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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프랑스령 섬인 코르시카(Corsica)는 한때 제노바 왕국의 영지였다가 18세기에 독립한 후 프랑스 왕국에 복속된 이후 계속 프랑스령으로 존속해 있어요. 이 섬은 프랑스 내에서도 변방에 속하지만 이 섬 출신의 군인이자 프랑스의 황제로서 근대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나폴레옹(Napoleon Bonaparte, 1769-1821)의 고향으로도 유명하죠. 또한 프랑스의 영토이면서 이탈리아의 역사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면서 동시에 코르시카 섬의 독자적인 문화도 발달해 있는 독특한 장소로서도 잘 알려져 있어요.
이 코르시카 섬에 사는 고양이는 여우고양이(코르시카어 ghjattu-volpe)라고 불리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Mysterious Corsican 'cat-fox' revealed as unique species, 2023년 3월 16일 PHYS.ORG 기사, 영어
이 여우고양이는 이전에는 아프리카삵(Felis lybica)의 아종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의 연구에서는 그것이 아님이 밝혀졌어요. 또한 프랑스 및 이탈리아에 서식중인 집고양이 및 야생고양이와도 혈연이 없는 고립된 혈통의 고유종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죠.
유년기의 나폴레옹이 코르시카 섬에서 생활하면서 고양이들을 마주쳤겠죠. 그리고 그때 그 고양이들의 후손이 현재의 이 코르시카 여우고양이인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니까 또 재미있게 보이기도 해요. 그리고 지구와 생물에 대해서는 인류가 많이 알아내긴 했지만 여전히 모르는 게 많다는 것도 이렇게 또 새로이 드러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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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2023-03-21 00:55:54
여우고양이, 여우처럼 복실복실하게 생겼어요. 쓰다듬으면 재밌을 거 같아요.
꼬리가 풍성해보여서 맘에 들어요. 꼬리 만지면 화내겠죠? 너무 귀여워요...
나폴레옹이 부럽네요, 저런 고양이를 길가에서 보고 살았구나...
마드리갈
2023-03-21 15:49:32
코르시카 여우고양이는 머리에서 꼬리까지의 길이가 90cm 내외로 꽤 크다고 하죠. 정말 쓰다듬으면 재미있을 듯해요. 역시 꼬리가 풍성한 게 좋긴 하지만 동물을 기르면서 느낀 것인데 처음부터 꼬리를 만지면 확실히 싫어하는 듯해요. 친해지면 꼬리를 만져도 최소한 캬악하지 않거나 꼬리를 사람의 몸에 접촉시키거나 하면서 호감을 표현하더라구요. 고양이도 개도 그러했어요.
나폴레옹이 코르시카 섬에서 태어나서 유년기를 보내며 마주쳤을 그 섬고양이들의 후손이 저 고양이인 점을 생각해 보니 의외로 역사가 가깝게 여겨지기도 해요. 역시 이렇게 세계에는 재미있는 게 참 많아요.