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반미 종북주의자들은 김정은에 반기를 들 수 있을까

마드리갈, 2023-01-25 17:20:05

조회 수
114

미국의 전직 국무장관인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1963년생)가 최근에 낸 회고록인 "한 치도 양보하지 말라(Never Give an Inch)" 에서 밝힌 내용에서 국내의 반미 종북주의자들이 상당히 당황해 할만한 내용이 나왔어요. 간단히 말하자면 김정은이 원하는 것은 자신의 안전이 최우선인 현상유지(status quo)인 것이고 그 상황이 중국의 영향력에 엎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한미군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것.

관련기사는 바로 아래에 소개해 둘께요.

반미주의와 종북주의는 절대로 갈라설 수 없는 관계의 사조(思潮).
특히 미국이 북한 주도의 적화통일의 최대의 걸림돌이라고 믿는 민족해방(NL) 노선이든 북한을 노골적으로 옹호하지는 않더라도 소련을 위시한 제2세계에 대해 체제경쟁에서 승리한 미국에 대한 반대기조를 숨기지도 않는 민중민주(PD) 노선이든 간에 미국에 대한 반대는 확실한데다 북한에 대해 최소한 명시적으로 적극적인 반대를 보이지는 않죠. 그 중 행동력이 높은 쪽은 NL계열이예요. 그리고 그 NL계열이라는 용어도 그들의 퇴조에 따라 별로 쓰이지는 않게 되긴 했지만 그들이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니고 종북주의자라는 새로운 기치하에 어떻게든 살아남아 있는 것이죠.

이제 반미 종북주의자들에게는 결단의 순간이 닥쳐왔어요.
반미의 기치를 지키기 위해 친미적인 김정은에 대적할 것인가, 아니면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에 충실하기 위해 친미를 선택할 것인가. 그 어느 쪽 모두 그들이 견지했던 사상적 기초를 허물어야 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어요. 그들의 결단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가 참으로 흥미진진해지고 있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3-01-31 00:02:07

애초에 북한과 김씨 왕조를 그렇게나 좋아하는 종북주의자들, 결국 반미도 제대로 못하게 되는 상황인 거네요.

뭐 옳을 리가 없는 바보들이니 당연하겠지 싶기도 하고...

마드리갈

2023-01-31 00:22:18

아주 끝내주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벌어졌어요.

여기서 어떤 선택지를 고르던간에 그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경멸했던 "변절자" 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용공, 친북 및 종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탈북자들을 보면서 변절자니 반동분자니 하면서 매도했는데 이제는 그들이 매도될 차례.


그들을 위해 울어줄 사람들은 글쎄요, 있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싶네요.

Board Menu

목록

Page 292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5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10

안녕하세요

5
에일릴 2013-02-27 284
9

안녕하세요 대강당 운영진 하네카와츠바사입니다

8
하네카와츠바사 2013-02-27 341
8

기지개 한번 잘못했더니 명치에 데미지 ㅇㅅㅇ

2
대왕고래 2013-02-27 478
7

설정을 시각화...그것도 대체 역사물이라면 가장 짜증나는게 있죠.

5
  • file
벗헤드 2013-02-27 205
6

야구팀 동물이름 이야기

9
마드리갈 2013-02-27 522
5

안녕하세요

2
KIPPIE 2013-02-26 196
4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lllOTL

8
대왕고래 2013-02-26 212
3

저 또한 초대 받아서 나타난 ㅇㅅㅇ!

3
샤이논츠 2013-02-26 216
2

회원가입 감사인사 및 여러가지

10
마드리갈 2013-02-25 354
1

쪽지 받고 들어와봅니다.

3
트릴리언 2013-02-25 19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