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말에 이사를 했습니다.

TheRomangOrc, 2013-07-01 09:25:01

조회 수
207

아직 인터넷 신청은 안해서 집에서 접속은 못해요.

 

주말에 새로운 토끼를 입양하러 가게를 갔더니 문이 닫혀있어서 그냥 허탈하게 돌아왔네요(...)

라꿍이가 쓰던 우리가 오래되서 새 집도 사줄려고 했는대...

 

덕분에 라꿍이는 비좁은 이동장 안에 쭈그려박혀서 당분간을 버텨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새집에 이사가 끝나고서 이동장 문을 열어놓고 풀어주니까 라꿍이가 새로운 환경에 탐사작업에 들어갔네요.

대충 라꿍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단계별로 설명드리자면...

 

 

1단계. 이동장에서 한참 쪼그리고 앉아서 주변 상활을 살펴보다가 안전하다 싶으면 이동장 문앞에 고개 빼꼼 내밀고 쏙 들어가기.

 

2단계. 이동장에서 한참 쪼그리고 앉아서 주변 상황을 살펴보다가 안전하다 싶으면 이동장 문앞에 상체 빼꼼 내밀고 쏙 들어가기

 

3단계. 이동장에서 한참 쪼그리고 앉아서 주변 상황을 살펴보다가 안전하다 싶으면 이동장 문앞에 엉덩이만 이동장 안에 남기고선 빼꼼 내밀고 쏙 들어가기.

 

4단계. 이동장에서 한참 쪼그리고 앉아서 주변 상황을 살펴보다가 안전하다 싶으면 이동장 앞에 1cm쯤 나왔다 쏙 들어가기.

 

5단계. 이동장에서 한참 쪼그리고 앉아서 주변 상황을 살펴보다가 안전하다 싶으면 이동장 앞에 3cm쯤 나왔다 쏙 들어가기.

 

...(이하 중략)

 

이후, 약 2시간 뒤에야 본격적으로 집 안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기 시작.

그런 도중에도 조금이라도 수상한 낌세가 보이면 바로 이동장 혹은 어두운 곳으로(옷 밑이라던지) 줄행랑을 쳐버립니다.

...누가 토끼 아니랠까봐 하여간 겁은 드럽게 많네요(...)

 

이브는 아기일때 집에 대려온 첫날부터 이곳저곳 쑤시고 다녀서 절 당황케 했는데 라꿍이가 이브보다 훨씬 겁이 많은듯 합니다.

TheRomangOrc

bow

2 댓글

대왕고래

2013-07-01 12:05:50

토끼 묘사가, 은근히 귀여운 느낌...

토끼다운 느낌이군요. 안전한가?아닌가?안전한가?여긴어디? 이러는듯한...

마드리갈

2013-07-01 14:25:30

이사를 마치셨군요.

아직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아서 불편하시겠어요.


라꿍이가 아직은 경계심이 많은가봐요. 숨바꼭질하듯이 그러는 모습은 알 것 같아요.

어릴 때 본 토끼들도 역시 조금만 이상한 징후가 있으면 금방 행동으로 옮겼고 그랬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6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2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9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0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3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8
5895

오늘부터는 여행중입니다

1
  • new
SiteOwner 2024-11-21 9
5894

멕시코 대통령의 정기항공편 이용은 바람직하기만 할까

  • new
마드리갈 2024-11-20 15
5893

10세 아동에게 과실 100%가 나온 교통사고 사례

  • new
마드리갈 2024-11-19 17
5892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1
  • new
마드리갈 2024-11-18 42
5891

근황 정리 및 기타.

4
  • new
Lester 2024-11-17 60
5890

그럴듯하면서도 함의가 묘한 최근의 이슈

  • new
SiteOwner 2024-11-16 24
5889

이것이 마요나카 철도 사무국의 진심입니다!

4
  • file
  • new
마키 2024-11-15 61
5888

홍차도(紅茶道)

2
  • new
마드리갈 2024-11-14 32
5887

예금자보호한도는 이번에 올라갈 것인가

  • new
마드리갈 2024-11-13 28
5886

마약문제 해결에 대한 폴리포닉 월드의 대안

  • new
마드리갈 2024-11-12 38
5885

이번 분기의 애니는 "가족" 에 방점을 두는 게 많네요

  • new
마드리갈 2024-11-11 39
5884

방위산업 악마화의 딜레마 하나.

  • new
SiteOwner 2024-11-10 41
5883

"N" 의 안일함이 만들어낸 생각없는 용어들

  • new
SiteOwner 2024-11-09 43
5882

트럼프 당선 & 수능과 교육 이야기

4
  • new
Lester 2024-11-08 107
5881

있는 법 구부리기

4
  • new
SiteOwner 2024-11-06 70
5880

고토 히토리의 탄식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4-11-05 47
5879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로 가는 건 일단 맞게 보이네요

3
  • new
마드리갈 2024-11-04 52
5878

중국의 비자면제 조치가 도움이 될지?

5
  • new
마드리갈 2024-11-03 80
5877

아팠던 달이 돌아와서 그런 것인지...

2
  • new
마드리갈 2024-11-02 51
5876

"임기단축 개헌" 이라는 그 이타주의

2
  • new
SiteOwner 2024-11-01 5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