다와 면한 곳에는 공원도 있고, 요트장도 있고, 바다에 바로 딱 붙은 공연장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쪽의 연두색은 놀이공원입니다. 입지로는 괜찮을까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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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3-06-25 00:11:15
첫번째의 지도는 미국 남부 지도에서 리오그란데 이남지역을 자르고 거기에다 일본지도를 많이 변형해서 잘라 붙인 듯한 느낌이 들고 있어요. 그래서 처음 보는 지도인데도 낯설지가 않기도 해요.
두번째의 지도는 꽤 괜찮아 보여요.
남서부 임해지역에 우주공항, 그리고 남동부 임해지역에 유원지가 입지한 것은 상당히 적절해요. 도쿄의 하네다공항과 오다이바 또는 도쿄디즈니랜드를 연상하는 배치예요.
그런데 이런 건 무슨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요?
마드리갈
2013-06-25 00:20:10
아니, 그림판만으로 저 퀄리티의 지도가 가능하시다니!!
군단을위하여님은 진짜 능력자시군요!!
트릴리언님도 그림판만으로 엄청난 것을 만드시던데...
군단을위하여
2013-06-25 00:16:26
그림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