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ATM기에 들러서 입금을 하고 지갑을 깜빡하고 두고 나왔는데, 그걸 다음날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은행 ATM이랑 다이소에 들러서 지갑 사진을 보여주면서(블로그에 올렸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지갑을 본 적 있냐고 했는데, 두군데 다 못 봤다는겁니다. 혹시나 해서 이동했던 길도 살펴봤는데 거기에도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다산콜센터에 물어봤는데 카드는 물론이고 주민등록증도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고 하길래 근처 지구대로 갔죠.?
지구대에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혹시나 해서 오는 길에 확인했는데 없었다고 했더니 분실물 신고를 접수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경찰: 접수 되셨고요... (컴퓨터를 본다) 어? 이거 들어왔는데??
ATM에 지갑을 깜빡하고 두고 갔던 날, 어떤 분이 지갑을 주워서 지구대에 맡겨놓고 가셨던겁니다. 등록하자마자 바로 확인돼서 지갑 찾았고, 안에 신분증이랑 카드, 현금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지구대에 계셨던 경찰들도 이건 진짜로 운 좋은거라고 하셨습니다.?
분실물 처리때문에 면접에 지각하긴 했는데, 제가 도착할때까지도 면접이 안 끝나서 저 도착하니까 이제 막 끝났더라고요... (물론 미역국 먹었습니다)?
엄마가 고지고 아빠가 성원숭인데 동생이 블레이범인 라이츄. 이집안 뭐야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71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4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200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2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5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3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5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8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92 | |
5898 |
왜 또 입원할 상황이...6
|
2024-11-27 | 31 | |
5897 |
돌아왔습니다만 정신없군요2
|
2024-11-26 | 24 | |
5896 |
꼰대와 음모론, 그 의외의 접점2
|
2024-11-24 | 39 | |
5895 |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2
|
2024-11-21 | 29 | |
5894 |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2
|
2024-11-20 | 51 | |
5893 |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2
|
2024-11-19 | 37 | |
5892 |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4
|
2024-11-18 | 65 | |
5891 |
근황 정리 및 기타.4
|
2024-11-17 | 68 | |
5890 |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1
|
2024-11-16 | 43 | |
5889 |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4
|
2024-11-15 | 91 | |
5888 |
홍차도(紅茶道)2
|
2024-11-14 | 47 | |
5887 |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2
|
2024-11-13 | 49 | |
5886 |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2
|
2024-11-12 | 52 | |
5885 |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2
|
2024-11-11 | 53 | |
5884 |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2024-11-10 | 50 | |
5883 |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1
|
2024-11-09 | 56 | |
5882 |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4
|
2024-11-08 | 123 | |
5881 |
있는 법 구부리기4
|
2024-11-06 | 87 | |
5880 |
고토 히토리의 탄식2
|
2024-11-05 | 58 | |
5879 |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3
|
2024-11-04 | 61 |
4 댓글
마드리갈
2023-02-27 14:32:47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리고 기적적으로 되찾으셨어요. 정말 다행이예요.
그 지갑을 습득하여 지구대에 전달해 주신 분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 분은 정말 현실의 천사라고 할만해요. 그리고 세상이 혼탁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살만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어요.
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꼭 그렇게 될 것임도 믿어요.
국내산라이츄
2023-03-01 03:30:40
지갑이 무사히 돌아온걸로 그날 운을 다 쓴 셈 치기로 했습니다.?
대왕고래
2023-03-04 02:57:58
중요한 걸 놓고 오면 그것만큼 심장 떨리는 일이 없죠. 대학때 카드 잃어버렸던 게 기억나네요. 바쁘게 카드 정지시키고 찾고 한다고 정신없었는데...
저번에는 무인 과자가게를 가서 계산을 했는데, 저는 카드도 넣지 않았는데 계산된 일이 있었죠. 알고 보니 누가 카드를 꽂아놓고 그냥 나와버렸던 거였어요.
영수증에 점주 전화번호가 있어서 바쁘게 환불요청을 넣었는데, 마침 해당 카드 주인이 나타나서 잘 처리할 수 있었어요. 그것도 참 식겁한 일이었죠.
SiteOwner
2023-03-05 20:24:29
정말 다행입니다. 지갑을 그대로 되찾을 수 있어서.
그런 경우는 정말 흔치 않지요. 그리고 또 이런 기적이 있다는 데에서 세상은 아직 따뜻한 건가 봅니다.
저에게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꽤 오래전에 지갑을 잃었다가 내용물이 그대로 되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어느 중학생이 그렇게 찾아줬고 저는 그 중학생에게 답례로 책을 사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일에서 좀 뒤의 일인데 퇴근중에 누군가가 떨어뜨린 지갑을 근처의 경찰지구대에 맡긴 적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