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 지갑을 잃어버렸었습니다.

국내산라이츄, 2023-02-27 01:06:37

조회 수
129

ATM기에 들러서 입금을 하고 지갑을 깜빡하고 두고 나왔는데, 그걸 다음날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은행 ATM이랑 다이소에 들러서 지갑 사진을 보여주면서(블로그에 올렸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지갑을 본 적 있냐고 했는데, 두군데 다 못 봤다는겁니다. 혹시나 해서 이동했던 길도 살펴봤는데 거기에도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다산콜센터에 물어봤는데 카드는 물론이고 주민등록증도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고 하길래 근처 지구대로 갔죠.?


지구대에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혹시나 해서 오는 길에 확인했는데 없었다고 했더니 분실물 신고를 접수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경찰: 접수 되셨고요... (컴퓨터를 본다) 어? 이거 들어왔는데??


ATM에 지갑을 깜빡하고 두고 갔던 날, 어떤 분이 지갑을 주워서 지구대에 맡겨놓고 가셨던겁니다. 등록하자마자 바로 확인돼서 지갑 찾았고, 안에 신분증이랑 카드, 현금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지구대에 계셨던 경찰들도 이건 진짜로 운 좋은거라고 하셨습니다.?


분실물 처리때문에 면접에 지각하긴 했는데, 제가 도착할때까지도 면접이 안 끝나서 저 도착하니까 이제 막 끝났더라고요... (물론 미역국 먹었습니다)?

국내산라이츄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4 댓글

마드리갈

2023-02-27 14:32:47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리고 기적적으로 되찾으셨어요. 정말 다행이예요.

그 지갑을 습득하여 지구대에 전달해 주신 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은 정말 현실의 천사라고 할만해요. 그리고 세상이 혼탁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살만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어요.


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꼭 그렇게 될 것임도 믿어요.

국내산라이츄

2023-03-01 03:30:40

지갑이 무사히 돌아온걸로 그날 운을 다 쓴 셈 치기로 했습니다.?

대왕고래

2023-03-04 02:57:58

중요한 걸 놓고 오면 그것만큼 심장 떨리는 일이 없죠. 대학때 카드 잃어버렸던 게 기억나네요. 바쁘게 카드 정지시키고 찾고 한다고 정신없었는데...
저번에는 무인 과자가게를 가서 계산을 했는데, 저는 카드도 넣지 않았는데 계산된 일이 있었죠. 알고 보니 누가 카드를 꽂아놓고 그냥 나와버렸던 거였어요.
영수증에 점주 전화번호가 있어서 바쁘게 환불요청을 넣었는데, 마침 해당 카드 주인이 나타나서 잘 처리할 수 있었어요. 그것도 참 식겁한 일이었죠.

SiteOwner

2023-03-05 20:24:29

정말 다행입니다. 지갑을 그대로 되찾을 수 있어서.

그런 경우는 정말 흔치 않지요. 그리고 또 이런 기적이 있다는 데에서 세상은 아직 따뜻한 건가 봅니다.


저에게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꽤 오래전에 지갑을 잃었다가 내용물이 그대로 되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어느 중학생이 그렇게 찾아줬고 저는 그 중학생에게 답례로 책을 사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일에서 좀 뒤의 일인데 퇴근중에 누군가가 떨어뜨린 지갑을 근처의 경찰지구대에 맡긴 적도 있었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2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06 55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4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5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4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383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70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4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5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60
5830

장수의학의 발전에 주목받는 동물에 대해 간단히

  • new
SiteOwner 2024-09-20 7
5829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라는 담론이 이렇게 표면화되었습니다

  • new
SiteOwner 2024-09-19 10
5828

무선호출기가 화제가 된 레바논의 동시다발 폭발사건

4
  • new
SiteOwner 2024-09-18 30
5827

평온히 추석이 끝나가는 중에 2033년 문제

2
  • new
SiteOwner 2024-09-17 25
5826

의외로 친숙한 페르시아어 어휘와 러시아

2
  • new
SiteOwner 2024-09-16 27
5825

"시골" 이나 "경향(京郷)" 에서 느껴지는 거부감

2
  • new
마드리갈 2024-09-15 28
5824

멕시코의 판사직선제가 초래할 것들

2
  • new
마드리갈 2024-09-14 31
5823

당장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여름 날씨라니...

4
  • new
마드리갈 2024-09-13 43
5822

생각보니 어제가 9.11 23주기였습니다.

8
  • new
Lester 2024-09-12 128
5821

다른 언어로 접하는 사안에서 느껴지는 기묘한 감각

  • new
SiteOwner 2024-09-11 45
5820

9월에 섭씨 35도(=화씨 95도)의 더위

  • new
SiteOwner 2024-09-10 47
5819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망한 게임들 소식

3
  • file
  • new
대왕고래 2024-09-09 93
5818

관심사의 도약, 이번에는 양 사육에 대해서 간단히

2
  • new
마드리갈 2024-09-08 52
5817

이런저런 이야기

4
  • new
국내산라이츄 2024-09-07 70
5816

최근에 봤던 기묘한 고양이 이야기

4
  • new
마드리갈 2024-09-07 69
5815

츠미프라, 츠미프라

4
  • file
  • new
마키 2024-09-05 81
5814

늦더워 속에서 생각난 지난 겨울의 축복의 말

2
  • new
마드리갈 2024-09-05 57
5813

여행해 오면서 후회한 것 2가지

4
  • new
SiteOwner 2024-09-04 73
5812

양궁 말고 10연패를 달성한 종목이 있다?

2
  • new
시어하트어택 2024-09-03 6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