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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네 오락실로 놀러가자! 2nd Stage!

HNRY, 2013-07-04 00:36:21

조회 수
3065

안녕하세요? HNRY입니다.


오늘은……서울을 다녀왔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목적은 다른 동네의 오락실 탐방을 위하여!


오늘 먼저 둘러 본 곳은 구로. 구로는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20130703 171238


입구의 비트매니아 ⅡDX 판넬. 워우, 2nd Style이 99년에 정식발매되었는데 그 많은 시리즈를 건너뛰어 14년만에 20에 이르러서야 재정발이 되었다니 후덜덜합니다.



20130703 171317


입구로 들어와 안쪽을 보면 기타프릭스/드럼매니아(약칭 기타도라) V8 한쌍이 놓여있습니다. 그나저나 저번에 왔을 때 저 드럼매니아는 계속 가동을 안하고 있었는데 여전히 가동을 한다고 있더군요.;;



20130703 171333


저곳에 비트매니아 ⅡDX가 있었군요. 그 옆에는 태고의 달인, 그 옆에 프로젝트 디바, 건너편에는 철권들과 이니셜D들이 있군요. 참고로 저 앞에서 보여드린 기타도라V8가 있던 자리는 원래 태고의 달인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그럼 기타도라가 원래 놓여있던 자리는?



20130703 171340


DDR, Dance Dance Revolution이 인컴테스트중이었습니다!!!


아, DDR……한 때는 발판 리듬게임의 대명사와 같았는데 결국 아류작들에 밀리고 오락실 침체기를 겪으며 사라졌던 기기인데 이 역시 2000년 이후로 13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군요.


물론 테스트중이라 차후에 정식발매까지 이어질 진 불명입니다만……그래도 정식발매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20130703 175053


좀 더 가까이에서 촬영한 모습. 그러고 보니 10년이 넘게 흘러선진 몰라도 상하좌우 발판이란 점 외에는 옛날 기체와 많이 달라졌군요. 뭐랄까, 옛날 기기에 비해 좀 더 밝고 세련되어 진 것 같았습니다.


여튼 덕분에 오랜만에 발판 리듬게임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온거라서, 그래서 처음 본 사람이 많은지라 사람이 무지하게 많이 몰린다고 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다행히도 차례는 금방 돌아왔습니다.


아, 참고로 이 게임을 인컴테스트 하면서 사진처럼 설문지를 쌓아놓고 설문을 받고 있습니다. DDR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설문에 참여했고



20130703 181554


막대사탕을 받았습니다. 설문에 응한 사람들에겐 막대사탕이 증정되더군요. 한 대 빨면서 이니셜D를 했습니다.


……사실 이니셜D 아니었으면 좀 더 여유로웠을 텐데 그만 이니셜D를 붙잡다 시간을 좀 많이 까먹었죠.(´?ω?`)

(용서 못해, 코가시와 카이! 잊지 않겠다 이로하자카……덤으로 ⅡDX는 대기 카드 올려놨다 실수로 순서를 놓치는 바람에 꼴찌로 밀려나 못했다는 후문이;;)


어쨌든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 전에 배를 채울 겸 저는 바로 옆에 붙어있는 맥도날드로 향했습니다.



20130703 185315


1988 버거 세트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고추장 소스가 들어가서 매콤하네요. 그나저나 맥도날드가 국가별로 로컬라이징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88년에 한국에 들어올 당시 고추장 버거를 선보인 적이 있었나?


여튼 저는 구로를 떠나 다음 목적지인 신도림으로 향했습니다. 신도림 테크노파크 11층에 오락실이 있단 정보를 입수했거든요.


테크노파크에 도착한 저는 당연히 11층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중 하나를 택해야 했고 느긋하게 걸어서 갈 겸 에스컬레이터를 선택했습니다.


굉장히 크더군요, 테크노파크. 그야말로 모든 전자제품이 모여있단 느낌이……


11층은 조금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맨 처음 올라온 곳은 푸드코트였고 오락실은 한계단 올라 12층의 CGV와 푸드코트의 사이에 있었습니다.



20130703 192839


여기가 바로 그 오락실. 굉장히 넓은 오락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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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뒤에 있던 것은 디제이맥스 테크니카!! ……2였습니다. 3 나온 지가 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2라니;; 당연히 카드를 이용한 네트워크는 이용 불가.


그런데 이것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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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펌프 잇 업. 버전은……2011 Fiesta EX!!! 에, 아까 펀잇에서 돌리고 있던 건 2013 버전이었는데!!!


이것도 2년 뒤쳐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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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편의 오락기들. 못보던 오락기들이로군요. 짱구는 못말려라니 뭐지?!;;



20130703 192950


가운데 있는 태고의 달인. 버전은 12였습니다. 뭐, 태고의 달인은 버전이 제각각이어도 그러려니 하는게 정식발매된 적이 없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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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달인 뒷편. 하이퍼 비시바시 챔프가 가동중이로군요.(더★비시바시는?! 전에 들린 화정CGV 것도 하이퍼였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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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슈팅들이 모여있는 코너. 가동되고 있는 것은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2, 4. 타임 크라이시스 2, 3. 그리고 건블레이드.


참 가지각색으로 돌리고 있었군요.;;



20130703 193039


고전게임들. 테트리스와……


헐, 이거 갈스패닉 아녀?! 얼굴에 철판 깔지 않고는 못하겠군요…….(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이거 성인게임입니다.;;)



20130703 193023


뒤에는 각종 격투게임들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철권 태그 토너먼트는 2도 아니고 1이 돌아가는 상황에 철권6라도 가동되고 있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20130703 193129


그 뒤에는 이니셜D 3가 2인 1조로 가동중이고 맞은편에는 렛츠고 정글이 가동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이니D3도 카드는 사용 불가……;;

(엉엉, 카드가 있는데 왜 카드를 사용 못하니!!!)



20130703 193136


그 뒤에도 다른 레이싱 게임이 가동중에 있었고 그 사이로는 퍼커션프릭스 5th MIX(누차 강조하지만 a.k.a. 드럼매니아 5th MIX;;)가 있었습니다.(여담으로 첫판에 은하철도 999 연주하다 폭☆사하고 두 번째 판에선 Sunny Day Dunday 넘겼는데 Depend on me 연주하다 폭☆사했습니다…….)



20130703 193200


반대편에서 촬영한 것. 맹스 TT가 있고 알파인 레이서라고 해서 스키 레이싱 게임도 있군요. 신기해라.



20130703 193226


그 반대편엔 경마 게임이 있었습니다. 깜찍하지 않나요?(…;;)


이 뒤로는 코인 노래방(속칭 오래방)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20130703 193213


이것은 EZ2DJ.


……버전이 BErA도 아닌 ~Resistance~ Ver.2.0인 것도 넘어갑시다.;;



20130703 194118


여기는 틀린그림찾기 코너.(이 역시 5가 아닌 3으로 2씩 버전이 뒤쳐져 있었습니다.;;)



20130703 194147


여기는 바깥에 펼쳐진 스티커사진기들과 뽑기 기계들.



20130703 193358


요것은 동전교환기 앞에서 특별히 한 컷. 오락실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보니 절도 사건이 벌어질 수도 있죠.


그리고 단순히 동전이 필요하단 목적으로 지폐를 동전으로 교환한 뒤 나가버리는 속칭 먹튀도 있지요.


여러분, 오락실에선 매너와 양심을 지킵시다. 일단 남의 물건을 훔치는 건 당연히 해선 안되는 일이고 동전교환기의 동전들은 오락실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동전이지 용돈 하라고 둔 동전이 아닙니다.



어쨌든 오락실을 나온 저는 아랫쪽의 푸드 코트에서 음식 하나를 사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사먹을 음식은 오꼬노미야끼.



20130703 194445


오꼬노미야끼 하나를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아주머니께서 서비스로 식혜 한 잔을 주시더군요. 감사히 받아 마셨습니다.



20130703 195502


이것이 바로 오꼬노미야끼. 바로 만들어져 나온 것이라 따끈따끈했습니다.


순 오꼬노미야끼는 아니고 치즈가 들어간 오꼬노미야끼더군요. 그래도 야채도 많고 해물도 적당히 들어가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둘러본 두 오락실에 대한 평은……같은 구로구에 있고 비슷한 규모지만 최신 게임들을 즐기고 싶으면 구로로, 고전 게임 또는 특이한(?) 게임들을 찾고 싶다면 신도림으로 오는 게 좋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그럼 이걸로 오늘의 글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HNRY였습니다.

HNRY
HNRY라고 합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2 댓글

마드리갈

2013-07-04 02:57:59

여기는 확실히 밝고 개방감이 좋은 게 멋져요.

그런데 의자가 참...너무 없어 보여요. 불편한 건 둘째치고 격 자체가 확 떨어져 보이는걸요?

동전교환기 주변의 도둑들은 정말 한심해요.

그 동전들이 갖고 싶어 인격과 동전을 맞바꾸다니, 어떻게 보면 불쌍하기도 해요.


1988 버거세트와 오코노미야키...이 밤중에 식욕이...

HNRY

2013-07-04 12:42:53

물론 드럼매니아 쪽은 등받이 의자를 놓아서 좋았지만 아무래도 오락실 입장에선 PC방처럼 한시간 이상씩 앉아있는단 개념이 희박해서......동전교환기 쪽에 저런것까지 붙여놓을 정도면 확실히 문제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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