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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도 삼매경

마키, 2023-01-27 22:46:18

조회 수
133

20230127_183933.jpg


아마존 재팬을 뒤적이다가 재밌는 물건을 입수했습니다.

코코라보(ココラボ)에서 발매한 빅토리녹스 클라이머의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일본 전차도 연맹" 버전입니다.

극장판의 대학선발팀 버전도 함께 라인업되어 있는데 아직 극장판을 안 봐서 감흥이 없는 대학선발팀 보다는 TVA에서부터 꾸준히 언급되어 온 전차도 연맹 버전을 골랐네요.


웹 검색 결과 정가는 아마도 8250엔, 저는 아마존 재팬에서 정가의 3분의 1 가격에 불과한 무려 2500엔 이라는 파격가(?)에 구매.



파격적인 할인가와는 별개로 스위스 빅토리녹스 사와의 정식 콜라보레이션 모델인 만큼 패키지 뒷면에는 판권사인 반다이 남코의 판권 표기 스티커도 붙어있고, 각국 언어로 된 주의사항이나 취급사항, 일본어로 번역된 제품 보증서와 내장된 도구의 설명을 겸하는 취급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네요.


20230127_215054.jpg


20230127_215045.jpg


디자인 자체는 지극히 심플합니다.

검은색의 몸체에는 일본 전차도 연맹의 로고 마크와 영문 표기, 반대쪽에는 근사한 폰트로 "日本戦車道連盟"이라 프린팅 되어 있네요.

극장판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콜라보 모델이기 때문에 판권은 "GIRLS und PANZER Finale Projekt"의 약자 GPFP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20230127_215318.jpg


베이스 모델은 그립 길이 91mm 규격의 빅토리녹스 클라이머로 내장된 툴은 총 14가지.

나이프가 대/소 2종, 캔따개를 겸하는 3mm 마이너스 드라이버, 병따개와 와이어 스트리퍼를 겸하는 6mm 마이너스 드라이버, 가위, 코르크 오프너, 멀티 훅, 리머(목재나 가죽 등에 구멍을 뚫는 도구), 이쑤시개, 핀셋(이 둘은 본체 외장에 수납)으로 13종의 도구와 함께 열쇠고리까지 기능의 하나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정작 동봉된 매뉴얼 두 종 모두 콜라보 모델인 클라이머에 대한 설명은 없네요.


20230127_220858.jpg


20230127_220904.jpg


이쪽은 "플라츠(PLATZ)"에서 발매한 걸즈 앤 판처 최종장 초콜릿 카드 케이스의 4호 전차 H형 버전입니다.

4호 전차 외에도 쿠로모리미네의 티거 I(화이트 초콜릿)과 BC자유 학원의 르노 FT-17(다크 초콜릿)도 라인업되어 있네요.


데코레이션 씰은 걸즈 앤 판처 로고, 오아라이 여학원 교표, 4호전차의 측면 실루엣, 아귀팀 마크가 각 6장씩 제공되어 취향에 따라 붙이도록 되어 있는데 저는 이런걸 꾸미는데 별로 재주가 없는 관계로 아마존 재팬 상품 소개 페이지의 샘플 그대로 따라 붙였네요. 뒷면에는 4호 전차의 탑뷰 시점 3D 모델 스티커를 붙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품명 그대로 정말 맛있어 보이는 밀크 초콜릿 판의 모습을 하고 있고 안에는 IC 카드를 수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비교적 간단히 소개할 수 있는 이것들 외에도 수중에 꽤 이것저것 들어왔는데 도통 소개를 못하고 있네요.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4 댓글

SiteOwner

2023-01-28 00:14:09

보고 바로 오 하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빅토리녹스의 스위스 아미나이프, 저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일단 국내에서는 항상 손이 닿을만한 곳에 놓아두고 쓰고 있는 유용한 도구이기도 하고 그 특유의 신뢰성과 기능성과 심미성에 매번 감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렇게 걸즈 & 판처 공식 콜라보상품이라는 것이 매우 반갑게 느껴집니다.


초콜릿같은 카드케이스도 재미있군요. 누가 달라고 하지 않을까 두렵다는 걱정도 동시에 합니다.

마키

2023-01-28 17:45:22

찾아보니 의외로 이것저것 발매된 모양인데 아무래도 나온지 좀 되서 그런지 아마존 매물은 잘 없더라구요. 지갑에 수납하도록 카드 형식도 있는데 그쪽은 별도로 하나 구해볼 생각이네요. 구매가가 매우 싸서 그렇지 원래는 8만원대 상품이고 빅토리녹스 정품이라서 메이드 인 스위스가 보증하는 깔끔한 마감과 완성도에 감탄했네요.


사실 개인적으로도 굳이 이 모델을 고른 이유는 측면에 적힌 일본 전차도 연맹 문구가 멋있어서 라는 이유였네요.

마드리갈

2023-01-28 21:45:21

재미있는 물건들이예요. 저런 것도 나오는구나 하고 감탄했어요.

스위스 아미나이프가 저렇게도 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한데다 가격도 정말 파격적으로...여러모로 좋아요.

초콜릿같은 카드케이스는 혹시나 누군가가 착각해서 먹으려고 입에 넣거나 부러뜨리거나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네요. 그러고 보니 올해는 아직 초콜릿을 먹지 않았네요. 딱히 기피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좋아하는 편인데...


잘 감상했어요.

다른 것들은 또 어떤 것인지 기대되어요.

마키

2023-01-29 10:53:41

아마존 리뷰도 대체로 "이건 너무 싸다" "재고떨이겠지만 빅토리녹스 클라이머를 단돈 2500엔에 살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최고다"라고 긍정적인 리뷰였네요. 시계로 대표되는 정밀공업기술을 대표하는 나라가 또 스위스기도 하다보니 개인적으로도 대만족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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